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5-16편

시편 15편
1 [다윗의 시]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머무를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사는 자 누구오니이까
이 시는 성전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의 10가지 조건을 말합니다.
다윗은 순례자의 입장으로 성전(주의 장막, 성산)에서 하나님과 자주 가까이 교제하는 사람들을 부러워하는 마음으로 노래합니다.
2 정직하게 행하며(발로 걸으며) 공의를 실천하며(손으로 행하며) 그의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
(몰래 걸어들어가 비밀을 알아내서) 그의 혀로 남을 허물하지 아니하고 그의 이웃에게 (손으로) 악을 행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웃을 (말로) 비방하지 아니하며
발, 손, 입으로 선한 행동과 악한 행동을 하지 않음을 반복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의 눈은 망령된 자를 멸시하며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들을 존대하며(그의 눈은 여호와를 두려워하여 망령된 자를 멸시한다) 그의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변하지 아니하며
5 이자를 받으려고 돈을 꾸어 주지 아니하며 뇌물을 받고 (판결을 바르게 하지 않아서) 무죄한 자를 해하지 아니하는 자이니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이다
성경에서는 이자를 받지 않아야 하는 조건들이 있습니다.
(1) 같은 이스라엘 사람들끼리 (레25:36-37, 신23:19-20)
(2) 이방인 중에서도 가난한 사람(레25:35)
성경은 이자를 받느냐 안 받느냐보다도 이자를 많이 받음으로 가난한 자들을 더 어렵게 하지 말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시편 16편
1 [다윗의 믹담] 하나님이여 나를 지켜 주소서 내가 주께 피하나이다
2 내가 여호와께 아뢰되 주는 나의 주님이시오니 주 밖에는 나의 복이 없다 하였나이다
다윗은 영적인 위기와 공격을 당하여 하나님께 간구하고 있습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오직 하나님만 복이시라고 말하지만, 사람들은 그와 그의 말을 공격합니다.
(사람들이 말하기를) 땅에 있는 성도들은 존귀한 자들이니 나의 모든 즐거움이 그들에게 있도다
(문맥상 “땅에 있는 성도들”이라는 말은 땅에 있는 신들, 우상들로 번역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윗의 대적들은 다윗의 말(2절)을 거부하며 우상들은 존귀하고 거기에 모든 즐거움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나는 결단하기를) 다른 신에게 예물을 드리는 자는 괴로움이 더할 것이라 나는 그들이 드리는 피의 전제(피를 부어 드리는 제사)를 드리지 아니하며 내 입술로 그 이름도 부르지 아니하리로다
다윗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거부하며 이제 자신의 영혼에게 말하며 결단합니다.
우상을 숭배하는 사람들은 처음에는 기쁨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결국은 괴로움만 더합니다.
5 여호와는 나의 산업과 나의 잔의 소득이시니 나의 분깃(기업, 유산)을 지키시나이다
6 내게 줄로 재어 준 구역은 아름다운 곳에 있음이여 나의 기업이 실로 아름답도다
7 나를 훈계하신 여호와를 송축할지라 밤마다 내 양심이 나를 교훈하도다
8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나의 오른쪽에 계시므로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오직 하나님만을 경배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최고의 것, 아름다운 것을 주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늘 다윗의 양심을 자극하여 바른 길을 찾도록 합니다.
그러기에 그는 오직 하나님을 자신의 인생의 앞에 오른편에 모시고 살아갑니다.
9 이러므로 나의 마음이 기쁘고 나의 영도 즐거워하며 내 육체도 안전히 살리니
10 이는 주께서 내 영혼을 스올(깊은 곳, 지옥)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를 멸망시키지 않으실 것임이니이다
11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충만한 기쁨이 있고 주의 오른쪽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
생각해 보기
1. 시15편에서,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가는 자, 즉 하나님과 교제하는 사람들의 마음과 행동이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이런 조건을 가져야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기보다, 하나님께 은혜로 부르심을 받았기 때문에, 그런 삶을 기뻐하며 순종하려는 삶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이 얼마나 귀하고 기쁜 것인지를 이미 맛보아 안다면, 자발적으로 또한 기쁨으로 그 길을 행할 수 있습니다.
2. 시16편에서, 다윗은 하나님만을 섬기는 것이 얼마나 영적 공격이 심한지를 이야기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우상을 숭배하는 것이 존귀한 것이고, 기쁘고 즐겁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우상숭배는 허무하고, 괴로움만 더할 것입니다. 반면에 하나님을 섬기는 삶은 지극하고 지속되는 충만한 기쁨이 있습니다. 영과 육에 주시는 놀라운 은혜의 축복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날마다 자신의 양심에 이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우리는 늘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기를 소망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