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20편
1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내가 환난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내게 응답하셨도다
2 여호와여 거짓된 입술과 속이는 혀에서 내 생명을 건져 주소서
(시120-134편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성전에 올라가며 부른 노래들입니다.)
시인은 사람들의 거짓과 속이는 말로 환난을 당할 때, 하나님께 기도하여 구원을 받았습니다.
3 너 속이는 혀(거짓말 하는 자)여 (하나님께서) 무엇을 네게 주며 무엇을 네게 더할꼬
4 장사(용사, 전사)의 날카로운 화살과 로뎀 나무 숯불이리로다
시인은 기도 중에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들이 생각나 외칩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용사의 화살을 맞고, 숯불로 지져지는 듯한 고통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5 메섹에 머물며 게달의 장막 중에 머무는 것이 내게 화로다
6 내가 화평을 미워하는 자들과 함께 오래 거주하였도다
7 나는 화평을 원할지라도 내가 말할 때에 그들은 싸우려 하는도다
메섹은 카스피해 연안, 게달은 아라비아 광야에 위치한 전쟁을 좋아하고 야만적인 도시들입니다.
이 도시들은 평소에 시인이 살고 있는 세상 나라를 의미하며, 지금 시인이 올라가고 있는 하나님의 성인 예루살렘과 대조됩니다.
시인은 화평을 미워하고 전쟁만 일삼는 곳을 떠나, 진리와 평화의 예루살렘을 사모하고 있습니다.
시편 121편
1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2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인도자가 먼저 질문하며 물어봅니다.)
산은 산당이 있는 곳으로, 우상을 숭배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어려움 가운데서 산을 보지만, 진정한 도움은 온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만 주실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3 여호와께서 너를 실족(발을 헛디뎌서 넘어짐)하지 아니하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이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4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합창단이 인도자의 질문에 3번에 걸쳐서(3-4,5-6,7-8절) 답을 하듯이 노래합니다.)
순례자들은 강도, 들짐승 등의 위협을 받을 수 있지만, 살아계신 하나님께서는 졸지도 않고 그들을 지켜주십니다.
5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6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
순례자들은 밤과 낮의 일교차로 건강을 해칠 수도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을 의지하는 자들을 어떤 환경에서도 지키시고 보호하십니다.
7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8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생각해 보기
1. 시120편에서, 시인은 환난 속에서 하나님께 기도할 때 구원과 평안을 얻을 수 있음을 확신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거짓과 속임수로 가득하고, 경쟁과 전쟁만을 일삼는 세상에 살아가면서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그에게는 하나님께서 함께 해 주심이 간절하고, 그런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의 상징인 성전을 사모하게 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과 평안을 주지 못합니다. 오직 하나님과 함께 하며, 그분 안에 거할 때만 구원과 평안을 얻을 수 있습니다.
2. 시121편에서, 사람들은 산마다 아름다운 곳에 산당을 세워놓고 우상을 숭배하며 도움을 구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들은 헛된 우상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도움만을 구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살아계셔서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고, 그를 의지하는 그의 백성들을 도우시고 지키시는 분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어떤 어려움에서도 변하지 않는 영원한 사랑으로 우리를 돌보시고 지키시는 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