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10-11장

에스겔 10장

1 이에 내가 보니 그룹(천사)들 머리 위 궁창(하늘)에 남보석(사파이어) 같은 것이 나타나는데 그들 위에 보좌의 형상이 있는 것 같더라
2 하나님이 가는 베 옷을 입은 사람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는 그룹 밑에 있는 바퀴 사이로 들어가 그 속에서 숯불을 두 손에 가득히 움켜 가지고 성읍 위에 흩으라 하시매 그가 내 목전(눈앞)에서 들어가더라
3 그 사람이 들어갈 때에 그룹들은 성전 오른쪽에 서 있고 구름은 안뜰에 가득하며
4 여호와의 영광이 그룹에서 올라와 성전 문지방에 이르니 구름이 성전에 가득하며 여호와의 영화로운 광채가 뜰에 가득하였고
5 그룹들의 날개 소리는 바깥뜰까지 들리는데 전능하신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음성 같더라
하나님의 영광이 우상 숭배로 가득한 예루살렘 성전을 점점 떠나가고 있습니다.
지성소에서 성전 문지방을 통해서 성전, 안뜰, 바깥뜰로 점점 이동합니다.

6 하나님이 가는 베 옷을 입은 자에게 명령하시기를 바퀴 사이 곧 그룹들 사이에서 불을 가져 가라 하셨으므로 그가 들어가 바퀴 옆에 서매
7 그 그룹이 그룹들 사이에서 손을 내밀어 그 그룹들 사이에 있는 불을 집어 가는 베 옷을 입은 자의 손에 주매 그가 받아 가지고 나가는데
8 그룹들의 날개 밑에 사람의 손 같은 것이 나타나더라
9 내가 보니 그룹들 곁에 네 바퀴가 있는데 이 그룹 곁에도 한 바퀴가 있고 저 그룹 곁에도 한 바퀴가 있으며 그 바퀴 모양은 황옥 같으며
10 그 모양은 넷이 꼭 같은데 마치 바퀴 안에 바퀴가 있는 것 같으며
11 그룹들이 나아갈 때에는 사방으로 몸을 돌리지 아니하고 나아가되 몸을 돌리지 아니하고 그 머리 향한 곳으로 나아가며
12 그 온 몸과 등과 손과 날개와 바퀴 곧 네 그룹의 바퀴의 둘레에 다 눈이 가득하더라
13 내가 들으니 그 바퀴들을 도는 것이라 부르며
14 그룹들에게는 각기 네 면이 있는데 첫째 면은 그룹의 얼굴이요 둘째 면은 사람의 얼굴이요 셋째는 사자의 얼굴이요 넷째는 독수리의 얼굴이더라
15 그룹들이 올라가니 그들은 내가 그발 강 가에서 보던 생물이라 (겔1:4이하 참고)
16 그룹들이 나아갈 때에는 바퀴도 그 곁에서 나아가고 그룹들이 날개를 들고 땅에서 올라가려 할 때에도 바퀴가 그 곁을 떠나지 아니하며
17 그들이 서면 이들도 서고 그들이 올라가면 이들도 함께 올라가니 이는 생물의 영이 바퀴 가운데에 있음이더라
18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 문지방을 떠나서 그룹들 위에 머무르니
19 그룹들이 날개를 들고 내 눈 앞의 땅에서 올라가는데 그들이 나갈 때에 바퀴도 그 곁에서 함께 하더라 그들이 여호와의 전으로 들어가는 동문에 머물고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그 위에 덮였더라
20 그것은 내가 그발 강 가에서 보던 이스라엘의 하나님 아래에 있던 생물이라 그들이 그룹인 줄을 내가 아니라
21 각기 네 얼굴과 네 날개가 있으며 날개 밑에는 사람의 손 형상이 있으니
22 그 얼굴의 형상은 내가 그발 강 가에서 보던 얼굴이며 그 모양과 그 몸도 그러하며 각기 곧게 앞으로 가더라
그발 강 가에서 보았던 동일한 천사들을 여기서도 봅니다.
그룹 천사들은 자신들이 가진 바퀴에 의존하여 움직이며, 계속해서 하나님의 영광과 함께 성전 바깥쪽으로 성전을 떠나려고 움직이고 있습니다. 

에스겔 11장

1 그 때에 주의 영이 (에스겔)를 들어올려서 여호와의 전 동문 곧 동향한 문에 이르시기로 보니 그 문에 사람이 스물다섯 명이 있는데 내가 그 중에서 앗술의 아들 야아사냐와 브나야의 아들 블라댜를 보았으니 그들은 백성의 고관(높은 관리)이라
2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에스겔)야 이 사람들은 불의를 품고 이 성 중에서 악한 꾀를 꾸미는 자니라
3 그들의 말이 집 건축할 때가 가깝지 아니한즉 이 성읍은 가마가 되고 우리는 고기가 된다(예루살렘 성이 자신들을 보호할 것이다) 하나니
4 그러므로 인자야 너는 그들(25명의 고관들)을 쳐서 예언하고 예언할지니라
하나님은 성전을 떠나시고 이제 예루살렘을 심판하시려고 합니다.
에스겔은 악한 백성들의 지도자 무리들에게 말씀을 전합니다.

5 여호와의 영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말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이렇게 말하였도다 너희 마음에서 일어나는 것(생각하는 것)을 내가 다 아노라
너희(백성들의 지도자)가 이 성읍에서 (의로운 사람들을) 많이 죽여 그 거리를 시체로 채웠도다
7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이 성읍 중에서 너희가 죽인 시체는 그 고기요 이 성읍은 그 가마인데 너희는 그 가운데에서 끌려 나오리라
악한 사람들에 의해서 죽은 무고한 사람들이 하나님의 보호를 받게 되고, 악한 사람들은 오히려 그 성에서 쫓겨나서 심판을 당할 것입니다. 
8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가 칼을 두려워하니 내가 칼로 너희에게 이르게 하고
9 너희를 그 성읍 가운데에서 끌어내어 타국인의 손에 넘겨 너희에게 벌을 내리리니
10 너희가 칼에 엎드러질 것이라 내가 이스라엘 변경에서 너희를 심판하리니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백성의 지도자들은 자신들은 가마 속의 고기처럼 예루살렘 성에서 안전할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무고한 백성들을 죽인 그들을 심판하실 것을 말씀하십니다.

11 이 성읍은 너희 가마(보호하는 것)가 되지 아니하고 너희는 그 가운데에 고기가 되지 아니할지라 내가 너희를 이스라엘 변경에서 심판하리니
12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너희가 내 율례를 행하지 아니하며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너희 사방에 있는 이방인의 규례대로 행하였느니라 하셨다 하라
13 이에 내가 예언할 때에 브나야의 아들 블라댜가 죽기로 내가 엎드려 큰 소리로 부르짖어 이르되 오호라 주 여호와여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다 멸절하고자 하시나이까 하니라
하나님은 예언이 성취될 것을 말씀하며 이미 그들 중 한 명인 브나야의 아들 블라댜를 죽이십니다.
이에 에스겔은 하나님의 심판이 벌써 시작되었고 실제임을 깨닫고 묻습니다.

14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15 인자야 예루살렘 주민이 네 형제 곧 네 형제와 친척과 온 이스라엘 족속(포로가 된 사람들)을 향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여호와에게서 멀리 떠나라 이 땅은 우리에게 주어 기업이 되게 하신 것이라 하였나니
16 그런즉 너는 말하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비록 그들을 멀리 이방인 가운데로 쫓아내어 여러 나라에 흩었으나 그들이 도달한 나라들에서 내가 잠깐 그들에게 성소가 되리라 하셨다 하고
17 너는 또 말하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너희를 만민 가운데에서 모으며 너희를 흩은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모아 내고 이스라엘 땅을 너희에게 주리라 하셨다 하라
18 그들이 그리로 가서 그 가운데의 모든 미운 물건과 모든 가증한 것(우상)을 제거하여 버릴지라
아직 멸망하기 전 아직 포로가 되지 않고 예루살렘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제1,2차 포로로 잡혀간 사람들에게 예루살렘은 이제 자신들의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예루살렘을 심판하시고, 바벨론에 포로가 된 사람들을 다시 돌아오게 하실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은 우상을 버리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19 내가 그들에게 한 마음을 주고 그 속에 새 영을 주며 그 몸에서 돌 같은 마음을 제거하고 살처럼 부드러운 마음을 주어
20 내 율례를 따르며 내 규례를 지켜 행하게 하리니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21 그러나 미운 것과 가증한 것을 마음으로 따르는 자는 내가 그 행위대로 그 머리에 갚으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의 영(성령)을 주시고 그들과 새 언약을 맺으실 것입니다.

22 그 때에 그룹들이 날개를 드는데 바퀴도 그 곁에 있고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도 그 위에 덮였더니
23 여호와의 영광이 성읍 가운데에서부터 올라가 성읍 동쪽 산(성밖 감람산)에 머무르고
24 주의 영이 나를 들어 하나님의 영의 환상 중에 데리고 갈대아에 있는 사로잡힌 자 중에 이르시더니 내가 본 환상이 나를 떠나 올라간지라
25 내가 사로잡힌 자에게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신 모든 일을 말하니라
어느 덧 하나님의 영광은 예루살렘 성을 완전히 떠나 감란산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다시 에스겔을 바벨론 그발 강가 그의 집으로 데려가십니다.

생각해 보기

1. 거룩하신 하나님은 죄악을 용납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예루살렘 사람들은 성전을 우상 숭배의 죄로 가득 채웠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신 성전에서 떠나십니다. 에스겔은 환상을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떠나가는 모든 과정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2. 예루살렘에 있는 현재의 악한 지도자들은, 제1,2차 포로로 끌려가지 않고 남았기 때문에, 그들은 예루살렘 성의 보호로 자신들은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도 악한 죄를 지었고, 이제도 계속해서 무고한 사람들을 핍박하고 생명을 빼앗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획은 그와 반대로 그들은 이곳에서 심판을 당하게 될 것이며, 하나님은 포로가 된 사라들을 이곳으로 불러 들여서, 그들에게 새 영을 주시고 새 언약을 맺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