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27-28장

예레미야 27장

1 유다의 왕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이 다스리기 시작할 때에 여호와께서 말씀으로 예레미야에게 임하시니라
(이어지는 구절을 참고할 때, 여호야김 왕 때보다는 유다의 마지막 왕 시드기야 때로 보아야 합니다.)
2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내게 말씀하시되 너는 줄과 멍에를 만들어 네 목에 걸고
3 유다의 왕 시드기야를 보러 예루살렘에 온 사신들의 손에도 그것을 주어 에돔의 왕과 모압의 왕과 암몬 자손의 왕과 두로의 왕과 시돈의 왕에게 보내며
4 그들에게 명령하여 그들의 (각 나라의 왕)에게 말하게 하기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너희의 주에게 이같이 전하라
5 나는 내 큰 능력과 나의 쳐든 팔로 땅과 지상에 있는 사람과 짐승들을 만들고 내가 보기에 옳은 사람(느부갓네살 왕)에게 그것을 주었노라
6 이제 내가 이 모든 땅을 내 종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주고 또 들짐승들을 그에게 주어서 섬기게 하였나니
7 모든 나라가 그와 그의 아들과 손자를 그 땅의 기한이 이르기까지 섬기리라 또한 많은 나라들과 큰 왕들이 그 자신을 섬기리라
시드기야 왕은 주변 국가들은 바벨론의 침략을 막기 위해서 동맹을 맺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바벨론을 막을 수 없고, 모두 포로가 되어서 바벨론에 끌려갈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이 예언을 위해서 목에 줄과 멍에를 메고서 예언하고 있습니다.

8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을 섬기지 아니하며 그 목으로 바벨론의 왕의 멍에를 메지 아니하는 백성과 나라는 내가 그들이 멸망하기까지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그 민족을 벌하리라
9 너희는 너희 선지자나 복술가나 꿈꾸는 자나 술사나 요술자가 이르기를 너희가 바벨론의 왕을 섬기게 되지 아니하리라 하여도 너희는 듣지 말라
10 그들은 너희에게 거짓을 예언하여 너희가 너희 땅에서 멀리 떠나게 하며 또 내가 너희를 몰아내게 하며 너희를 멸망하게 하느니라
11 그러나 그 목으로 바벨론의 왕의 멍에를 메고 그를 섬기는 나라는 내가 그들을 그 땅에 머물러 밭을 갈며 거기서 살게 하리라 하셨다 하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시니라
하나님은 바벨론 왕을 통해서 유다와 주변 국가들을 심판하실 계획입니다.
그러나 거짓 선지자들은 바벨론의 침략과 포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거짓 예언을 합니다.
지금 유다의 백성들은 예레미야를 통해서 전해지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야만 오히려 살 수 있는 소망이 있습니다.

12 내가 이 모든 말씀대로 유다의 왕 시드기야에게 전하여 이르되 왕과 백성은 바벨론 왕의 멍에를 목에 메고 그와 그의 백성을 섬기소서 그리하면 사시리라
13 어찌하여 당신과 당신의 백성이 여호와께서 바벨론의 왕을 섬기지 아니하는 나라에 대하여 하신 말씀과 같이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 죽으려 하나이까
14 그러므로 당신들은 바벨론의 왕을 섬기게 되지 아니하리라 하는 선지자의 말을 듣지 마소서 그들은 거짓을 예언함이니이다
15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였거늘 그들이 내 이름으로 거짓을 예언하니 내가 너희를 몰아내리니 너희와 너희에게 예언하는 선지자들이 멸망하리라
예레미야는 시드기야 왕에게 바벨론에게 저항하지 말고 오히려 그 나라의 왕과 백성들을 섬기라고 합니다.
(예레미야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매국노처럼 보일 수 있었습니다.)

16 내가 또 제사장들과 그 모든 백성에게 전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보라 여호와의 성전의 기구를 이제 바벨론에서 속히 돌려오리라고 너희에게 예언하는 선지자들의 말을 듣지 말라 이는 그들이 거짓을 예언함이니라 하셨나니
17 너희는 그들의 말을 듣지 말고 바벨론의 왕을 섬기라 그리하면 살리라 어찌하여 이 성을 황무지가 되게 하려느냐
18 만일 그들이 선지자이고 여호와의 말씀을 가지고 있다면 그들이 여호와의 성전에와 유다의 왕의 궁전에와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기구를 바벨론으로 옮겨가지 못하도록 만군의 여호와께 구하여야 할 것이니라
19 만군의 여호와께서 기둥들과 큰 대야와 받침들과 이 성에 남아 있는 기구에 대하여 이같이 말씀하시나니
20 이것은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이 유다의 왕 여호야김의 아들 여고니야(여호야긴)와 유다와 예루살렘 모든 귀인을 예루살렘에서 바벨론으로 사로잡아 옮길 때에 가져가지 아니하였던 것이라
21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여호와의 성전과 유다의 왕의 궁전과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그 기구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셨느니라
22 그것들이 바벨론으로 옮겨지고 내가 이것을 돌보는 날까지 거기에 있을 것이니라 그 후에 내가 그것을 올려 와 이 곳에 그것들을 되돌려 두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예레미야는 제사장들과 백성들에게 포로로 잡혀간 바벨론에서 곧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예언은 거짓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그나마 남은 성전의 기구들마저 바벨론으로 옮겨질 것이며, 이후 포로 기간이 끝나면 다시 유다에게 돌려줄 것입니다.
만약 거짓 선지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기 원한다면, 그들은 다른 물건들이 빼앗기지 않도록 마땅히 성전에 와서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예레미야 28장

1 그 해 곧 유다 왕 시드기야가 다스리기 시작한 지 사 년 다섯째 달 기브온앗술의 아들 선지자 하나냐가 여호와의 성전에서 제사장들과 모든 백성이 보는 앞에서 (거짓 예언으로) 내게 말하여 이르되
2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일러 말씀하시기를 내가 바벨론의 왕의 멍에를 꺾었느니라
3 내가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이 이 곳에서 빼앗아 바벨론으로 옮겨 간 여호와의 성전 모든 기구를 이 년 안에 다시 이 곳으로 되돌려 오리라
4 내가 또 유다의 왕 여호야김의 아들 여고니야와 바벨론으로 간 유다 모든 포로를 다시 이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니 이는 내가 바벨론의 왕의 멍에를 꺾을 것임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니라
하나냐 선지자는 거짓 예언을 합니다.
바벨론 포로기간에 대해서, 하나냐는 2년, 예레미야는 70년을 예언했습니다.
또한 하나냐는 2년 이내에 포로와 성전 기구들이 되돌려질 것이라고 주장하는 반면에, 예레미야는 오히려 남아 있는 성전 기구들마저 바벨론에 다시 보내질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5 선지자 예레미야가 여호와의 성전에 서 있는 제사장들과 모든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선지자 하나냐에게 말하니라
6 선지자 예레미야가 말하니라 아멘, 여호와는 이같이 하옵소서 여호와께서 네가 예언한 말대로 이루사 여호와의 성전 기구와 모든 포로를 바벨론에서 이 곳으로 되돌려 오시기를 원하노라
7 그러나 너는 내가 네 귀와 모든 백성의 귀에 이르는 이 말을 잘 들으라
8 나와 너 이전의 선지자들이 예로부터 많은 땅들과 큰 나라들에 대하여 전쟁과 재앙과 전염병을 예언하였느니라
9 평화를 예언하는 선지자는 그 예언자의 말이 응한 후에야 그가 진실로 여호와께서 보내신 선지자로 인정 받게 되리라
예레미야는 하나냐의 예언에 대해서 무조건 부정하기보다, 그 예언의 결과를 보면 알 것이라고 말합니다.

10 선지자 하나냐가 선지자 예레미야의 목에서 멍에를 빼앗아 꺾고 (예레미야는 목에 줄과 멍에를 메고 있었습니다. 27:2)
11 모든 백성 앞에서 하나냐가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내가 이 년 안에 모든 민족의 목에서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의 멍에를 이와 같이 꺾어 버리리라 하셨느니라 하매 선지자 예레미야가 자기의 길을 가니라

12 선지자 하나냐가 선지자 예레미야의 목에서 멍에를 꺾어 버린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이르시기를
13 너는 가서 하나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네가 나무 멍에들을 꺾었으나 그 대신 쇠 멍에들을 만들었느니라
14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내가 쇠 멍에로 이 모든 나라의 목에 메워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을 섬기게 하였으니 그들이 그를 섬기리라 내가 들짐승도 그에게 주었느니라 하라
15 선지자 예레미야가 선지자 하나냐에게 이르되 하나냐여 들으라 여호와께서 너를 보내지 아니하셨거늘 네가 이 백성에게 거짓을 믿게 하는도다
16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너를 지면에서 제하리니 네가 여호와께 패역한 말을 하였음이라 네가 금년에 죽으리라 하셨느니라 하더니
17 선지자 하나냐가 그 해 일곱째 달에 죽었더라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서 거짓 예언을 한 하나냐에게 말씀하십니다.
유다는 나무 멍에가 아니라 쇠 멍에를 메게 될 것이며, 하나냐는 금년에 죽는 것입니다.
실제로 하나냐가 죽음으로써, 예레미야가 참 선지자로서 그가 전한 말은 하나님의 말씀이었음이 증명되었습니다.
유다는 쇠 멍에를 메고 바벨론의 포로가 될 것입니다.

생각해 보기

1. 남 유다의 시드기야 왕은 바벨론의 침략에 대비해서 다른 주변국가들과 동맹을 맺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보시기에 이런 시드기야의 태도는 옳지 않습니다. 그는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 했기 때문에 일어나는 심판에 대해서, 그가 취해야 하는 태도는 회개여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께 회개하지 않고 무조건 자신의 힘과 지혜로 그 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합니다. 결국 이런 태도는 그의 시대에 바벨론의 침략을 받아서 성전이 무너지고 예루살렘 성은 폐허가 되며, 그나마 남아 있던 모든 사람들과 물건들이 바벨론의 포로와 전리품으로 모두 빼앗기게 될 것입니다.

2. 예레미야 선지자에 맞서 하나냐 선지자는 거짓 예언을 전합니다. 바벨론에 끌려간 여호야긴(여고니야)을 비롯한 포로들이 2년 이내에 돌아올 것이며, 바벨론의 위협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면서 예레미야의 목에 있는 멍메를 빼앗아 끊어버립니다. 그러나 은 거짓 선지자인 하나냐를 심판하심으로 예레미야가 참 선지자임을 드러내셨습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유다는 쇠 멍에를 매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예레미야가 전한 바벨론의 포로가 된다는 말씀은 그대로 성취될 것입니다. 아무리 위로와 평안, 축복을 전하는 메시지라 할지라도, 그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오지 않았다면 헛것에 불과하며, 그것을 전한 사람은 거짓을 전한 것에 불과하며,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가감없이 전하는 자가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