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5편
1 여호와여 영광을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오직 주는 인자(변함없는 사랑)하시고 진실하시므로 주의 이름에만 영광을 돌리소서
2 어찌하여 뭇 나라(이방 나라들)가 그들(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제 어디 있느냐 말하게 하리이까
3 오직 우리 하나님은 하늘에 계셔서(비교할 수 없이 가장 높으신 분이셔서) 원하시는 모든 것을 행하셨나이다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 사람들은 하나님이 없없다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을 조롱합니다.
그러나 시인은 하나님은 가장 높은 분이시며, 전능하신 분임을 고백합니다.
(이름은 존재와 성품을 의미합니다.)
4 (그러나) 그들(하나님을 모르는 이방 민족들)의 우상들은 은과 금이요 사람이 손으로 만든 것이라
5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며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6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며 코가 있어도 냄새 맡지 못하며
7 손이 있어도 만지지 못하며 발이 있어도 걷지 못하며 목구멍이 있어도 작은 소리조차 내지 못하느니라
8 우상들을 만드는 자들과 그것을 의지하는 자들이 다 그와 같으리로다
우상은 ‘헛되다’ ‘무가치 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고, 사람이 만든 것에 불과합니다.
또한 우상을 만들어 섬기는 사람들은 결국 우상의 형상을 갖게 됩니다.
(사람은 원래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존재입니다.)
9 이스라엘아 여호와를 의지하라 그는 너희의 도움이시요 너희의 방패시로다
10 아론의 집(제사장들, 제사장 가문)이여 여호와를 의지하라 그는 너희의 도움이시요 너희의 방패시로다
11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아 너희는 여호와를 의지하여라 그는 너희의 도움이시요 너희의 방패시로다
12 여호와께서 우리를 생각하사 복을 주시되 이스라엘 집에도 복을 주시고 아론의 집에도 복을 주시며
13 높은 사람이나 낮은 사람을 막론하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복을 주시리로다
14 여호와께서 너희를 곧 너희와 너희의 자손을 더욱 번창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15 너희는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께 복을 받는 자로다
16 하늘은 여호와의 하늘이라도 땅은 사람에게 주셨도다
하나님께서는 가장 높으신 분이시며 온 우주 만물을 통치하십니다.
그리고 사람에게는 하나님을 대신해서 피조물의 모든 것들을 다스리도록 맡기셨습니다.
17 죽은 자들은 여호와를 찬양하지 못하나니 적막한 데로 내려가는 자들(죽어서 땅 속에 묻힌 사람들)은 아무도 찬양하지 못하리로다
18 우리는 이제부터 영원까지 여호와를 송축하리로다 할렐루야
시편 116편
1 여호와께서 내 음성과 내 간구를 들으시므로 내가 그를 사랑하는도다
2 그의 귀를 내게 기울이셨으므로 내가 평생에 기도하리로다
3 사망의 줄이 나를 두르고 스올의 고통이 내게 이르므로 내가 환난과 슬픔을 만났을 때에
4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기도하기를 여호와여 주께 구하오니 내 영혼을 건지소서 하였도다
시인과 하나님의 관계는 친밀한 기도로 나타나며, 응답하심, 사랑하심, 귀를 기울이심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시인은 죽음의 고통 속에서 자신을 구원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을 때 구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구체적인 상황은 알 수 없지만, 큰 질병에 걸렸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5 여호와는 은혜로우시며 의로우시며 우리 하나님은 긍휼이 많으시도다
6 여호와께서는 순진한 자(온전히 하나님만 의지하는 사람)를 지키시나니 내가 어려울 때에 나를 구원하셨도다
7 내 영혼아 네 평안함으로 돌아갈지어다 여호와께서 너를 후대하심이로다
8 주께서 내 영혼을 사망에서, 내 눈을 눈물에서, 내 발을 넘어짐에서 건지셨나이다
9 내가 생명이 있는 땅에서 여호와 앞에 행하리로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만을 의지한 시인을 어려움에서 구원하셨습니다.
10 내가 크게 고통을 당하였다고 (모든 사람들이 절망 가운데) 말할 때에도 나는 (오직 하나님만) 믿었도다
11 내가 (두려움에 사로잡힐 때) 놀라서 이르기를 모든 사람이 거짓말쟁이라 하였도다
시인은 고통 중에서도 오직 하나님만을 믿고 의지했고, 사람들의 말은 믿지 않았습니다.
12 (그러므로)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내가 여호와께 무엇으로 보답할까
13 내가 구원의 잔을 들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14 여호와의 모든 백성 앞에서 나는 나의 서원을 여호와께 갚으리로다
시인은 고통 중에서 하나님께 약속했던 것을 지킵니다.
또한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살아계셔서 구원하시는 분임을 드러내는 증인이 됩니다.
15 그의 경건한 자들의 죽음은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귀중한 것이로다
하나님께서는 마지막 죽음의 순간까지 하나님 앞에 경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귀중하게 보십니다.
16 여호와여 나는 진실로 주의 종이요 주의 여종의 아들 곧 주의 종이라 주께서 나의 결박을 푸셨나이다
17 내가 주께 감사제를 드리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리이다
18 내가 여호와께 서원한 것을 그의 모든 백성이 보는 앞에서 내가 지키리로다
19 예루살렘아, 네 한가운데에서 곧 여호와의 성전 뜰에서 지키리로다 할렐루야
생각해 보기
1. 시115편에서, 시인은 도움과 방패가 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이 얼마나 복된 삶인지를 말합니다. 반면, 그는 우상을 숭배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인 일인지를 말합니다. 특히 우상을 숭배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어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야 할 자신의 영혼을 우상의 형상이 되도록 만들어 버립니다. (하나님 이외에 다른 것들로 만족과 즐거움을 찾으려고 하는 것이 우상입니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과의 두렵고도 친밀한 교제로 그분의 형상을 회복해야 할 사람들입니다.
2. 시116편에서, 시인은 큰 고통 중에 있었지만, 하나님께 순진할 정도로 하나님을 그대로 믿고 신뢰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부정적이고 절망 가운데 있을 때에도 그는 오직 하나님만 신뢰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믿음을 보시고 그를 고통 가운데서 구원하셨습니다. 그리고 그의 삶은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드러내는 증거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