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5-6장

히브리서 5장

1 대제사장마다 사람 가운데서 택한 자이므로 하나님께 속한 일에 사람을 위하여 예물과 속죄하는 제사(범죄하여 용서를 구하는 제사)를 드리게 하나니
2 그가 무식하고 미혹된 자(죄인들)를 능히 용납할 수 있는 것은 자기도 연약에 휩싸여 있음이라
3 그러므로 백성을 위하여 속죄제를 드림과 같이 또한 자신을 위하여도 (속죄제를) 드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4 이 존귀는 아무도 스스로 취하지 못하고 오직 아론과 같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라야 할 것이니라
예수 그리스도와 대제사장을 비교합니다.
(대제사장은 레위 지파 중, 아론의 후손들만 될 수 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의 중보자이지만, 그들도 범죄한 인간이기 때문에 속죄제가 필요합니다.

5 또한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 되심도 스스로 영광을 취하심이 아니요 오직 말씀하신 이가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니 내가 오늘 너를 낳았다 하셨고 (시2:7)
6 또한 이와 같이 다른 데서 말씀하시되 네가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계열)를 따르는 제사장이라 하셨으니 (시110:4)
7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건하심으로 말미암아 들으심(응답)을 얻었느니라
8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9 온전하게 되셨은즉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10 하나님께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대제사장이라 칭하심을 받으셨느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아론의 후손이 아닌 하나님의 아들이며, 멜기세덱처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분은 온전하신 분으로 영원한 구원자가 되셨으며, 진정한 중보자 대제사장이 되셨습니다.

11 멜기세덱에 관하여는 우리가 할 말이 많으나 너희가 듣는 것이 둔하므로(이해하기가 어려워) 설명하기 어려우니라
12 때가 오래 되었으므로 너희가 마땅히 선생이 되었을 터인데 너희가 다시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에 대하여 누구에게서 가르침을 받아야 할 처지이니 단단한 음식은 못 먹고 젖이나 먹어야 할 자가 되었도다
13 이는 젖을 먹는 자마다 어린 아이니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요
14 단단한 음식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그들은 지각을 사용함으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별하는 자들이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속한 멜기세덱이 누구인지 설명하기 전에, 말씀을 잘 알지 못하는 수신자들을 훈계합니다. (6:12까지)

히브리서 6장

1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의 도의 초보를 버리고 죽은 행실을 회개함과 하나님께 대한 신앙과
2 세례들과 안수와 죽은 자의 부활과 영원한 심판에 관한 교훈의 터를 다시 닦지 말고(유대교의 가르침을 따르지 말고) 완전한 데로(복음, 진리) 나아갈지니라
3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우리가 이것을 하리라
신앙의 초보에 해당하는 6가지의 진리들에 대해서 유대교의 가르침을 따르지 말고 기독교의 복음을 따르라고 권면합니다.

4 한 번 빛을 받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여한 바 되고
5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도
6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하게 할 수 없나니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드러내 놓고 욕되게 함이라
(마음 밭)이 그 위에 자주 내리는 비를 흡수하여 밭 가는 자들이 쓰기에 합당한 채소를 내면 하나님께 복을 받고
8 만일 가시와 엉겅퀴를 내면 버림을 당하고 저주함에 가까워 그 마지막은 불사름이 되리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분명히 받아들였지만, 이후에 진심으로 복음을 부인하며 하나님을 대적하면 회개할 수 없다고 경고합니다.

9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이같이 말하나 너희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것 곧 구원에 속한 것이 있음을 확신하노라
10 하나님은 불의하지 아니하사 너희 행위와 그의 이름을 위하여 나타낸 사랑으로 이미 성도를 섬긴 것과 이제도 섬기고 있는 것을 잊어버리지 아니하시느니라
11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것은 너희 각 사람이 동일한 부지런함을 나타내어 끝까지 소망의 풍성함에 이르러
12 게으르지 아니하고 믿음과 오래 참음으로 말미암아 약속들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을 본받는 자 되게 하려는 것이니라
그렇다고 저자는 수신자들이 위의 경고에 낙심하지 않기를 원합니다.
그들이 게으르지 않고 부지런하여 끝까지 소망을 품고 온전한 구원에 이르라고 권면합니다.
(이어서 다시 5:11부터 하려던 멜기세덱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13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실 때에 가리켜 맹세할 자가 자기보다 더 큰 이가 없으므로 자기를 가리켜 맹세하여
14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에게 복 주고 복 주며 너를 번성하게 하고 번성하게 하리라 하셨더니
15 그가 이같이 오래 참아 약속을 받았느니라
16 사람들은 자기보다 더 큰 자를 가리켜 맹세하나니 맹세는 그들이 다투는 모든 일의 최후 확정이니라
17 하나님은 약속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에게 그 뜻이 변하지 아니함을 충분히 나타내시려고 그 일을 맹세로 보증하셨나니
18 이는 하나님이 거짓말을 하실 수 없는 이 두 가지 변하지 못할 사실(하나님은 거짓말 할 수 없고, 변하지 않는다는 두 가지 사실)로 말미암아 앞에 있는 소망을 얻으려고 피난처를 찾은 우리에게 큰 안위를 받게 하려 하심이라
19 우리가 이 소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영혼의 닻 같아서 튼튼하고 견고하여 휘장 안에 들어 가나니(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다.)
20 그리로 앞서 가신 예수께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영원히 대제사장이 되어 우리를 위하여 들어 가셨느니라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고, 그 약속에 확신을 주시기 위해서 맹세까지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맹세는 그분보다 크신 존재가 없기 때문에 그 자체가 최종적이고 확정되어 변함이 없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거룩하시기 때문에 거짓말을 하실 수 없습니다.
이런 두 가지 사실을 통해서 우리는 구원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됩니다.
그 약속의 증거는 멜기세덱의 계열의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께서 앞서 가신 것입니다.
(7장부터 이어지는 본격적인 멜기세덱을 설명하기 위해서 아브라함부터 이야기를 합니다.)

생각해 보기

1. 히브리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큰 대제사장으로서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는 진정한 중보자와 구원자가 되심을 논리적으로 설명합니다. 그분은 아론 계열의 대제사장들과는 다른 멜기세덱 계열의 대제사장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시면서도 죽기까지 순종하신 온전한 대제사장이셨기에, 진정으로 구원자의 자격이 있으신 분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는 그분의 중보하심에 힘입어 온전한 구원을 얻게 됩니다.

2. 어떤 사람이 구원을 받았는지에 대해서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만약 복음에 대해서 알고 깨달았다고 하면서, 여전히 그리스도 도의 초보에 머물려고만 하고, 하나님을 공공연하게 거부하기만 한다면, 구원을 받았는지 의심해 보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반면에 누구든지 하나님의 약속에 근거하여 확신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확신을 통해서 하나님 앞에 나아갈 소망을 갖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