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33-34장

이사야 33장

(앗수르) 학대를 당하지 아니하고도 학대하며 속이고도 속임을 당하지 아니하는 자여 화 있을진저 네가 학대하기를 그치면 네가 학대를 당할 것이며 네가 속이기를 그치면 사람(예루살렘 사람들)이 너를 속이리라

2 여호와여 우리(남유다, 예루살렘)에게 은혜를 베푸소서 우리가 주를 앙망하오니 주는 아침마다 우리의 (도움)이 되시며 환난 때에 우리의 구원이 되소서

3 요란한 소리로 말미암아 민족들(앗수르와 함께 예루살렘을 침략한 사람들)이 도망하며 주께서 일어나심으로 말미암아 나라들이 흩어졌나이다

황충(메뚜기)의 떼 같이 사람(예루살렘 사람들)이 너희(학대하고 속이는 자들, 앗수르, 민족들)의 노략물을 모을 것이며 메뚜기가 뛰어오름 같이 그들이 그 위로 뛰어오르리라

5 여호와께서는 지극히 존귀하시니 그는 높은 곳에 거하심이요 정의와 공의를 시온에 충만하게 하심이라

6 네 시대에 평안함이 있으며 구원과 지혜와 지식이 풍성할 것이니 여호와를 경외함이 네 보배니라

계속해서 예루살렘의 구원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학대하며 속이는 불의한 자들(앗수르)은 잘 나가는 것 같지만, 결국 그들은 심판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오히려 예루살렘 사람들은 그들로부터 전리품을 얻게 할 것입니다.

그들의 평안, 구원, 지혜, 지식은 오직 하나님을 경외함으로만 가능합니다.

7 보라 (앗수르와의 전쟁에 패하여) 그들의 용사(예루살렘의 군인들)가 밖에서 부르짖으며 평화의 사신들(화친을 위해 보낸 남유다의 사신들)이 슬피 곡하며

8 대로가 황폐하여 행인이 끊어지며 대적(앗수르)이 조약을 파하고(깨고) 성읍들을 멸시하며 (예루살렘) 사람을 생각하지 아니하며(무시하며)

9 땅이 슬퍼하고 쇠잔하며 레바논은 부끄러워하고 마르며 사론은 사막과 같고 바산과 갈멜은 나뭇잎을 떨어뜨리는도다

앗수르는 남 유다를 비롯한 주변의 가나안 땅의 모든 지역들(레바논, 사론, 바산, 갈멜 등)을 파괴합니다.

(남)유다의 군인들은 전쟁에서 패하고, 앗수르와의 화친을 위해서 보낸 사신들은 협상이 결렬되어 절망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정하신 때에 예루살렘을 침략하는 앗수르와 모든 민족들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10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이제 일어나며 내가 이제 나를 높이며 내가 이제 지극히 높아지리니

11 너희(앗수르)가 겨를 잉태하고 짚을 해산할 것이며 너희의 호흡은 불이 되어 너희를 삼킬 것이며

12 민족들(앗수르와 함께 예루살렘을 침략한 자들)은 불에 굽는 횟돌 같겠고 잘라서 불에 사르는 가시나무 같으리로다

13 너희 먼 데에 있는 자들아 내가 행한 것을 들으라 너희 가까이에 있는 자들아 나의 권능을 알라

14 시온의 죄인들(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불의한 일을 행했던 예루살렘 사람들)이 두려워하며 경건하지 아니한 자들이 떨며 이르기를 우리 중에 누가 삼키는 불과 함께 거하겠으며 우리 중에 누가 영영히 타는 것과 함께 거하리요 하도다

15 오직 공의롭게 행하는 자, 정직히 말하는 자, 토색한(속여 빼앗은) 재물을 가증히 여기는 자, 손을 흔들어 뇌물을 받지 아니하는 자, 귀를 막아 피 흘리려는 꾀를 듣지 아니하는 자, 눈을 감아 악을 보지 아니하는 자,

16 그는 높은 곳에 거하리니 견고한 바위가 그의 요새가 되며 그의 양식은 공급되고 그의 물은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은 앗수르를 통해서 (남)유다를 심판하셔서, 그동안 불의를 행했던 사람들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리하여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며 그분의 뜻대로 행하는 자들이 구원을 얻게 될 것입니다.

17 (남유다, 예루살렘) 눈은 (하나님)을 그의 아름다운 가운데에서 보며 광활한 땅을 눈으로 보겠고

18 네 마음은 두려워하던 것을 생각해 내리라 (세금을) 계산하던 자가 어디 있느냐 공세(조공)를 계량하던 자가 어디 있느냐 (강제 노동을 감시하기 위해서) 망대를 계수하던 자가 어디 있느냐

19 네가 강포한 백성을 보지 아니하리라 그 백성은 방언이 어려워 네가 알아듣지 못하며 말이 이상하여 네가 깨닫지 못하는 자니라(다른 지역에 왔기에 외국어를 하던 사람들이다)

계산하던 자, 공세를 계량하던 자, 망대를 계수하던 자, 강포한 백성, 방언이 어려워 알아듣지 못하는 백성은 모두 앗수르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심판하셔서 예루살렘에서 모두 사라지게 하실 것입니다.

20 우리 절기(축제)의 시온 성을 보라 네 눈이 안정된 처소인 예루살렘을 보리니 그것은 옮겨지지 아니할 장막이라 그 말뚝이 영영히 뽑히지 아니할 것이요 그 줄이 하나도 끊어지지 아니할 것이며

21 여호와는 거기(시온 성, 예루살렘)에 위엄 중에 우리와 함께 계시리니 그 곳에는 여러 강과 큰 호수가 있으나 노 젓는 배나 큰 배가 통행하지 못하리라

22 대저 여호와는 우리 재판장이시요 여호와는 우리에게 율법을 세우신 이요 여호와는 우리의 왕이시니 그가 우리를 구원하실 것임이라

23 네 돛대 줄이 풀렸으니 돛대의 밑을 튼튼히 하지 못하였고 돛을 달지 못하였느니라 때가 되면 많은 재물을 탈취하여 나누리니 (다리를) 저는 자도 그 재물을 취할 것이며

24 그 거주민은 내가 병들었노라 하지 아니할 것이라 거기에 사는 백성이 사죄함을 받으리라

강과 호수는 하나님의 영광이 흘러 넘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은 노 젓는 배, 큰 배로도 그곳에 갈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만 그 영광과 은혜를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이사야 34장
열국(모든 나라와 민족)이여 너희는 나아와 들을지어다 민족들이여 귀를 기울일지어다 땅과 땅에 충만한 것, 세계와 세계에서 나는 모든 것이여 들을지어다
2 대저 여호와께서 열방을 향하여 진노하시며 그들의 만군을 향하여 분내사 그들을 진멸하시며 살륙 당하게 하셨은즉
3 그 살륙 당한 자는 내던진 바 되며 그 사체의 악취가 솟아오르고 그 피에 산들이 녹을 것이며
하늘의 만상(해, 달, 별)이 사라지고 하늘들이 두루마리 같이 말리되 그 만상의 쇠잔함이 포도나무 잎이 마름 같고 무화과나무 잎이 마름 같으리라
하나님은 마지막 때에 온 세상, 즉 모든 나라와 민족들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심판을 통해서) 여호와의 칼이 하늘에서 (피를) 족하게 마셨은즉 보라 이것이 에돔 위에 내리며 진멸하시기로 한 백성 위에 내려 그를 심판할 것이라
6 여호와의 칼이 피 곧 어린 양과 염소의 피에 만족하고 기름 곧 숫양의 콩팥 기름으로 윤택하니 이는 여호와를 위한 희생이 보스라(에돔의 수도)에 있고 큰 살륙이 에돔 땅에 있음이라
7 들소와 송아지와 수소가 함께 도살장에 내려가니 그들의 땅이 피에 취하며 흙이 기름으로 윤택하리라
8 이것은 여호와께서 보복하시는 날이요 시온의 송사를 위하여 신원하시는 해라
에돔은 이방민족을 의미하며, 그들의 죄로 인해서, 마치 제사를 위해 드려지는 제물처럼 되어 심판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9 에돔의 시내들은 변하여 역청이 되고 그 티끌은 유황이 되고 그 땅은 불 붙는 역청이 되며
10 낮에나 밤에나 꺼지지 아니하고 그 연기가 끊임없이 떠오를 것이며 세세에 황무하여 그리로 지날 자가 영영히 없겠고
11 당아새(새의 종류)와 고슴도치가 그 땅을 차지하며 부엉이와 까마귀가 거기에 살 것이라 여호와께서 그 위에 혼란의 줄과 공허의 추를 드리우실 것인즉
12 그들이 국가를 이으려 하여 귀인(귀족)들을 부르되 아무도 없겠고 그 모든 방백(지도자)도 없게 될 것이요
13 그 궁궐에는 가시나무가 나며 그 견고한 성에는 엉겅퀴와 새품(쐐기풀)이 자라서 승냥이의 굴과 타조의 처소가 될 것이니
14 들짐승이 이리와 만나며 숫염소가 그 동류를 부르며 올빼미가 거기에 살면서 쉬는 처소로 삼으며
15 부엉이가 거기에 깃들이고 알을 낳아 까서 그 그늘에 모으며 솔개들도 각각 제 짝과 함께 거기에 모이리라
에돔은 마치 소돔과 고모라와 같은 심판을 당하여, 유황불로 모든 것이 황폐하게 될 것입니다.
그곳은 들짐승들 이외에 사람들이 살 수 없는 곳이 될 것입니다.
16 너희는 여호와의 책에서 찾아 읽어보라 이것들 가운데서 빠진 것이 하나도 없고 제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 이는 여호와의 입이 이를 명령하셨고 그의 영이 이것들을 모으셨음이라
17 여호와께서 그것들을 위하여 제비를 뽑으시며 그의 손으로 줄을 띠어 그 땅을 그것들에게 나누어 주셨으니 그들이 영원히 차지하며 대대로 거기에 살리라
전능하신 하나님은 그분의 말씀대로 모든 일을 반드시 이루어 가시는 분입니다.
생각해 보기
1. 하나님은 앗수르를 통해서 남 유다와 예루살렘을 심판하시지만, 그 이후에는 남유다와 예루살렘을 구원하시고 회복시키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런 일을 행하시는 분을 보는 것이 보배이고, 존귀하신 그분께서 영광으로 통치하시는 것을 보는 것이 영광입니다. 특별히 이사야는 그분의 통치를 영적으로 온전히 흘러 넘치는 강으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그 모든 일은 성령의 충만한 역사로 우리의 영혼에서부터 새로워져야 비로소 우리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온전하게 성취될 수 있습니다.
2. 마지막 때에 하나님은 온 세상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34장에서는 대표적으로 에돔의 심판을 소개합니다. 에돔은 마치 번제단의 제물처럼 죽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의로우신 하나님께서는 죄를 얼마나 싫어하시는지를 보여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있는 악한 생각과 죄악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생각하십니다. 그래서 원래 우리는 우리의 죄 때문에 당연히 찢기고 피를 흘리는 심판을 받아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 대신에 우리의 죄를 자기의 아들에게 모두 씌우시고, 자기의 아들을 십자가에 희생시키심으로, 죄를 극도로 싫어하심을 드러내시고,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움을 우리에게 전하셔서 우리를 용서하시고 온전하게 여겨주신 것입니다. 그분의 희생으로 우리는 구원을 받고 온전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