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49-50장

이사야 49장

1 섬들아 내게 들으라 먼 곳 백성들아 귀를 기울이라 여호와께서 태에서부터 나를 부르셨고 내 어머니의 복중에서부터 내 이름을 기억하셨으며

2 내 입을 날카로운 칼 같이 만드시고 나를 그의 손 그늘에 숨기시며 나를 갈고 닦은 화살로 만드사 그의 화살통에 감추시고

3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나의 종이요 내 영광을 네 속에 나타낼 이스라엘이라 하셨느니라

4 그러나 나는 말하기를 내가 헛되이 수고하였으며 무익하게 공연히 내 힘을 다하였다 하였도다 참으로 나에 대한 판단이 여호와께 있고 나의 보응이 나의 하나님께 있느니라

이사야에 나오는 4개의 종의 노래(사42:1-9, 49:1-13, 50:4-9, 52:13-53:12) 중에 두 번째 노래에 해당합니다.

주의 종(메시야)은 태어나기도 전에 부름을 받았고, 그가 전하는 말씀은 칼과 화살과 같습니다.

5 이제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나니 그는 태에서부터 나를 그의 종으로 지으신 이시요 야곱을 그에게로 돌아오게 하시는 이시니 이스라엘이 그에게로 모이는도다 그러므로 내가 여호와 보시기에 영화롭게 되었으며 나의 하나님은 나의 힘이 되셨도다

6 그가 이르시되 네가 나의 종이 되어 야곱의 지파들을 일으키며 이스라엘 중에 보전된 자를 돌아오게 할 것은 매우 쉬운 일이라 내가 또 너를 이방의 빛으로 삼아 나의 구원을 베풀어서 땅 끝까지 이르게 하리라

주의 종을 통해서 이스라엘은 회복될 것이고, 그 회복은 이제 온 세상으로 확장될 것입니다.

7 이스라엘의 구속자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이신 여호와께서 사람에게 멸시를 당하는 자, 백성에게 미움을 받는 자, 관원들에게 종이 된 자(바벨론의 포로가 된 이스라엘)에게 이같이 이르시되 왕들이 보고 일어서며 고관들이 경배하리니 이는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 신실하신 여호와 그가 너를 택하였음이니라

8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르시되 은혜의 때에 내가 네게 응답하였고 구원의 날에 내가 너를 도왔도다 내가 장차 너를 보호하여 너를 백성의 언약으로 삼으며 나라를 일으켜 그들에게 그 황무하였던 땅을 기업으로 상속하게 하리라

9 내가 잡혀 있는 자에게 이르기를 나오라 하며 흑암에 있는 자에게 나타나라 하리라 그들이 길에서 먹겠고 모든 헐벗은 산에도 그들의 풀밭이 있을 것인즉

10 그들이 주리거나 목마르지 아니할 것이며 더위와 볕이 그들을 상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을 긍휼히 여기는 이가 그들을 이끌되 샘물 근원으로 인도할 것임이라

11 내가 나의 모든 산을 길로 삼고 나의 대로를 돋우리니

12 어떤 사람은 먼 곳에서, 어떤 사람은 북쪽과 서쪽에서, 어떤 사람은 시님 땅에서 오리라

13 하늘이여 노래하라 땅이여 기뻐하라 산들이여 즐거이 노래하라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위로하셨은즉 그의 고난 당한 자를 긍휼히 여기실 것임이라

바벨론의 포로가 된 이스라엘은 은혜의 때, 구원의 날에 다시 가나안으로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주로 바벨론에서 돌아오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지만, 실제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에게 멸망할 당시 남쪽 애굽과 주변 나라들로 흩어졌습니다.

그러기에 먼 곳, 북쪽과 서쪽, 사님 땅 등을 같이 언급합니다.

또한 단지 바벨론의 포로만이 아니라, 앞으로 온 인류의 회복에 대한 개념으로 확장됩니다.)

14 오직 시온이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나를 버리시며 주께서 나를 잊으셨다 하였거니와

15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16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

17 네 자녀들은 빨리 걸으며 너를 헐며 너를 황폐하게 하던 자들은 너를 떠나가리라

18 네 눈을 들어 사방을 보라 그들이 다 모여 네게로 오느니라 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나의 (생명)으로 맹세하노니 네가 반드시 그 모든 무리를 장식처럼 몸에 차며 그것을 띠기를 신부처럼 할 것이라

19 이는 네 황폐하고 적막한 곳들과 네 파멸을 당하였던 땅이 이제는 주민이 많아 좁게 될 것이며 너를 삼켰던 자들이 멀리 떠날 것이니라

하나님은 아이를 낳은 엄마처럼, 아니 그보다도 더 자기의 백성 이스라엘을 잊지 않으십니다.

20 자식을 잃었을 때에 낳은 자녀가 후일에 네 귀에 말하기를 이곳이 내게 좁으니 넓혀서 내가 거주하게 하라 하리니

21 그 때에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누가 나를 위하여 이들을 낳았는고 나는 자녀를 잃고 외로워졌으며 사로잡혀 유리(떠돌아다님)하였거늘 이들을 누가 양육하였는고 나는 홀로 남았거늘 이들은 어디서 생겼는고 하리라

22 주 여호와가 이같이 이르노라 내가 뭇 나라를 향하여 나의 손을 들고 민족들을 향하여 나의 기치(깃발)를 세울 것이라 그들이 네 아들들을 품에 안고 네 딸들을 어깨에 메고 올 것이며

23 왕들은 네 양부가 되며 왕비들은 네 유모가 될 것이며 그들이 얼굴을 땅에 대고 네게 절하고 네 발의 티끌을 핥을 것이니 네가 나를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나를 바라는 자는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라

다른 나라에서 이스라엘이 경험한 포로 생활은 마치 양부모에게 돌봄을 받는 시간과 같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부르실 때 그분의 자녀들은 회복된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점점 많이 모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24 용사가 빼앗은 것을 어떻게 도로 빼앗으며 승리자에게 사로잡힌 자를 어떻게 건져낼 수 있으랴

25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용사의 포로도 빼앗을 것이요 두려운 자의 빼앗은 것도 건져낼 것이니 이는 내가 너를 대적하는 자를 대적하고 네 자녀를 내가 구원할 것임이라

26 내가 너를 억압하는 자들에게 자기의 살을 먹게 하며 새 술에 취함 같이 자기의 피에 취하게 하리니 모든 육체가 나 여호와는 네 구원자요 네 구속자요 야곱의 전능자인 줄 알리라

계속해서 사람들은 이떻게 강대국(용사와 승리자, 바벨론) 포로에서 이스라엘이 회복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 의문을 갖습니다.
그러나 이 구원을 경험하고 그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하나님이 구원자이시며 전능자이심을 알게 될 것입니다.
이사야 50장
1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너희의 어미를 내보낸 이혼 증서가 어디 있느냐 내가 어느 채주(빚쟁이)에게 너희를 팔았느냐 보라 너희는 너희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팔렸고 너희의 어미는 너희의 배역함으로 말미암아 내보냄을 받았느니라
2 내가 왔어도 사람이 없었으며 내가 불러도 대답하는 자가 없었음은 어찌 됨이냐 내 손이 어찌 짧아 구속하지 못하겠느냐 내게 어찌 건질 능력이 없겠느냐 보라 내가 꾸짖어 바다를 마르게 하며 강들을 사막이 되게 하며 물이 없어졌으므로 그 물고기들이 악취를 내며 갈하여 죽으리라
3 내가 흑암으로 하늘을 입히며 굵은 베로 덮느니라
하나님은 바벨론을 통해서 이스라엘을 징계하셨지만 이제 그들을 회복시키십니다.
4 주 여호와께서 학자(가르치는 자, 배우는 자)들의 혀를 내게 주사 나로 곤고한 자를 말로 어떻게 도와 줄 줄을 알게 하시고 아침마다 깨우치시되 나의 귀를 깨우치사 학자들 같이 알아듣게 하시도다
5 주 여호와께서 나의 귀를 여셨으므로 내가 거역하지도 아니하며 뒤로 물러가지도 아니하며
6 나를 때리는 자들에게 내 등을 맡기며 나의 수염을 뽑는 자들에게 나의 뺨을 맡기며 모욕과 침 뱉음을 당하여도 내 얼굴을 가리지 아니하였느니라
7 주 여호와께서 나를 도우시므로 내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내 얼굴을 부싯돌 같이 굳게 하였으므로 내가 수치를 당하지 아니할 줄 아노라
8 나를 의롭다 하시는 이가 가까이 계시니 (법정에서) 나와 다툴 자가 누구냐 나와 함께 설지어다 나의 대적이 누구냐 내게 가까이 나아올지어다
9 보라 주 여호와께서 나를 도우시리니 나를 정죄할 자 누구냐 보라 그들은 다 옷과 같이 해어지며 좀이 그들을 먹으리라
이사야에 나오는 4개의 종의 노래(사42:1-9, 49:1-13, 50:4-9, 52:13-53:12) 중에 세 번째 노래에 해당합니다.
주의 종(메시야)은 아침마다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듣고, 다른 사람들에게 그 말씀을 가르칩니다.
그는 하나님께 순종하여 그분의 말씀을 전하다가 수치와 고난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를 의롭다고 하시기에 어느 누구도 정죄할 수 없고, 메시야를 정죄한 그들은 심판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10 너희 중에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종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자가 누구냐 흑암 중에 행하여 빛이 없는 자라도 여호와의 이름을 의뢰하며 자기 하나님께 의지할지어다
11 보라 불을 피우고 횃불을 둘러 띤 자(대적하는 자, 구원을 원하지 않는 자)여 너희가 다 너희의 불꽃 가운데로 걸어가며 너희가 피운 횃불 가운데로 걸어갈지어다 너희가 내 손에서 얻을 것이 이것이라 너희가 고통이 있는 곳에 누우리라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은 주의 종이 전하는 구원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여서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생각해 보기
1. 하나님은 고레스 왕을 넘어서는 주의 종(메시야)이 나타날 것을 말씀하십니다. 그를 통해서 이스라엘, 즉 하나님의 백성은 회복될 것이고, 또한 이 회복은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온 세계로 확장될 것입니다. 이 일은 주의 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성취되었습니다.
2.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을 들은 예루살렘 사람들은 그 이야기를 믿지 못할 것입니다. 심지어 그들은 하나님께 잊혀졌고, 강대국에서 풀려나는 것은 불가능한 것처럼 이야기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절대로 그들을 잊지 않으셨고, 그 말씀하신 것을 그대로 이루시는 전능하신 분이심을 계속 말씀하십니다. 또한 마음이 완악한 그들은, 주의 종이 그들에게 하나님의 구원의 말씀을 듣고 전한다고 할지라도, 그분의 구원의 메시지와 그 말씀을 전하는 주의 종마저 배척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구원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만을 신뢰하는 자는 구원을 받지만, 대적하는 자는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