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서 3장 – 빌레몬서

디도서 3장

(디도)는 그들(그레데 성도들)로 하여금 통치자들과 권세 잡은 자들에게 복종하며 순종하며 모든 선한 일 행하기를 준비하게 하며
2 아무도 비방하지 말며 다투지 말며 관용하며 범사에 온유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낼 것을 기억하게 하라
사도 바울은 디도에게 그레데 성도들이 자신들을 핍박하는 로마의 통치자들에게까지 복종하도록 가르치게 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온 세상을 다스리시며 각 나라의 통치자를 세우시기 때문이고, 원수마저도 사랑으로 섬기는 삶이 복음을 따라 사는 삶이기 때문입니다.
복음을 따라 살아가는 이들을 통해서 오히려 로마의 통치자들은 복음을 깨달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우리도 전에는 어리석은 자요 순종하지 아니한 자요 속은 자요 여러 가지 정욕과 행락에 종 노릇 한 자요 악독과 투기를 일삼은 자요 가증스러운 자요 피차 미워한 자였으나
4 우리 구주 하나님의 자비와 사람 사랑하심이 나타날 때에
5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가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따라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6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그 성령을 풍성히 부어 주사
7 우리로 그의 은혜를 힘입어 의롭다 하심을 얻어 영생의 소망을 따라 상속자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8 이 말이 미쁘도다 원하건대 너는 이 여러 것에 대하여 굳세게 말하라 이는 하나님을 믿는 자들로 하여금 조심하여 선한 일을 힘쓰게 하려 함이라 이것은 아름다우며 사람들에게 유익하니라
사도 바울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았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성령의 강력한 역사로 은혜를 알아야만 우리는 선한 일을 할 수 있고, 아름답고 유익한 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9 그러나 어리석은 변론과 족보 이야기와 분쟁과 율법에 대한 다툼은 피하라 이것은 무익한 것이요 헛된 것이니라
10 이단에 속한 사람을 한두 번 훈계한 후에 멀리하라
11 이러한 사람은 네가 아는 바와 같이 부패하여 스스로 정죄한 자로서 죄를 짓느니라
또한 사도 바울은 진리와 복음이 아닌 다른 모든 것들은 무익하다고 말합니다.
그런 것들을 주장하는 자들과는 몇 번 권면해 보지만, 그럼에도 돌이키지 않는다면, 교제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12 내가 아데마나 두기고를 네게 보내리니 그 때에 네가 급히 니고볼리(그리스의 서쪽, 로마와 가까운 항구도시)로 내게 오라 내가 거기서 겨울을 지내기로 작정하였노라
13 율법교사 세나와 및 아볼로를 급히 먼저 보내어 그들로 부족함이 없게 하고
14 또 우리 사람들도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하여 필요한 것을 준비하는 좋은 일에 힘 쓰기를 배우게 하라
15 나와 함께 있는 자가 다 네게 문안하니 믿음 안에서 우리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너도 문안하라 은혜가 너희 무리에게 있을지어다
사도 바울의 곁에는 늘 신실한 동역자들과 함께 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동역자가 어떤 관계인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빌레몬서

1 그리스도 예수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바울과 및 형제 디모데는 우리의 사랑을 받는 자요 동역자인 빌레몬과
2 자매 압비아와 우리와 함께 병사 된 아킵보와 네 집에 있는 교회에 편지하노니
3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발신자, 수신자, 인사
사도 바울은 감옥에서 오네시모라는 주인에게서 도망한 노예를 만나게 됩니다.
그때 오네시모는 사도 바울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변화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사도 바울은 오네시모의 주인이 빌레몬이라는 사실을 알고, 오네시모를 용서하며 형제로 받아주도록 빌레몬에게 편지를 씁니다.

4 내가 항상 내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도할 때에 너를 말함은
5 주 예수와 및 모든 성도에 대한 네 사랑과 믿음이 있음을 들음이니
6 이로써 네 믿음의 교제가 우리 가운데 있는 선을 알게 하고 그리스도께 이르도록 역사하느니라
7 형제여 성도들의 마음이 너로 말미암아 평안함을 얻었으니 내가 너의 사랑으로 많은 기쁨과 위로를 받았노라
사도 바울은 빌레몬이 복음을 따라 주위의 가난한 성도들을 보살피는 일에 최선을 다했음을 인정하며 칭찬합니다.

8 이러므로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아주 담대하게 네게 마땅한 일로 명할 수도 있으나
9 도리어 사랑으로써 간구하노라 나이가 많은 나 바울은 지금 또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갇힌 자 되어
10 갇힌 중에서 낳은 아들 오네시모를 위하여 네게 간구하노라
11 그가 전에는 네게 무익하였으나 이제는 나와 네게 유익하므로
12 네게 그를 돌려 보내노니 그는 내 심복(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
사도 바울은 빌레몬에게 오네시모를 용서하고 받아주기를 부탁합니다.

13 그를 내게 머물러 있게 하여 내 복음을 위하여 갇힌 중에서 네 대신 나를 섬기게 하고자 하나
14 다만 네 승낙이 없이는 내가 아무 것도 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너의 선한 일이 억지 같이 되지 아니하고 자의로 되게 하려 함이라
15 아마 그가 잠시 (너를) 떠나게(도망치게) 된 것은 (결과적으로) 너로 하여금 그를 영원히 (영적인 형제로) 두게 함이리니
16 이 후로는 종과 같이 대하지 아니하고 종 이상으로 곧 사랑 받는 형제로 둘 자라 내게 특별히 그러하거든 하물며 육신과 주 안에서 상관된 네게랴
17 그러므로 네가 나를 동역자로 알진대 그를 영접하기를 내게 하듯 하고
18 그가 만일 네게 불의를 하였거나 네게 빚진 것이 있으면 그것을 내 앞으로 계산하라
19 나 바울이 친필로 쓰노니 내가 갚으려니와 네가 이 외에 네 자신이 내게 빚진 것은 내가 말하지 아니하노라
20 오 형제여 나로 주 안에서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게 하고 내 마음이 그리스도 안에서 평안하게 하라
21 나는 네가 순종할 것을 확신하므로 네게 썼노니 네가 내가 말한 것보다 더 행할 줄을 아노라
사도 바울은 변화된 오네시모와 함께 사역을 하기 전, 먼저 주인이었던 빌레몬이 자발적으로 오네시모를 용서하고, 이 일을 기쁨으로 승낙해 주기를 부탁합니다.

22 오직 너는 나를 위하여 숙소를 마련하라 너희 기도로 내가 너희에게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노라
23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와 함께 갇힌 자 에바브라와
24 또한 나의 동역자 마가, 아리스다고, 데마, 누가가 문안하느니라
25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심령과 함께 있을지어다
다른 부탁과 인사

생각해 보기

1.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인 자신들을 박해하는 로마의 통치자들에게 (“그리스도 안에서”) 적극적으로 순종하기를 원합니다. 복음으로 변화된 삶을 사는 사람들은 원수까지도 사랑하는 사람들이며, 그 사랑의 힘으로 오히려 그들을 변화시키는 복음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성령께서 지속적으로 은혜를 주실 때 분명히 가능한 일입니다.)

2. 사도 바울은 빌레몬이 도망 노예인 오네시모를 용서하고 형제로 받아주기를 부탁합니다. 당시의 엄격한 노예제도로 그를 처벌할 수 있었지만, 빌레몬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로 구원을 받았기에, 이제 오네시모를 용서해야 했습니다. 이런 일은 당시에 혁명적인 일이었지만, 진정으로 복음이 무엇인지 알고 그것을 경험한 사람은 이런 일들을 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복음의 능력은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어 역사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성령께서 주시는 능력으로 복음을 따라 행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