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 5-6장

아가 5장

(남자:) 내 누이, 내 신부야 내가 내 동산(여자)에 들어와서 나의 몰약과 향 재료를 거두고 나의 꿀송이와 꿀을 먹고 내 포도주와 내 우유를 마셨으니 나의 친구들아 (결혼을 축하하기 위하여) 먹으라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아 많이 마시라

남자는 여자와 결혼하게 된 것이 기쁘고 친구들과 함께 기뻐하기를 원합니다.

(여자:) 내가 잘지라도 마음은 깨었는데 나의 사랑하는 자의 소리가 들리는구나 문을 두드려 이르기를 나의 누이, 나의 사랑, 나의 비둘기, 나의 완전한 자야 문을 열어 다오 내 머리에는 이슬이, 내 머리털에는 밤이슬이 가득하였다 하는구나

3 내가 옷을 벗었으니 어찌 다시 입겠으며 내가 발을 씻었으니 어찌 다시 더럽히랴마는

4 내 사랑하는 자가 문틈으로 손을 들이밀매 내 마음이 움직여서

5 일어나 내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문을 열 때 몰약(향수)이 내 손에서, 몰약의 즙이 내 손가락에서 문빗장에 떨어지는구나

6 내가 내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문을 열었으나 그는 벌써 물러갔네 그가 말할 때에 내 혼이 나갔구나(그가 문을 두드리며 문을 열라고 말할 때에 내가 듣지 못했어구나) 내가 그를 찾아도 못 만났고 불러도 응답이 없었노라

7 성 안을 순찰하는 자들이 나를 만나매 나를 쳐서 상하게 하였고 성벽을 파수하는 자들이 나의 겉옷을 벗겨 가졌도다

8 예루살렘 딸들아 너희에게 내가 부탁한다 너희가 내 사랑하는 자를 만나거든 내가 사랑하므로 병이 났다고 하려무나

여자는 남자가 문을 열어 달라고 했을 때, 늦게 나마 문을 열어 주려고 했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여자는 남자를 찾기 위하여 캄캄한 밤에 성을 돌아다니다가 큰 어려움을 당하기까지 합니다.

(여자는 남자가 없을 때 위험에 처하고, 또한 남자가 보고 싶어서 병이 날 정도입니다.)

(사람들:) 여자들 가운데에 어여쁜 자야 너의 사랑하는 자가 남의 사랑하는 자보다 나은 것이 무엇인가 너의 사랑하는 자가 남의 사랑하는 자보다 나은 것이 무엇이기에 이같이 우리에게 부탁하는가

10 (여자:) 내 사랑하는 자는 희고도 붉어 많은 사람 가운데에 뛰어나구나

11 머리는 순금 같고 (왕관) 머리털은 고불고불하고 까마귀 같이 검구나

12 눈은 시냇가의 비둘기 같은데 우유로 씻은 듯하고 아름답게도 박혔구나

13 뺨은 향기로운 꽃밭 같고 향기로운 풀언덕과도 같고 입술은 백합화 같고 몰약의 즙이 뚝뚝 떨어지는구나

14 손은 황옥을 물린 황금 노리개 같고 (금반지) 몸은 아로새긴 상아에 청옥을 입힌 듯하구나

15 다리는 순금 받침에 세운 화반석(대리석) 기둥 같고 생김새는 레바논 같으며 백향목처럼 보기 좋고

16 입은 심히 달콤하니 그 전체가 사랑스럽구나 예루살렘 딸들아 이는 내 사랑하는 자요 나의 친구로다

여자는 남자의 멋진 모습을 노래합니다.
아가 6장
(사람들:) 여자들 가운데에서 어여쁜 자야 네 사랑하는 자가 어디로 갔는가 네 사랑하는 자가 어디로 돌아갔는가 우리가 너와 함께 찾으리라
(여자:) 내 사랑하는 자가 자기 동산으로 내려가 향기로운 꽃밭에 이르러서 동산 가운데에서 양 떼를 먹이며 백합화를 꺾는구나
3 나는 내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고 내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으며 그가 백합화 가운데에서 그 양 떼를 먹이는도다
(남자:) 내 사랑아 너는 디르사(북쪽 이스라엘의 도시) 같이 어여쁘고, 예루살렘 같이 곱고, 깃발을 세운 군대 같이 당당하구나
5 네 눈이 나를 놀라게 하니 돌이켜 나를 보지 말라 네 머리털은 길르앗 산 기슭에 누운 염소 떼 같고
6 네 이는 목욕하고 나오는 암양 떼 같으니 쌍태를 가졌으며 새끼 없는 것은 하나도 없구나
7 너울 속의 네 뺨은 석류 한 쪽 같구나
8 왕비가 육십 명이요 후궁이 팔십 명이요 시녀가 무수하되
9 내 비둘기, 내 완전한 자는 하나뿐이로구나 그는 그의 어머니의 외딸이요 그 낳은 자가 귀중하게 여기는 자로구나 여자들이 그를 보고 복된 자라 하고 왕비와 후궁들도 그를 칭찬하는구나
10 아침 빛 같이 뚜렷하고 달 같이 아름답고 해 같이 맑고 깃발을 세운 군대 같이 당당한 여자가 누구인가
11 골짜기의 푸른 초목을 보려고 포도나무가 순이 났는가 석류나무가 꽃이 피었는가 알려고 내가 호도 동산으로 내려갔을 때에
12 부지중에 내 마음이 나를 내 귀한 백성의 수레(왕이 타는 수레) 가운데에 이르게 하였구나
13 (사람들:) 돌아오고 돌아오라 술람미 여자야 돌아오고 돌아오라 우리가 너를 보게 하라 (남자:) 너희가 어찌하여 마하나임(요단 동편 길르앗의 도시)에서 (일반 여인들이) 춤추는 것을 보는 것처럼 술람미 여자를 보려느냐
남자는 여자의 아름다움을 노래합니다.
생각해 보기
1. 남자와 여자는 상대방을 다른 사람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멋지고 아름답게 생각하며, 또한 상대방에 대해서 매우 잘 알고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신부인 우리를 다른 존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귀하게 여기시며, 우리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십니다. 우리 또한 그런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귀하게 여기며, 그분을 알아가고 친밀한 관계를 맺는 것은 당연합니다.

2. 여자는 남자가 없을 때 어려움을 당했습니다. 또한 여자는 남자에게 속하고, 남자는 여자에게 속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신랑되시고 보호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함께 하실 때, 우리는 안전합니다. 또한 우리는 그분 안에, 그분은 우리 안에 거하십니다.(요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