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24-125편

시편 124편

1 [다윗의 시 곧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이스라엘은 이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우리가 어떻게 하였으랴

2 사람들(대적, 원수들)이 우리를 치러 일어날 때에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3 그 때에 그들의 노여움이 우리에게 맹렬하여 우리를 산채로 삼켰을 것이며

4 그 때에 물이 우리를 휩쓸며 시내가 우리 영혼을 삼켰을 것이며

5 그 때에 넘치는 물이 우리 영혼을 삼켰을 것이라 할 것이로다

다윗은 만약 하나님이 우리 편이 아니라면 어떤 일이 있었을 것인지 가정해 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역사적으로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신 사건들을 생각해 보게 합니다.

물론 그 중에서도 출애굽은 가장 분명하고 중요한 사건입니다.

만약 그 모든 순간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편이 아니고 그들과 함께 하지 않았다면 그들은 애굽을 빠져나오지도, 광야를 무사히 지나지도, 또한 가나안 땅을 정복하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이 모든 사건들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편으로 그들과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내주어 그들의 이에 씹히지 아니하게 하신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그러기에 구원을 얻은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찬양할 수 밖에 없습니다.
7 우리의 영혼이 사냥꾼의 올무에서 벗어난 새 같이 되었나니 올무가 끊어지므로 우리가 벗어났도다

8 우리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의 이름(성품, 존재, 능력)에 있도다

시편 125편

1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시온 산이 흔들리지 아니하고 영원히 있음 같도다

2 산들이 예루살렘을 두름과 같이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두르시리로다

예루살렘은 자체가 솟아 올라 있는 지형이지만, 그 주위를 산들(또는 언덕들)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적군들이 공격하기에 쉽지 않은 지형입니다.

시인은 이처럼 하나님께서 자신을 의지하는 백성을 두르시며 돌보신다고 말합니다




3 악인의 (왕의 지팡이, 통치, 다스림, 권세)가 의인들의 땅에서는 그 권세를 누리지 못하리니 이는 의인들로 하여금 죄악에 손을 대지 아니하게 함이로다

4 여호와여 선한 자들과 마음이 정직한 자들에게 선대하소서

5 자기의 굽은 길로 치우치는 자들(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자신을 의지하는 자들)은 여호와께서 죄를 범하는 자들과 함께 다니게 하시리로다(악인들과 악을 행하도록 내버려 두시어 멸망을 당하게 하시다.) 이스라엘에게는 평강이 있을지어다

생각해 보기

1. 시124편에서,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를 평소와는 다른 관점으로 생각해 봅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자기 또는 이스라엘과 함께 하지 않았다면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이스라엘이 모든 역사는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시지 않았다면 상식적으로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특히 종살이를 하던 애굽에서 나와서 광야에서 40년을 지내고 가나안 땅을 정복한 역사는 한 순간 한 순간이 하나님의 도움이 아니라면 불가능한 일들의 연속입니다. 과연 우리는 하나님의 도움과 은혜 없이 설명되지 않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출애굽과 같은 사건은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입니다. 우리는 언제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습니까? 그리고 그 이후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과 은혜가 지금의 우리의 삶을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지금 우리의 삶에는 감사와 찬양의 고백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2. 시125편에서, 시인은 마치 예루살렘을 산들이 두르고 있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백성들을 두르고 보호하신다고 말씀합니다. 그것도 영원토록.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하나님의 도우심과 보호하심을 받는 사람들의 삶은 세상 사람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의지하지 않는 악인들의 삶과 다릅니다. 악인들(세상 사람들)과 그들의 삶의 방식, 사고 방식, 그리고 가치관은 절대로 하나님의 백성과 그분의 나라에 영향을 미칠 수 없고, 결코 그것이 통하지도 않습니다. 결국 악인들의 삶은 멸망으로 이르며,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평강, 영원한 쉼, 생명을 누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