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애가 5장 – 에스겔 1장

예레미야애가 5장

1 여호와여 우리가 당한 것을 기억하시고 우리가 받은 치욕을 살펴보옵소서
2 우리의 기업(땅, 터전, 유산)이 외인들에게, 우리의 집들도 이방인들에게 돌아갔나이다
3 우리는 아버지 없는 고아들이오며 우리의 어머니는 과부들 같으니
4 우리가 은을 주고 물을 마시며 값을 주고 나무들을 가져오며
우리를 뒤쫓는 자들(바벨론)이 우리의 목을 눌렀사오니 우리가 기진하여 쉴 수 없나이다
6 우리가 애굽 사람과 앗수르 사람과 악수하고(의지하여) 양식을 얻어 배불리고자 하였나이다
7 우리의 조상들은 범죄하고 없어졌으며 우리는 그들의 죄악을 담당하였나이다
8 종들이 우리를 지배함이여 그들의 손에서 건져낼 자가 없나이다
9 광야에는 칼이 있으므로 죽기를 무릅써야 양식을 얻사오니
10 굶주림의 열기로 말미암아 우리의 피부가 아궁이처럼 검으니이다
11 대적들이 시온에서 부녀들을, 유다 각 성읍에서 처녀들을 욕보였나이다
12 지도자들은 그들의 손에 매달리고 장로들의 얼굴도 존경을 받지 못하나이다
13 청년들이 맷돌을 지며 아이들이 나무를 지다가 엎드러지오며
14 노인들은 다시 성문에 앉지 못하며 청년들은 다시 노래하지 못하나이다
15 우리의 마음에는 기쁨이 그쳤고 우리의 춤은 변하여 슬픔이 되었사오며
16 우리의 머리에서는 면류관이 떨어졌사오니 오호라 우리의 범죄 때문이니이다
17 이러므로 우리의 마음이 피곤하고 이러므로 우리 눈들이 어두우며
18 시온 산이 황폐하여 여우가 그 안에서 노나이다
예레미야가 공동체(우리)의 입장에서 기도합니다.
유다가 완전히 망하여 고통과 수치를 당하는 이유는 하나님께 범죄했기 때문입니다.

19 여호와여 주는 영원히 계시오며 주의 보좌는 대대에 이르나이다
20 주께서 어찌하여 우리를 영원히 잊으시오며 우리를 이같이 오래 버리시나이까
21 여호와여 우리를 주께로 돌이키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주께로 돌아가겠사오니 우리의 날들을 다시 새롭게 하사 옛적 같게 하옵소서
22 주께서 우리를 아주 버리셨사오며 우리에게 진노하심이 참으로 크시니이다
하나님은 유다의 범죄에 진노하시지만, 유다가 돌이켜 회개할 때, 절대로 그들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에스겔 1장

1 서른째 해 넷째 달 초닷새에 내가 그발 강 가 사로잡힌 자 중에 있을 때에 하늘이 열리며 하나님의 모습이 내게 보이니
2 여호야긴 왕이 사로잡힌 지 오 년 그 달 초닷새라
갈대아 땅(바벨론) 그발 강 가에서 여호와의 말씀이 부시의 아들 제사장 나 에스겔에게 특별히 임하고 여호와의 권능이 내 위에 있으니라
에스겔은 30세에, 포로로 끌려간지 5년째에 예언자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습니다.
(이 때는 유다가 아직 완전히 멸망을 당한 상황은 아닙니다.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유대인들은 성전이 없기 때문에 안식일에 주로 강가에 모였습니다.)

4 내가 보니 북쪽에서부터 폭풍과 큰 구름이 오는데 그 속에서 불이 번쩍번쩍하여 빛이 그 사방에 비치며 그 불 가운데 단 쇠 같은 것이 나타나 보이고
5 그 속에서 네 생물의 형상이 나타나는데 그들의 모양이 이러하니 그들에게 사람의 형상이 있더라
에스겔은 환상 중에서, 폭풍과 번쩍이는 불 사이로, 사람의 형상과 같은 네 생물들을 봅니다.
6 그들에게 각각 네 얼굴과 네 날개가 있고
7 그들의 다리는 곧은 다리요 그들의 발바닥은 송아지 발바닥 같고 광낸 구리 같이 빛나며
8 그 사방 날개 밑에는 각각 사람의 손이 있더라 그 네 생물의 얼굴과 날개가 이러하니
9 날개는 다 서로 연하였으며(붙어 있고) 갈 때에는(이동할 때는) 돌이키지 아니하고 일제히 앞으로 곧게 행하며
10 그 얼굴들의 모양은 넷의 앞은 사람의 얼굴이요 넷의 오른쪽은 사자의 얼굴이요 넷의 왼쪽은 소의 얼굴이요 넷의 뒤는 독수리의 얼굴이니
11 그 얼굴은 그러하며 그 날개는 들어 펴서 각기 둘씩 서로 연하였고 또 둘은 몸을 가렸으며
에스겔은 네 생물의 형상을 언어로 정확하게 표현할 수 없습니다.
그들은 4개의 얼굴을 가진 존재인데, 이것은 그들의 특징을 말하고 있다고 봅니다.

12 영이 어떤 쪽으로 가면 그 생물들도 그대로 가되 돌이키지 아니하고 일제히 앞으로 곧게 행하며
13 또 생물들의 모양은 타는 숯불과 횃불 모양 같은데 그 불이 그 생물 사이에서 오르락내리락 하며 그 불은 광채가 있고 그 가운데에서는 번개가 나며
14 그 생물들은 번개 모양 같이 왕래하더라
네 생물은 하나님의 영을 따라서 빠르고 곧게 움직입니다.
15 내가 그 생물들을 보니 그 생물들 곁에 있는 땅 위에는 바퀴가 있는데 그 네 얼굴을 따라 하나씩 있고
16 그 바퀴의 모양과 그 구조는 황옥 같이 보이는데 그 넷은 똑같은 모양을 가지고 있으며 그들의 모양과 구조는 바퀴 안에 바퀴가 있는 것 같으며
17 그들이 갈 때에는 사방으로 향한 대로 돌이키지 아니하고 (곧바로) 가며
18 그 둘레는 높고 무서우며 그 네 둘레로 돌아가면서 눈이 가득하며
19 그 생물들이 갈 때에 바퀴들도 그 곁에서 가고 그 생물들이 땅에서 들릴 때에 바퀴들도 들려서
20 영이 어떤 쪽으로 가면 생물들도 영이 가려 하는 곳으로 가고 바퀴들도 그 곁에서 들리니 이는 생물의 영이 그 바퀴들 가운데에 있음이니라
21 그들이 가면 이들도 가고 그들이 서면 이들도 서고 그들이 땅에서 들릴 때에는 이들도 그 곁에서 들리니 이는 생물의 영이 그 바퀴들 가운데에 있음이더라
네 생물은 눈이 가득한 바퀴를 따라 하나님의 영을 따라서 움직이기도 하고 서기도 합니다.

22 그 생물의 머리 위에는 수정 같은 궁창(하늘의 공간)의 형상이 있어 보기에 두려운데 그들의 머리 위에 펼쳐져 있고
23 그 궁창 밑에 생물들의 날개가 서로 향하여 펴 있는데 이 생물은 두 날개로 몸을 가렸고 저 생물도 두 날개로 몸을 가렸더라
24 생물들이 갈 때에 내가 그 날개 소리를 들으니 많은 물 소리와도 같으며 전능자의 음성과도 같으며 떠드는 소리 곧 군대의 소리와도 같더니 그 생물이 설 때에 그 날개를 내렸더라
25 그 머리 위에 있는 궁창 위에서부터 음성이 나더라 그 생물이 설 때에 그 날개를 내렸더라
네 생물의 머리 위에는 하늘 위의 궁창이 있고, 네 생물은 그 궁창 아래 땅에서 활동합니다.
그들 날개가 움직일 때는 많은 물소리, 하나님의 음성, 큰 군대의 소리가 납니다.

26 그 머리 위에 있는 궁창 위에 보좌의 형상이 있는데 그 모양이 남보석 같고 그 보좌의 형상 위에 한 형상이 있어 사람의 모양 같더라
27 내가 보니 그 허리 위의 모양은 단 쇠 같아서 그 속과 주위가 불 같고 내가 보니 그 허리 아래의 모양도 불 같아서 사방으로 광채가 나며
28 그 사방 광채의 모양은 비 오는 날 구름에 있는 무지개 같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의 형상의 모양이라 내가 보고 엎드려 말씀하시는 이의 음성을 들으니라
네 생물 위에 있는 보좌에서는 하나님의 형상과 같으면서 동시에 사람의 모양을 한 존재가 있습니다.
그리고 에스겔은 그 영광스러움에 압도되어 엎드려 그 음성을 듣습니다.

생각해 보기

1.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였기에 의롭지만, 그는 범죄한 유다의 죄를 품고서 기도합니다. 유다가 망하고 황폐해진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께 범죄했기 떄문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의지하며, 그들이 돌이킨다면, 하나님은 그들을 구원하시고 회복시키실 것입니다.

2. 에스겔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을 때, 환상 속에서 네 생물과 그 위에 계신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목격하게 됩니다. 그 모든 것을 사람의 말로 표현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에스겔은 그 환상을  분명히 목격했고, 동시에 그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환상에 압도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분이며, 언제나 살아서 역사하시는 분임을 깨닫게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