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18-19장

에스겔 18장

1 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 너희가 이스라엘 땅에 관한 속담에 이르기를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었으므로 그의 아들의 이가 시다고 함은 어찌 됨이냐
3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너희가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다시는 이 속담을 쓰지 못하게 되리라
4 모든 영혼이 다 내게 속한지라 아버지의 영혼이 내게 속함 같이 그의 아들의 영혼도 내게 속하였나니 범죄하는 그 영혼은 죽으리라
당시 유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조상의 죄 때문에 자신들이 심판을 당한다고 핑계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각 사람의 죄 때문에 각각이 심판받고 죽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5 사람이 만일 의로워서 정의와 공의를 따라 행하며
6 산 위에서 제물을 먹지 아니하며 이스라엘 족속의 우상에게 눈을 들지 아니하며 이웃의 아내를 더럽히지 아니하며 월경 중에 있는 여인을 가까이 하지 아니하며
7 사람을 학대하지 아니하며 빚진 자의 저당물을 돌려 주며 강탈하지 아니하며 주린 자에게 음식물을 주며 벗은 자에게 옷을 입히며
변리(이자)를 위하여 꾸어 주지 아니하며 이자를 받지 아니하며 스스로 손을 금하여 죄를 짓지 아니하며 사람과 사람 사이에 진실하게 판단하며
9 내 율례를 따르며 내 규례를 지켜 진실하게 행할진대 그는 의인이니 반드시 살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은 의로운 사람은 반드시 살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10 가령 그가 아들을 낳았다 하자 그 아들이 이 모든 선은 하나도 행하지 아니하고 이 죄악 중 하나를 범하여 강포하거나 살인하거나
11 산 위에서 제물을 먹거나 이웃의 아내를 더럽히거나
12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학대하거나 강탈하거나 빚진 자의 저당물을 돌려 주지 아니하거나 우상에게 눈을 들거나 가증한 일을 행하거나
13 변리를 위하여 꾸어 주거나 이자를 받거나 할진대 그가 살겠느냐 결코 살지 못하리니 이 모든 가증한 일을 행하였은즉 반드시 죽을지라 자기의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14 또 가령 그가 아들을 낳았다 하자 그 아들이 그 아버지가 행한 모든 죄를 보고 두려워하여 그대로 행하지 아니하고
15 산 위에서 제물을 먹지도 아니하며 이스라엘 족속의 우상에게 눈을 들지도 아니하며 이웃의 아내를 더럽히지도 아니하며
16 사람을 학대하지도 아니하며 저당을 잡지도 아니하며 강탈하지도 아니하고 주린 자에게 음식물을 주며 벗은 자에게 옷을 입히며
17 손을 금하여 가난한 자를 압제하지 아니하며 변리나 이자를 받지 아니하여 내 규례를 지키며 내 율례를 행할진대 이 사람은 그의 아버지의 죄악으로 죽지 아니하고 반드시 살겠고
18 그의 아버지는 심히 포학하여 그 동족을 강탈하고 백성들 중에서 선을 행하지 아니하였으므로 그는 그의 죄악으로 죽으리라

19 그런데 너희는 이르기를 아들이 어찌 아버지의 죄를 담당하지 아니하겠느냐 하는도다 아들이 정의와 공의를 행하며 내 모든 율례를 지켜 행하였으면 그는 반드시 살려니와
20 범죄하는 그 영혼은 죽을지라 아들은 아버지의 죄악을 담당하지 아니할 것이요 아버지는 아들의 죄악을 담당하지 아니하리니 의인의 공의도 자기에게로 돌아가고 악인의 악도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21 그러나 악인이 만일 그가 행한 모든 죄에서 돌이켜 떠나 내 모든 율례를 지키고 정의와 공의를 행하면 반드시 살고 죽지 아니할 것이라
22 그 범죄한 것이 하나도 기억함이 되지 아니하리니 그가 행한 공의로 살리라
23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어찌 악인이 죽는 것을 조금인들 기뻐하랴 그가 돌이켜 그 길에서 떠나 사는 것을 어찌 기뻐하지 아니하겠느냐
24 만일 의인이 돌이켜 그 공의에서 떠나 범죄하고 악인이 행하는 모든 가증한 일대로 행하면 살겠느냐 그가 행한 공의로운 일은 하나도 기억함이 되지 아니하리니 그가 그 범한 허물과 그 지은 죄로 죽으리라
하나님은 죄인이 돌이키면 용서하시지만, 의인이 악한 길을 행하면 심판하실 것입니다.

25 그런데 너희는 이르기를 주의 길이 공평하지 아니하다 하는도다 이스라엘 족속아 들을지어다 내 길이 어찌 공평하지 아니하냐 너희 길이 공평하지 아니한 것이 아니냐
26 만일 의인이 그 공의를 떠나 죄악을 행하고 그로 말미암아 죽으면 그 행한 죄악으로 말미암아 죽는 것이요
27 만일 악인이 그 행한 악을 떠나 정의와 공의를 행하면 그 영혼을 보전하리라
28 그가 스스로 헤아리고 그 행한 모든 죄악에서 돌이켜 떠났으니 반드시 살고 죽지 아니하리라
29 그런데 이스라엘 족속은 이르기를 주의 길이 공평하지 아니하다 하는도다 이스라엘 족속아 나의 길이 어찌 공평하지 아니하냐 너희 길이 공평하지 아니한 것 아니냐
심판을 받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심판이 공평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전능하신 하나님은 각 사람의 모든 것을 보시고 정확한 기준을 가지고 심판하십니다.

30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너희 각 사람이 행한 대로 심판할지라 너희는 돌이켜 회개하고 모든 죄에서 떠날지어다 그리한즉 그것이 너희에게 죄악의 걸림돌이 되지 아니하리라
31 너희는 너희가 범한 모든 죄악을 버리고 마음과 영을 새롭게 할지어다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어찌하여 죽고자 하느냐
32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죽을 자가 죽는 것도 내가 기뻐하지 아니하노니 너희는 스스로 돌이키고 살지니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은 심판이 아니라 구원입니다.
이에 하나님은 그들에게 끝까지 죄를 버리고 돌아오라고 호소합니다.

에스겔 19장

1 너는 이스라엘 고관(높은 관리, 왕)들을 위하여 애가를 지어
2 부르라 네 어머니(다윗 왕조)는 무엇이냐 암사자라 그가 사자들 가운데에 엎드려 젊은 사자 중에서 그 새끼(여호아하스 왕)를 기르는데
3 그 새끼 하나를 키우매 젊은 사자가 되어 먹이 물어뜯기를 배워 사람을 삼키매
이방(애굽)이 듣고 함정으로 그를 잡아 갈고리로 꿰어 끌고 애굽 땅으로 간지라
5 암사자가 기다리다가 소망이 끊어진 줄을 알고 그 새끼 하나(여호야긴 왕)를 또 골라 젊은 사자로 키웠더니
6 젊은 사자가 되매 여러 사자 가운데에 왕래하며 먹이 물어뜯기를 배워 사람을 삼키며
7 그의 궁궐들을 헐고 성읍들을 부수니 그 우는 소리로 말미암아 땅과 그 안에 가득한 것이 황폐한지라
8 이방(바벨론)이 포위하고 있는 지방에서 그를 치러 와서 그의 위에 그물을 치고 함정에 잡아
9 우리에 넣고 갈고리를 꿰어 끌고 바벨론 왕에게 이르렀나니 그를 옥에 가두어 그 소리가 다시 이스라엘 산에 들리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유다 말기 왕들이 사자로 비유되며, 애굽과 바벨론 대제국들에게 당한 수모를 이야기합니다.
유다의 말기에 왕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요시야-여호아하스(살룸)-여호야김(엘리야김)-여호야긴(여고니야)-시드기야(유다 마지막)
요시야가 애굽 바로 느고를 대적하다가 죽은 후에, 여호아하스는 애굽으로 끌려가고, 여호야김은 죽고, 여호야긴, 그리고 시드기야는 바벨론으로 끌려갑니다.

10 네 피의 어머니(다윗 왕조)는 물 가에 심겨진 포도나무 같아서 물이 많으므로 열매가 많고 가지가 무성하며
11 그 가지들은 강하여 권세 잡은 자의 (왕의 지팡이)가 될 만한데 그 하나의 키가 굵은 가지 가운데에서 높았으며 많은 가지 가운데에서 뛰어나 보이다가
12 분노 중에 뽑혀서 땅에 던짐을 당하매 그 열매는 동풍에 마르고 그 강한 가지들은 꺾이고 말라 불에 탔더니
13 이제는 광야, 메마르고 가물이 든 땅에 심어진 바 되고
14 불이 그 가지 중 하나에서부터 나와 그 열매를 태우니 권세 잡은 자의 규가 될 만한 강한 가지가 없도다 하라 이것이 애가라 후에도 애가가 되리라
또 다시 남 유다 말기의 다윗 왕조는 포도나무로 비유됩니다.
처음에는 물 가에서 무성한 열매를 맺었지만, 이제는 뽑히게 되었고 말라 불에 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다윗 왕조는 왕으로서의 지위를 잃게 될 것입니다.

생각해 보기

1. 남 유다 말기 나라가 기울어가는 상황을 보면서, 일부 사람들은 자신들이 고통을 받는 이유가 조상들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자신의 죄를 바라보고 회개하지 않고, 오히려 조상들의 잘못으로 핑계하면서 자기를 합리화하려는 것입니다. 이에 하나님은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조상이든 후손이든 죄악과 의로움은 대물림 되지 않고, 심판은 각자의 잘잘못을 따라서 행해지게 될 것입니다. 물론 부모님의 죄악된 성품과 행동은 당연히 자녀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런 상황들에서 죄와 의로움의 선택은 각자에게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은 죄악을 선택한 사람들에게는 결국 심판으로, 의로움을 선택한 사람들에게는 구원으로 보응하실 것입니다.

2. 하나님이 다윗과 맺으신 언약으로 지금까지 유다의 다윗 왕조는 계속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결국 유다가 멸망하면서 왕조가 사라지게 됩니다. 그들의 극악무도한 죄로 말미암아 더 이상 심판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겉으로 보기에 하나님은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하나님이 약속을 어긴 것이 아니라, 다윗의 후손들이 계속해서 범죄했기 때문에 발생한 일입니다.(그러나 이후에 하나님은 다윗의 후손이며 진정한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진정한 왕으로 나타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