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 2-3장

호세아 2장

1 너희 형제에게는 암미(나의 백성)라 하고 너희 자매에게는 루하마(불쌍히 여김을 받음)라 하라
2 너희 어머니와 논쟁하고 논쟁하라 그는 내 아내가 아니요 나는 그의 남편이 아니라 그가 그의 얼굴에서 음란을 제하게 하고 그 유방 사이에서 음행을 제하게 하라
3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그를 벌거벗겨서 그 나던 날과 같게 할 것이요 그로 광야 같이 되게 하며 마른 땅 같이 되게 하여 목말라 죽게 할 것이며
4 내가 그의 자녀를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음란한 자식들임이니라
5 그들의 어머니는 음행하였고 그들을 임신했던 자는 부끄러운 일을 행하였나니 이는 그가 이르기를 나는 나를 사랑하는 자들을 따르리니 그들이 내 떡과 내 물과 내 양털과 내 (옷감)과 내 기름과 내 술들을 내게 준다 하였음이라
너의 형제와 자매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너희 어머니는 이스라엘(민족 전체)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원래의 남편인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을 비롯한 이방신들을 섬기는 일을 음행이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끝까지 영적인 간음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뻔뻔하게도 그들이 자신의 필요를 채워준다고 주장합니다.

6 그러므로 내가 가시로 그 길을 막으며 담을 쌓아 그로 그 길을 찾지 못하게 하리니
7 그가 그 사랑하는 자(우상, 이방신)를 따라갈지라도 미치지 못하며 그들을 찾을지라도 만나지 못할 것이라 그제야 그가 이르기를 내가 본 남편(하나님)에게로 돌아가리니 그 때의 내 형편이 지금보다 나았음이라 하리라
남편이신 하나님은 아내인 이스라엘이 우상을 섬기는 영적 간음을 어떻게 해서든지 막으시려고 하십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스라엘이 우상 숭배가 헛된 것임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8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은 내가 그에게 준 것이요 그들이 바알을 위하여 쓴 은과 금도 내가 그에게 더하여 준 것이거늘 그가 알지 못하도다
9 그러므로 내가 내 곡식을 그것이 익을 계절에 도로 찾으며 내가 내 새 포도주를 그것이 맛 들 시기에 도로 찾으며 또 그들의 벌거벗은 몸을 가릴 내 양털과 내 삼을 빼앗으리라
10 이제 내가 그 수치를 그 사랑하는 자의 눈 앞에 드러내리니 그를 내 손에서 건져낼 사람이 없으리라
11 내가 그의 모든 희락과 절기와 월삭과 안식일과 모든 명절을 폐하겠고
12 그가 전에 이르기를 이것은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내게 준 값이라 하던 그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를 거칠게 하여 수풀이 되게 하며 들짐승들에게 먹게 하리라
13 그가 귀고리와 패물로 장식하고 그가 사랑하는 자를 따라가서 나를 잊어버리고 향을 살라 바알들을 섬긴 시일대로 내가 그에게 벌을 주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아내인 이스라엘은 어리석게도 자기가 가진 모든 것들이 남편이신 하나님이 주신 것임을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가진 모든 소유를 빼앗고, 모든 명절(축제, 즐거움)을 빼앗을 것입니다.

14 그러므로 보라 내가 그를 타일러 거친 들로 데리고 가서 말로 위로하고
15 거기서 비로소 그의 포도원을 그에게 주고 아골 골짜기로 소망의 문을 삼아 주리니 그가 거기서 응대하기를 어렸을 때와 애굽 땅에서 올라오던 날(시내산에서 처음 언약을 맺을 때, 결혼할 때)과 같이 하리라

16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 날(언약을 회복하는 날)에 네가 나를 내 남편이라 일컫고 다시는 내 바알이라 일컫지 아니하리라
17 내가 바알들의 이름을 그의 입에서 제거하여 다시는 그의 이름을 기억하여 부르는 일이 없게 하리라
바알이라는 단어는 주인이라는 뜻이 있어서 하인이 주인에게, 낮은 사람이 높은 사람에게, 아내가 남편에게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바알이 가나안 이방 신의 이름이고, 이스라엘이 그 신을 영적으로 간음하듯이 섬겼기에, 회복된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 이름을 사용하지 않고, 아예 기억도 못하게 하실 것입니다. (여기서 남편은 이쉬라는 단어로 남자, 남편을 의미합니다.)

18 그 날에는 내가 그들을 위하여 들짐승과 공중의 새와 땅의 곤충과 더불어 언약을 맺으며 또 이 땅에서 활과 칼을 꺾어 전쟁을 없이하고 그들로 평안히 눕게 하리라
19 내가 네게 장가 들어 영원히 살되 공의와 정의와 은총과 긍휼히 여김으로 네게 장가 들며
20 진실함으로 네게 장가 들리니 네가 여호와를 알리라
하나님은 남편으로서 공의, 정의, 은총, 긍휼, 진실함으로 아내인 하나님의 백성을 대하실 것입니다.

21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 날에 내가 응답하리라 나는 하늘에 응답하고 하늘은 땅에 응답하고
22 땅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에 응답하고 또 이것들은 이스르엘에 응답하리라
23 내가 나를 위하여 그를 이 땅에 심고 긍휼히 여김을 받지 못하였던 자를 긍휼히 여기며 내 백성 아니었던 자에게 향하여 이르기를 너는 내 백성이라 하리니 그들은 이르기를 주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은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완전히 회복하실 것입니다.
(계속해서 이스르엘, 긍휼(루하마), 백성(암미)라는 단어가 나타납니다.)

호세아 3장

1 여호와께서 (호세아)게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이 다른 신을 섬기고 건포도 과자를 즐길지라도 여호와가 그들을 사랑하나니 너는 또 가서 타인의 사랑을 받아 음녀가 된 그 여자(고멜)를 사랑하라 하시기로
2 내가 은 열다섯 개와 보리 한 호멜 반으로 나를 위하여 그를 사고
3 그에게 이르기를 너는 많은 날 동안 나와 함께 지내고 음행하지 말며 다른 남자를 따르지 말라 나도 네게 그리하리라 하였노라
하나님은 호세아에게 다른 남자와 음행하는 고멜을 다시 찾아와 부부의 관계를 회복하라고 하십니다.
율법에 의하면 여인이 음행을 행하면 돌로쳐서 죽여야 합니다.

4 이스라엘 자손들이 많은 날 동안 왕도 없고 지도자도 없고 제사도 없고 주상도 없고 에봇도 없고 드라빔(우상)도 없이 지내다가
5 그 후에 이스라엘 자손이 돌아와서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와 그들의 왕 다윗을 찾고 마지막 날에는 여호와를 경외하므로 여호와와 그의 은총으로 나아가리라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침략을 받아 흩어지지만 다시 회복될 것을 말씀하십니다.
이 일은 역사적으로 잠시 후 부분적으로 성취되지만, 결국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온전히 성취될 것입니다.

생각해 보기

1. 하나님은 타락한 이스라엘을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그들은 뻔뻔하게도 우상이 자신의 행복을 가져다 주기에 하나님께 바람을 피우고 떠나겠다고까지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어떻게 해서든지 그들을 돌이키시려고 하십니다. 그들에게 환난과 수치를 당하게 해서라도 그들이 돌아오기를 원하십니다. 왜냐하면 그것만이 그들이 비참함에서 회복되어 존귀함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2. 호세아는 자신을 버리고 다른 남자를 찾아 떠난 고멜을 다시 찾아갑니다. 그리고 창녀처럼 비참한 상황에 놓인 그녀를 돈을 주고 다시 사옵니다. 호세아의 마음은 분노와 상처, 수치 등으로 가득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그녀을 타이르고 다시 관계를 회복하려고 합니다. (그렇다고 이런 관계의 회복은 의무적이거나 형식적인 것만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