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38편
1 [다윗의 시] 내가 전심으로 주께 감사하며 신들 앞에서 주께 찬송하리이다
2 내가 주의 성전을 향하여 예배하며 주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으로 말미암아 주의 이름에 감사하오리니 이는 주께서 주의 말씀을 주의 모든 이름보다 높게 하셨음이라(주의 약속의 말씀을 신실하게 지키셨다.)
3 내가 간구하는 날에 주께서 응답하시고 내 영혼에 힘을 주어 나를 강하게 하셨나이다
이 시는 다윗이 자신의 인생을 뒤돌아보며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하는 내용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과의 약속을 지키시고, 그의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4 여호와여 세상의 모든 왕들이 주께 감사할 것은 그들이 주의 입의 말씀을 들음이오며
5 그들이 여호와의 도를 노래할 것은 여호와의 영광이 크심이니이다
다윗은 세상의 왕과 같은 높은 자들이 (낮은 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 주님의 말씀을 듣고 감사하며, 그분의 영광을 노래하기를 원합니다.
6 여호와께서는 높이 계셔도 낮은 자를 굽어살피시며 멀리서도 교만한 자를 아심이니이다
사람들의 마음을 바라보는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마음이 교만한지 겸손한지 다 아십니다.
(교만과 겸손의 기준은 하나님을 알고 그분을 섬기는가 입니다.)
7 내가 환난 중에 다닐지라도 주께서 나를 살아나게 하시고 주의 손을 펴사 내 원수들의 분노를 막으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구원하시리이다
8 여호와께서 나를 위하여 보상해 주시리이다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영원하오니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을 버리지 마옵소서
이제 다윗은 어떤 어려움에도 주님께서 보호하시고 구원하실 것을 확신합니다.
또한 주님을 따르다가 혹시 어려움을 당한다고 할지라도, 다 보상해 주실 것을 확신합니다.
시편 139편
1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살펴 보셨으므로 나를 아시나이다
2 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오며
3 나의 모든 길과 내가 눕는 것을 살펴 보셨으므로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4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
5 주께서 나의 앞뒤를 둘러싸시고 내게 안수하셨나이다
6 이 지식이 내게 너무 기이하니 높아서 내가 능히 미치지 못하나이다
다윗은 자신의 인생에서 하나님을 경험하고서 그분이 어떤 분인지를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모든 마음과 생각을 살피시고 모든 말과 행동을 보고 아시는 분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모습은 마치 다윗 자신을 둘러싸고 계시며, 그를 안수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7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8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스올(깊은 곳)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9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주할지라도
10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11 내가 혹시 말하기를 흑암이 반드시 나를 덮고 나를 두른 빛은 밤이 되리라 할지라도
12 주에게서는 흑암이 숨기지 못하며 밤이 낮과 같이 비추이나니 주에게는 흑암과 빛이 같음이니이다(흑암에서든 빛에서든 모든 것을 보시고 아십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언제 어디서나 자신과 늘 함께 하시며, 자신을 떠나지 않으신다고 고백합니다.
13 주께서 내 내장을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만드셨나이다
14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주께서 하시는 일이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15 내가 은밀한 데서 지음을 받고 땅의 깊은 곳에서 기이하게 지음을 받은 때에 나의 형체가 주의 앞에 숨겨지지 못하였나이다
16 내 형질이 이루어지기 전에 주의 눈이 보셨으며 나를 위하여 정한 날이 하루도 되기 전에 주의 책에 다 기록이 되었나이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만드시고 어머니의 자궁 속에서 세포 하나하나가 분열하는 과정을 모두 다 보시고 간섭하셨습니다.
심지어 그분은 영원 전부터 그의 생명을 계획하고 그를 주님의 책에 기록하셨습니다.
17 하나님이여 주의 생각이 내게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 그 수(방법, 지혜)가 어찌 그리 많은지요
18 내가 세려고 할지라도 그 수가 모래보다 많도소이다 내가 깰 때에도 여전히 주와 함께 있나이다
다윗은 하나님에 대해서 생각할 때, 그분의 생각과 계획 그리고 이루시는 모든 일들이 보배롭고 귀함을 깨닫습니다.
19 하나님이여 주께서 반드시 악인을 죽이시리이다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들아 나를 떠날지어다
20 그들이 주를 대하여 악하게 말하며 주의 원수들이 주의 이름으로 헛되이 맹세하나이다
21 여호와여 내가 주를 미워하는 자들을 미워하지 아니하오며 주를 치러 일어나는 자들을 미워하지 아니하나이까
22 내가 그들을 심히 미워하니 그들은 나의 원수들이니이다
23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24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
다윗은 악한 사람들을 보며 그들에 대한 분노를 나타냅니다.
그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면 알수록 그분의 구원 계획에 헛되이 대항하는 악한 사람들이 악함을 깨닫습니다.
그는 자신의 인생을 자신 개인의 삶의 목적을 이루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그분의 신실한 도구가 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생각해 보기
1. 시138편에서, 다윗은 자신의 인생에서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알고 경험한 하나님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다윗의 인생에는 우여곡절이 많이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영원하신 사랑과 선하심으로 그와의 약속을 지키시고 그의 인생을 지키셨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께 감사하드리며 찬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윗은 자신이 경험한 하나님에 대해서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깨달아 헛된 신을 섬기는 교만한 마음에서 돌이켜서 그분께 겸손함으로 나오기를 원합니다.
2. 시139편에서,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모든 생각과 말, 행동을 숨길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은 이것이 답답한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께서 어떤 분인지 진정으로 아는 사람들은 그것이 자신의 모든 인생의 과정을 보호하시고 이끄시는 하나님의 손길(안수)임을 깨닫습니다. 특히 그 모든 과정이 우연이나 사람의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철저한 계획과 그분의 섭리 가운데서 일어나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다윗은 이 모든 것을 알면 알수록, 하나님은 인자하심과 성실하신 분이며, 그분이 행하시는 일은 신비로운 일임을 고백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분을 위한 삶을 살아가기를 결단할 수 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