요나 1장
1 여호와의 말씀이 아밋대의 아들 요나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2 너는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것을 향하여 외치라 그 악독이 내 앞에 상달되었음이니라 하시니라
3 그러나 요나가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려고 일어나 다시스로 도망하려 하여 욥바로 내려갔더니 마침 다시스로 가는 배를 만난지라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여 그들과 함께 다시스로 가려고 배삯을 주고 배에 올랐더라
요나는 북 이스라엘의 여로보암 2세 때 활동하던 선지자입니다.
그는 선지자로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고 전해야 하지만, 반대로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합니다.
(그가 니느웨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려고 하지 않은 이유는 적국인 앗수르가 멸망하기를 바랐기 때문입니다.)
4 여호와께서 큰 바람을 바다 위에 내리시매 바다 가운데에 큰 폭풍이 일어나 배가 거의 깨지게 된지라
5 사공들이 두려워하여 각각 자기의 신을 부르고 또 배를 가볍게 하려고 그 가운데 물건들을 바다에 던지니라 그러나 요나는 배 밑층에 내려가서 누워 깊이 잠이 든지라
6 선장이 그에게 가서 이르되 자는 자여 어찌함이냐 일어나서 네 하나님께 구하라 혹시 하나님이 우리를 생각하사 망하지 아니하게 하시리라 하니라
요나가 깊은 잠에 빠져 있을 때, 선장이 선지자인 요나에게 깨어서 기도하라고 말합니다.
7 그들이 서로 이르되, 자 우리가 제비를 뽑아 이 재앙이 누구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임하였나 알아 보자 하고 곧 제비를 뽑으니 제비가 요나에게 뽑힌지라
8 무리가 그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이 재앙이 누구 때문에 우리에게 임하였는가 말하라 네 생업이 무엇이며 네가 어디서 왔으며 네 나라가 어디며 어느 민족에 속하였느냐 하니
9 그가 대답하되 나는 히브리 사람이요 바다와 육지를 지으신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로라 하고
10 자기가 여호와의 얼굴을 피함인 줄을 그들에게 말하였으므로 무리가 알고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그렇게 행하였느냐 하니라
11 바다가 점점 흉용한지라 무리가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너를 어떻게 하여야 바다가 우리를 위하여 잔잔하겠느냐 하니
12 그가 대답하되 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라 그리하면 바다가 너희를 위하여 잔잔하리라 너희가 이 큰 폭풍을 만난 것이 나 때문인 줄을 내가 아노라 하니라
13 그러나 그 사람들이 힘써 노를 저어 배를 육지로 돌리고자 하다가 바다가 그들을 향하여 점점 더 흉용하므로 능히 못한지라
14 무리가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여호와여 구하고 구하오니 이 사람의 생명 때문에 우리를 멸망시키지 마옵소서 무죄한 피를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주 여호와께서는 주의 뜻대로 행하심이니이다 하고
15 요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매 바다가 뛰노는 것이 곧 그친지라
16 그 사람들이 여호와를 크게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제물을 드리고 서원을 하였더라
요나는 자신을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라고 말하지만, 배에 탄 다른 사람들이 더욱 하나님을 경외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대신하여 요나를 꾸짖고, 자신들의 구원을 위하여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17 여호와께서 이미 큰 물고기를 예비하사 요나를 삼키게 하셨으므로 요나가 밤낮 삼 일을 물고기 뱃속에 있으니라
요냐 2장
1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여
2 이르되 내가 받는 고난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불러 아뢰었더니 주께서 내게 대답하셨고 내가 스올(깊음, 죽음, 무덤, 지옥)의 뱃속에서 부르짖었더니 주께서 내 음성을 들으셨나이다
3 주께서 나를 깊음 속 바다 가운데에 던지셨으므로 큰 물이 나를 둘렀고 주의 파도와 큰 물결이 다 내 위에 넘쳤나이다
4 내가 말하기를 내가 주의 목전에서 쫓겨났을지라도 다시 주의 성전을 바라보겠다 하였나이다
요나는 죽음 앞에서야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하나님이 계신 곳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5 물이 나를 영혼까지 둘렀사오며 깊음이 나를 에워싸고 바다 풀이 내 머리를 감쌌나이다
6 내가 산의 뿌리까지 내려갔사오며 땅이 그 빗장으로 나를 오래도록 막았사오나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내 생명을 구덩이에서 건지셨나이다
7 내 영혼이 내 속에서 피곤할 때에 내가 여호와를 생각하였더니 내 기도가 주께 이르렀사오며 주의 성전에 미쳤나이다
8 거짓되고 헛된 것을 숭상하는 모든 자는 자기에게 베푸신 은혜를 버렸사오나
9 나는 감사하는 목소리로 주께 제사를 드리며 나의 서원을 주께 갚겠나이다 구원은 여호와께 속하였나이다 하니라
요나는하나님이 자신을 살려주시면, 니느웨라도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겠다고 서원합니다.
10 여호와께서 그 물고기에게 말씀하시매 요나를 육지에 토하니라
생각해 보기
1. 요나는 하나님의 선지자이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오히려 정반대로 향합니다. 그의 이런 영적 상태는 배의 아래로 내려가며, 깊은 잠에 빠져 있었던 것으로 나타납니다. 오히려 선장이 그에게 깨어 기도하라고 꾸짖고 다른 사람들이 더욱 하나님께 부르짖는 모습은 누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인지 누가 선지자인지 아이러니까지 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아니라 그이 행동과 태도에서 그의 영적 상태와 믿음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2. 요나는 하나님이 은혜로 준비하신 물고기 속에서 구원을 얻습니다. 그는 죽음의 직전에서 자신을 구원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분을 바라봅니다. 그는 하나님께 불순종했지만, 하나님은 그를 놓지 않고 붙드셨으며, 그 큰 풍랑과 물고기 뱃속에서 구원하셨습니다. 그 과정에서 요나는 회개하며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겠다고 서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