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25-26편

시편 25편
1 [다윗의 시] 여호와여 나의 영혼이 주를 우러러보나이다(주께서 오시기를 기다립니다.)
2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마침내 오셔서 나의 곁에 계신) 주께 의지하였사오니 나를 부끄럽지 않게 하시고 나의 원수들이 나를 이겨 개가(승리의 노래)를 부르지 못하게 하소서
3 주를 바라는 자들은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려니와 까닭 없이 속이는 자들(주를 따르지 않는 자들)은 수치를 당하리이다
다윗은 어려운 현실 속에서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자신의 삶에 찾아오시기를 기다립니다.
하나님을 바라는 자만이 진정으로 승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여호와여 주의 도를 내게 보이시고 주의 길을 내게 가르치소서
5 주의 진리로 나를 지도하시고 교훈하소서 주는 내 구원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종일 주를 기다리나이다
6 여호와여 주의 긍휼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부터 있었사오니 주여 이것들을 기억하옵소서
7 여호와여 (주의 도와 진리를 알지 못해서 잘못된 길로 갔던) 내 젊은 시절의 죄와 허물을 기억하지 마시고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주께서 나를 기억하시되 주의 선하심으로 하옵소서
하나님을 기다리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죄와 허물로 가득한 자신의 삶에서 돌이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아가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은 평생 걸리는 오랜 작업입니다.)
이 과정에서 하나님께서 긍휼과 인자하심으로 아직도 부족하고 연약한 자신을 참아주시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기도 응답의 확신을 가지고)
8 여호와는 선하시고 정직하시니 그러므로 그의 도로 죄인들을 교훈하시리로다
9 온유한 자를 정의로 지도하심이여 온유한 자에게 그의 도를 가르치시리로다
10 여호와의 모든 길은 그의 언약과 증거(말씀)를 지키는 자에게 인자와 진리로다
온유한 자와 말씀을 지키는 자들이 주의 도를 배울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사람들에게 인자와 진리로 주님의 길을 가르치시기 때문입니다.
11 (그러나) 여호와여 (지금도 여전히) 나의 죄악이 크오니 주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사하소서
다윗은 여전히 자신의 삶이 죄와 허물로 가득하며 온전하지 못함을 깨닫습니다.
12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 누구냐 그가 택할 길을 그에게 가르치시리로다
13 그의 영혼은 평안히 살고 그의 자손은 땅을 상속하리로다
14 여호와의 친밀하심이 그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있음이여 그의 언약을 그들에게 보이시리로다
15 내 눈이 항상 여호와를 바라봄은 내 발을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실 것임이로다
다윗은 하나님께서는 변하지 않은 사랑으로 늘 친밀하게 자기 곁에서 자신을 선한 길로 이끌고 계심을 확십니다.
그런 하나님의 위대한 사랑을 느낄 때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다시 현실에 돌아와 기도하며)
16 주여 나는 외롭고 괴로우니 내게 돌이키사 나에게 은혜를 베푸소서
17 내 마음의 근심이 많사오니 나를 고난에서 끌어내소서
18 나의 곤고와 환난을 보시고 내 모든 죄를 사하소서
19 내 원수를 보소서 그들의 수가 많고 나를 심히 미워하나이다
20 내 영혼을 지켜 나를 구원하소서 내가 주께 피하오니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소서
21 내가 주를 바라오니 성실과 정직으로 나를 보호하소서
22 (나뿐만 아니라) 하나님이여 (주를 바라며 경외하는) 이스라엘을 그 모든 환난에서 속량하소서
시편 26편
1 [다윗의 시] 내가 나의 완전함에(완전한 말씀을 따라) 행하였사오며 흔들리지 아니하고 여호와를 의지하였사오니 여호와여 나를 판단하소서
2 여호와여 나를 살피시고 시험하사 내 뜻과 내 양심을 단련하소서
다윗은 겉으로는 완전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오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보다 더욱 온전한 삶을 바라고 있습니다.
3 주의 인자하심이 내 목전(눈앞)에 있나이다 내가 주의 진리 중에 행하여
4 허망한 사람과 같이 앉지 아니하였사오니 간사한 자와 동행하지도 아니하리이다
5 내가 행악자의 집회를 미워하오니 악한 자와 같이 앉지 아니하리이다
다윗은 하나님의 한결 같은 사랑을 늘 바라보며 살았고, 언제나 진리를 추구하며 살았습니다.

6 여호와여 (위와 같이) 내가 무죄하므로 손을 씻고 주의 제단에 두루 다니며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의 소리를 들려 주고 주의 기이한 모든 일을 말하리이다
8 여호와여 내가 주께서 계신 집과 주의 영광이 머무는 곳(성막, 성전)을 사랑하오니
9 내 영혼을 죄인과 함께, 내 생명을 살인자와 함께 거두지 마소서
10 그들의 손에 사악함이 있고 그들의 오른손에 뇌물이 가득하오나
11 나는 나의 완전함에(완전한 말씀을 따라) 행하오리니 나를 속량하시고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12 내 발이 평탄한 데에 섰사오니 무리 가운데에서 여호와를 송축하리이다
생각해 보기
1. 시25편에서, 다윗은 하나님께서 오셔서 자신과 함께 해주시기를 기다립니다. 그분께서는 죄악으로 더럽고 추한 삶을 살고 있는 자신에게, 진리의 길을 가르쳐 주시고, 승리하게 하시며, 또한 온전한 삶으로 이끄실 것입니다. 여전히 자신의 삶을 돌아볼 때, 죄와 허물이 많음을 깨닫지만, 그는 좌절하기보다 오히려 한 가지 귀한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는 변하지 않는 사랑으로 자신을 대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분을 기다릴 때, 하나님께서는 늘 친밀함으로 다가와 자신의 죄악된 삶을 고치시며 온전함으로 이끌어 주십니다.
2. 시26편에서, 다윗은 하나님의 완전한 말씀을 따라 행하려고 애쓸 뿐만 아니라, 자신의 내면까지도 더욱 온전해지기를 기도합니다. 그런 사람만이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구원과 생명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그런 곳이 성전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함께 하실 때, 우리의 삶의 터전과 일터는 성전이 되고 하나님의 영광이 머무는 곳이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 하나님의 사랑이 넘쳐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