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13장
1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바벨론에 대하여 받은 경고라
13-23장: 이스라엘 주변 나라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경고입니다.
먼저 바벨론에 대한 심판을 경고합니다.
2 너희는 민둥산(나무가 없는 산 또는 언덕, 바벨론을 의미) 위에 기치(깃발, 공격 지점)를 세우고 소리를 높여 그들(바벨론의 적군, 메디아와 페르시아의 군대)을 부르며 손을 흔들어 그들을 존귀한 자의 문에 들어가게 하라
3 내가 거룩하게 구별한 자들(페르시아와 그 동맹국)에게 명령하고 나의 위엄을 기뻐하는 용사들을 불러 나의 노여움을 전하게 하였느니라
4 산에서 무리의 소리가 남이여 많은 백성의 소리 같으니 곧 열국 민족이 함께 모여 떠드는 소리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싸움을 위하여 군대를 검열하심이로다
5 무리가 먼 나라에서, 하늘 끝에서 왔음이여 곧 여호와와 그의 진노의 병기라 온 땅을 멸하려 함이로다
바벨론은 페르시아(바사)에게 멸망을 당합니다.
하나님이 바벨론의 심판을 위하여 메디아-페르시아(메대와 바사)를 이용하시기에, 그들을 거룩하게 구별한 자들, 여호와의 군대라고 부르십니다.
(이들이 하나님을 섬기거나 그분의 백성이 된 것은 아닙니다.)
6 너희(바벨론 사람들)는 애곡할지어다 여호와의 날(심판의 날)이 가까웠으니 전능자에게서 멸망이 임할 것임이로다
7 그러므로 모든 손의 힘이 풀리고 각 사람의 마음이 녹을 것이라
8 그들이 놀라며 괴로움과 슬픔에 사로잡혀 해산이 임박한 여자 같이 고통하며 서로 보고 놀라며 얼굴이 불꽃 같으리로다
9 보라 여호와의 날 곧 잔혹히 분냄과 맹렬히 노하는 날이 이르러 땅을 황폐하게 하며 그 중에서 죄인들을 멸하리니
10 하늘의 별들과 별 무리가 그 빛을 내지 아니하며 해가 돋아도 어두우며 달이 그 빛을 비추지 아니할 것이로다
11 내가 세상의 악과 악인의 죄를 벌하며 교만한 자의 오만을 끊으며 강포한 자의 거만을 낮출 것이며
12 내가 사람을 순금보다 희소하게 하며 인생을 오빌의 금보다 희귀하게 하리로다
13 그러므로 나 만군의 여호와가 분하여 맹렬히 노하는 날에 하늘을 진동시키며 땅을 흔들어 그 자리에서 떠나게 하리니
14 그들(이전에 바벨론에 포로가 되었던 사람들)이 쫓긴 노루나 모으는 자 없는 양 같이 각기 자기 동족에게로 돌아가며 각기 본향으로 도망할 것이나
15 만나는 자마다 창에 찔리겠고 잡히는 자마다 칼에 엎드러지겠고
16 그들의 어린 아이들은 그들의 목전에서 메어침을 당하겠고 그들의 집은 노략을 당하겠고 그들의 아내는 욕을 당하리라
바벨론에 포로가 되어 붙잡혀 온 각국 사람들이 자기 나라로 다시 돌아갈 것입니다.
17 보라 은을 돌아보지 아니하며 금을 기뻐하지 아니하는 메대 사람을 내가 충동하여 그들을 치게 하리니
18 메대 사람이 활로 청년을 쏘아 죽이며 태의 열매를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며 아이를 애석하게 보지 아니하리라
19 열국의 영광이요 갈대아(메소포타미아 지역) 사람의 자랑하는 노리개(장식품, 악세사리)가 된 바벨론이 하나님께 멸망 당한 소돔과 고모라 같이 되리니
20 그 곳에 거주할 자가 없겠고 거처할 사람이 대대에 없을 것이며 아라비아 사람도 거기에 장막을 치지 아니하며 목자들도 그 곳에 그들의 양 떼를 쉬게 하지 아니할 것이요
21 오직 들짐승들이 거기에 엎드리고 부르짖는 짐승이 그들의 가옥에 가득하며 타조가 거기에 깃들이며 들양이 거기에서 뛸 것이요
22 그의 궁성에는 승냥이가 부르짖을 것이요 화려하던 궁전에는 들개가 울 것이라 그의 때가 가까우며 그의 날이 오래지 아니하리라
바벨론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소돔과 고모라와 같은 비참한 결과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이사야 14장
1 여호와께서 야곱을 긍휼히 여기시며 이스라엘을 다시 택하여 그들의 땅에 두시리니 나그네 된 자(이방 민족들)가 야곱 족속과 연합하여 그들에게 예속될 것이며
2 민족들이 그들을 데리고 그들의 본토에 돌아오리니 이스라엘 족속이 여호와의 땅에서 그들을 얻어 노비로 삼겠고 전에 자기를 사로잡던 자(강대국, 세상 나라)들을 사로잡고 자기를 압제하던 자들을 주관하리라
앗수르와 바벨론의 포로가 되어 붙잡혀 간 이스라엘과 유다는 바벨론이 심판을 받게 되면서 다시 이스라엘로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그 이후 하나님은 이들을 오히려 다른 나라들에게 영향력을 끼치게 하실 것입니다.
3 여호와께서 너를 슬픔과 곤고와 및 네가 수고하는 고역에서 놓으시고 안식을 주시는 날에
4 너는 바벨론 왕에 대하여 이 노래를 지어 이르기를 압제하던 자가 어찌 그리 그쳤으며 강포한 성이 어찌 그리 폐하였는고
5 여호와께서 악인의 몽둥이와 통치자의 규(지팡이)를 꺾으셨도다
6 그들이 분내어 여러 민족을 치되 치기를 마지아니하였고 노하여 열방을 억압하여도 그 억압을 막을 자 없었더니
7 이제는 온 땅이 조용하고 평온하니 무리가 소리 높여 노래하는도다
8 향나무와 레바논의 백향목도 너로 말미암아 기뻐하여 이르기를 네가 넘어져 있은즉 올라와서 우리를 베어 버릴 자 없다 하는도다
9 아래의 스올(깊은 곳, 무덤, 지옥)이 너로 말미암아 소동하여 네가 오는 것을 영접하되 그것이 세상의 모든 영웅을 너로 말미암아 움직이게 하며 열방의 모든 왕을 그들의 왕좌에서 일어서게 하므로
10 그들은 다 네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도 우리 같이 연약하게 되었느냐 너도 우리 같이 되었느냐 하리로다
11 네 영화가 스올에 떨어졌음이여 네 비파 소리까지로다 구더기가 네 아래에 깔림이여 지렁이가 너를 덮었도다
한 때 강력했던 바벨론 왕은 이제 패망하고 죽게 되어 무덤에 묻히고 지옥에 떨어집니다.
모든 나라들이 바벨론의 패망을 기뻐하며, 바벨론의 왕을 비웃게 될 것입니다.
12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샛별, 금성, 라틴어로 루시퍼, 여기서는 바벨론 왕을 의미)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13 네(계명성, 바벨론 왕)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내 자리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앉으리라
14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가 지극히 높은 이와 같아지리라 하는도다
15 그러나 이제 네가 스올 곧 구덩이 맨 밑에 떨어짐을 당하리로다
16 너를 보는 이가 주목하여 너를 자세히 살펴 보며 말하기를 이 사람이 땅을 진동시키며 열국을 놀라게 하며
17 세계를 황무하게 하며 성읍을 파괴하며 그에게 사로잡힌 자들을 집으로 놓아 보내지 아니하던 자가 아니냐 하리로다
18 열방의 모든 왕들(한 때 바벨론이 점령하면서 처형했던 왕들)은 모두 각각 자기 집에서 영광 중에 자건마는
19 오직 너는 자기 무덤에서 내쫓겼으니 가증한 나무 가지 같고 칼에 찔려 돌구덩이에 떨어진 주검들에 둘러싸였으니 밟힌 시체와 같도다
20 네가 네 땅을 망하게 하였고 네 백성을 죽였으므로 그들과 함께 안장되지 못하나니 악을 행하는 자들의 후손은 영원히 이름이 불려지지 아니하리로다 할지니라
21 너희는 그들(바벨론)의 조상들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그의 자손 도륙하기를 준비하여 그들이 일어나 땅을 차지하여 성읍들로 세상을 가득하게 하지 못하게 하라
22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내가 일어나 그들을 쳐서 이름과 남은 자와 아들과 후손을 바벨론에서 끊으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23 내가 또 그것이 고슴도치의 굴혈(구멍)과 물 웅덩이가 되게 하고 또 멸망의 빗자루로 청소하리라 나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시니라
바벨론은 하나님이 유다를 심판하시는 도구에 불과했습니다.
바벨론(왕)은 마치 자신이 하나님과 같은 존재가 된 것처럼 교만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바벨론을 심판하셔서 그의 교만을 꺾으시고 비웃음거리가 되게 하실 것입니다.
24 만군의 여호와께서 맹세하여 이르시되 내가 생각한 것이 반드시 되며 내가 경영(계획, 실행)한 것을 반드시 이루리라
25 내가 앗수르(바벨론을 의미)를 나의 땅에서 파하며 나의 산에서 그것을 짓밟으리니 그 때에 그의 멍에가 이스라엘에게서 떠나고 그의 짐이 그들의 어깨에서 벗어질 것이라
26 이것이 온 세계를 향하여 정한 경영이며 이것이 열방을 향하여 편 손이라 하셨나니
27 만군의 여호와께서 경영하셨은즉 누가 능히 그것을 폐하며 그의 손을 펴셨은즉 누가 능히 그것을 돌이키랴
바벨론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반드시 성취될 것입니다.
이 심판의 성취는 바벨론의 포로인 유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입니다.
28 아하스 왕이 죽던 해에 이 경고(블레셋에 대한 심판)가 임하니라
(남)유다의 아하스 왕이 죽고, 그의 아들 히스기야 왕이 뒤를 잇습니다.
블레셋은 히스기야 왕에게 사신들을 보내서 자신들과 동맹을 맺고 대제국 앗수르에 대항하자고 권유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사야를 통해서 히스기야가 앗수르에게 대항하기 위해 블레셋과 동맹을 맺고 군사력을 의지하지 말라고 하시며 다음과 같은 경고를 하십니다.
29 블레셋 온 땅이여 너를 치던 막대기(앗수르의 디글랏빌레셀 왕)가 부러졌다고 기뻐하지 말라 뱀의 뿌리에서는 독사가 나겠고 그의 열매는 날아다니는 불뱀(앗수르의 사르곤 왕)이 되리라
30 (불뱀의 공격으로) 가난한 자의 장자는 먹겠고 궁핍한 자는 평안히 누우려니와 내가 네 뿌리를 기근으로 죽일 것이요 네게 남은 자는 살륙을 당하리라
31 성문이여 슬피 울지어다 성읍이여 부르짖을지어다 너 블레셋이여 다 소멸되리로다 대저 연기가 북방에서 오는데 그 대열에서 벗어난 자가 없느니라
32 그 나라(블레셋) 사신들에게 어떻게 대답하겠느냐 여호와께서 시온을 세우셨으니 그의 백성의 곤고한 자들이 그 안에서 피난하리라 할 것이니라
이제 (남)유다의 히스기야 왕은 블레셋과의 동맹을 거절하며 그들에게 오직 유다의 구원과 피난처는 하나님에게 있다고 대답할 것입니다.
생각해 보기
하나님은 모든 나라와 민족, 그리고 인류의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입니다. 이스라엘과 유다의 범죄 때문에 하나님은 이방 민족들을 통해서 그들을 심판하시지만, 그렇다고 이방 민족들이 이스라엘과 유다보다 거룩해서가 아닙니다. 단지 하나님이 자기 백성의 심판의 목적으로 이방 나라들을 선택하셨고 사용하셨습니다. 그러기에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어떤 다른 민족들 앞에서도 교만할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자신들도 심판 당할 수 있음을 알고 회개해야 했습니다. 계속되는 그들의 교만과 하나님께 대한 대항은 오히려 심판을 자초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