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41장
1 섬들아 내 앞에 잠잠하라 민족들아 힘을 새롭게 하라 가까이 나아오라 그리고 말하라 우리가 서로 재판 자리에 가까이 나아가자
2 누가 동방(바사, 페르시아)에서 사람(고레스)을 일깨워서 공의로 그를 불러 자기 발 앞에 이르게 하였느냐 열국(모든 나라)을 그의 앞에 넘겨 주며 그가 왕들을 다스리게 하되 그들이 그의 칼에 티끌 같게, 그의 활에 불리는 초개(지푸라기) 같게 하매
3 그가 그들을 쫓아가서 그의 발로 가 보지 못한 길을 안전히 지났나니
4 이 일을 누가 행하였느냐 누가 이루었느냐 누가 처음부터 만대를 불러내었느냐 나 여호와라 처음에도 나요 나중 있을 자에게도 내가 곧 그니라
41-48장에서는 앞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바벨론에서 유다 땅으로 돌려보낼 바사 왕 고레스(Cyrus)가 중심 인물로 등장합니다.
(이사야 시대와 고레스 시대는 약 150년 정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모든 일을 계획하시며, 그 계획대로 성취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5 섬들이 보고 두려워하며 땅 끝이 무서워 떨며 함께 모여 와서
6 각기 이웃을 도우며 그 형제에게 이르기를 너는 힘을 내라 하고
7 목공은 금장색(금과 은을 다루는 사람)을 격려하며 망치로 고르게 하는 자는 메질꾼(대장장이)을 격려하며 이르되 땜질이 잘 된다 하니 그가 못을 단단히 박아 우상을 흔들리지 아니하게 하는도다
어리석은 이방의 민족과 나라들은 우상(헛된 것)을 만들고 잘 만들었다고 기뻐합니다.
8 그러나 나의 종 너 이스라엘아 내가 택한 야곱아 나의 벗 아브라함의 자손아
9 내가 땅 끝에서부터 너를 붙들며 땅 모퉁이에서부터 너를 부르고 네게 이르기를 너는 나의 종이라 내가 너를 택하고 싫어하여 버리지 아니하였다 하였노라
10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11 보라 네게 노하던 자들이 수치와 욕을 당할 것이요 너와 다투는 자들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이 될 것이며 멸망할 것이라
12 네가 찾아도 너와 싸우던 자들을 만나지 못할 것이요 너를 치는 자들은 아무것도 아닌 것 같고 허무한 것 같이 되리니
13 이는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이 네 오른손을 붙들고 네게 이르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도우리라 할 것임이니라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기에 두려워하지 말라며 위로하십니다.
14 버러지 같은 너 야곱아, 너희 이스라엘 사람들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내가 너를 도울 것이라 네 구속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이니라
15 보라 내가 너를 이가 날카로운 새 타작기로 삼으리니 네가 산들을 쳐서 부스러기를 만들 것이며 작은 산들을 겨 같이 만들 것이라
16 네가 그들을 까부른즉 바람이 그들을 날리겠고 회오리바람이 그들을 흩어 버릴 것이로되 너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겠고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로 말미암아 자랑하리라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위로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오히려 이후에 그들을 강하게 하셔서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실 것입니다.
17 가련하고 가난한 자(이스라엘)가 물을 구하되 물이 없어서 갈증으로 그들의 혀가 마를 때에 나 여호와가 그들에게 응답하겠고 나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그들을 버리지 아니할 것이라
18 내가 헐벗은 산에 강을 내며 골짜기 가운데에 샘이 나게 하며 광야가 못이 되게 하며 마른 땅이 샘 근원이 되게 할 것이며
19 내가 광야에는 백향목과 싯딤 나무와 화석류와 들감람나무를 심고 사막에는 잣나무와 소나무와 황양목을 함께 두리니
20 무리가 보고 여호와의 손이 지으신 바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가 이것을 창조하신 바인 줄 알며 함께 헤아리며 깨달으리라
하나님은 불쌍한 이스라엘을 버리지 않으시고 반드시 구원하실 것입니다.
21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너희 우상들은 소송하라 야곱의 왕이 말하노니 너희는 확실한 증거를 보이라
22 장차 당할 일을 우리에게 진술하라 또 이전 일이 어떠한 것도 알게 하라 우리가 마음에 두고 그 결말을 알아보리라 혹 앞으로 올 일을 듣게 하며
23 뒤에 올 일을 알게 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신들인 줄 우리가 알리라 또 복을 내리든지 재난을 내리든지 하라 우리가 함께 보고 놀라리라
24 보라 너희는 아무것도 아니며 너희 일은 허망하며 너희를 택한 자는 가증하니라
25 내가 한 사람(고레스)을 일으켜 북방에서 오게 하며 내 이름을 부르는 자를 해 돋는 곳에서 오게 하였나니 그가 이르러 고관들을 석회 같이, 토기장이가 진흙을 밟음 같이 하리니
26 누가 처음부터 이 일을 알게 하여 우리가 알았느냐 누가 이전부터 알게 하여 우리가 옳다고 말하게 하였느냐 알게 하는 자도 없고 들려 주는 자도 없고 너희 말을 듣는 자도 없도다
27 내가 비로소 시온에게 너희는 이제 그들을 보라 하였노라 내가 기쁜 소식을 전할 자를 예루살렘에 주리라
28 내가 본즉 한 사람도 없으며 내가 물어도 그들 가운데에 한 말도 대답할 조언자가 없도다
29 보라 그들은 다 헛되며 그들의 행사는 허무하며 그들이 부어 만든 우상들은 바람이요 공허한 것뿐이니라
재판장에서 하나님은 오직 하나님 밖에 세상의 모든 일을 주관 할 수 있는 신은 없다고 말씀합니다.
이사야 42장
1 내가 붙드는 나의 종, 내 마음에 기뻐하는 자 곧 내가 택한 사람을 보라 내가 나의 영을 그에게 주었은즉 그가 이방에 정의를 베풀리라
2 그(종, 메시야)는 외치지 아니하며 목소리를 높이지 아니하며 그 소리를 거리에 들리게 하지 아니하며
3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고 진실로 정의를 시행할 것이며
4 그는 쇠하지 아니하며 낙담하지 아니하고 세상에 정의를 세우기에 이르리니 섬들이 그 교훈을 앙망하리라
첫 번째 종(메시야)의 노래가 나옵니다.
(이사야서는 총 4개의 종의 노래가 있습니다. 42:1-9, 49:1-13, 50:4-9, 52:13-53:12)
하나님께서는 비록 바사의 고레스 왕을 통해서 세상을 심판하시지만, 그분의 계획은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진정한 하나님의 종, 메시야 예수를 보내셔서 온 세상을 통치하실 것입니다.
여기서 나의 종, 내가 기뻐하는 자, 내가 택한 사람은 모두 메시야(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5 하늘을 창조하여 펴시고 땅과 그 소산을 내시며 땅 위의 백성에게 호흡을 주시며 땅에 행하는 자에게 영을 주시는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6 나 여호와가 의로 너(메시야)를 불렀은즉 내가 네 손을 잡아 너를 보호하며 너를 세워 백성의 언약과 이방의 빛이 되게 하리니
7 네가 눈먼 자들의 눈을 밝히며 갇힌 자를 감옥에서 이끌어 내며 흑암에 앉은 자를 감방에서 나오게 하리라
8 나는 여호와이니 이는 내 이름이라 나는 내 영광을 다른 자에게, 내 찬송을 우상에게 주지 아니하리라
9 보라 전에 예언한 일이 이미 이루어졌느니라 이제 내가 새 일을 알리노라 그 일이 시작되기 전에라도 너희에게 이르노라
하나님의 진정한 종, 메시야는 모든 사람들에게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할 것입니다.
10 항해하는 자들과 바다 가운데의 만물과 섬들과 거기에 사는 사람들아 여호와께 새 노래로 노래하며 땅 끝에서부터 찬송하라
11 광야와 거기에 있는 성읍들과 게달 사람(아라비아의 유목 민족)이 사는 마을들은 소리를 높이라 셀라의 주민들은 노래하며 산 꼭대기에서 즐거이 부르라
12 여호와께 영광을 돌리며 섬들 중에서 그의 찬송을 전할지어다
13 여호와께서 용사 같이 나가시며 전사 같이 분발하여 외쳐 크게 부르시며 그 대적을 크게 치시리로다
14 내(하나님)가 오랫동안 조용하며 잠잠하고 참았으나 내가 해산하는 여인 같이 부르짖으리니 숨이 차서 심히 헐떡일 것이라
15 내가 산들과 언덕들을 황폐하게 하며 그 모든 초목들을 마르게 하며 강들이 섬이 되게 하며 못들을 마르게 할 것이며
16 내가 맹인들을 그들이 알지 못하는 길로 이끌며 그들이 알지 못하는 지름길로 인도하며 암흑이 그 앞에서 광명이 되게 하며 굽은 데를 곧게 할 것이라 내가 이 일을 행하여 그들을 버리지 아니하리니
17 조각한 우상을 의지하며 부어 만든 우상을 향하여 너희는 우리의 신이라 하는 자는 물리침을 받아 크게 수치를 당하리라
하나님은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모든 민족들을 구원하실 계획이 있습니다.
심판의 때에 그분께 속한 사람들을 하나님을 찬양하지만, 우상을 섬기는 자들은 분명히 수치스러운 심판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18 너희 못 듣는 자들아 들으라 너희 맹인들아 밝히 보라
19 맹인이 누구냐 내 종(이스라엘)이 아니냐 누가 내가 보내는 내 사자 같이 못 듣는 자겠느냐 누가 내게 충성된 자 같이 맹인이겠느냐 누가 여호와의 종 같이 맹인이겠느냐
20 네가 많은 것을 볼지라도 유의하지 아니하며 귀가 열려 있을지라도 듣지 아니하는도다
21 여호와께서 그의 의로 말미암아 기쁨으로 교훈을 크게 하며 존귀하게 하려 하셨으나
22 이 백성이 (이방 민족과 나라의 침략을 받아) 도둑 맞으며 탈취를 당하며 다 굴 속에 잡히며 옥에 갇히도다 노략을 당하되 구할 자가 없고 탈취를 당하되 되돌려 주라 말할 자가 없도다
23 너희 중에 누가 이 일에 귀를 기울이겠느냐 누가 뒤에 올 일을 삼가 듣겠느냐
24 야곱이 탈취를 당하게 하신 자가 누구냐 이스라엘을 약탈자들에게 넘기신 자가 누구냐 여호와가 아니시냐 우리가 그에게 범죄하였도다 그들이 그의 길로 다니기를 원하지 아니하며 그의 교훈을 순종하지 아니하였도다
25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맹렬한 진노와 전쟁의 위력을 이스라엘에게 쏟아 부으시매 그 사방에서 불타오르나 깨닫지 못하며 몸이 타나 마음에 두지 아니하는도다
하나님의 구원이 있기 전,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심판을 받게 됩니다.
(이사야의 예언과 역사적 사건은 “이스라엘의 우상숭배 -> 심판, 바벨론 포로 -> 바사 고레스왕을 통한 구원, 유다로 돌아옴”으로 진행됩니디.)
못 든는 자, 맹인은 모두 이스라엘을 의미하는데 이들은 자신들이 섬기는 우상에 빠져 하나님의 말씀에 관심이 없습니다.
생각해 보기
1. 하나님은 이방의 나라들(또는 왕들)과 우상들을 재판장에 세우고 말씀하십니다. 온 세상의 주인은 오직 하나님이시며, 그 모든 것들을 주관하시고 운행하시는 분도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심을 강하게 말씀합니다. 실제로 하나님은 바사 왕 고레스를 통해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것을 150년 전 이사야를 통해서 예언하시고 이루셨습니다.
2. 성경에서 바사 왕 고레스를 하나님의 종으로 부르지만, 고레스는 단지 한 인간이고 이방의 왕일 뿐입니다. 진정한 하나님의 종, 메시야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그분은 구원의 기쁜 소식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리고, 또한 그 일을 성취하실 것입니다.
3.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놀라운 일들을 이루기 위해서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자들이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보지도 않으려고 하기에 그들은 심판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포기하지 않고, 그들에게 심판을 허락하셔서 다시 돌아오게 하시고, 그분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그분의 하시는 일을 통해서, 하나님을 인정하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선택하신 영혼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