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서 1-2장

디도서 1장

1 하나님의 종이요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인 나 바울이 사도 된 것은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의 믿음과 경건함에 속한 진리의 지식과
2 영생의 소망을 위함이라 이 영생은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이 영원 전부터 약속하신 것인데
3 자기 때에 자기의 말씀을 전도로 나타내셨으니 이 전도는 우리 구주 하나님이 명하신 대로 내게 맡기신 것이라
4 같은 믿음을 따라 나의 참 아들 된 디도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구주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
발신자, 수신자, 인사
바울은 자신을 하나님의 종,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로 복음을 전하는 소명을 가진 사람이라고 소개합니다.
그는 디도가 복음을 전하는 일을 귀하게 여기기를 원했습니다.
(디도는 디모데와 같이 사도 바울이 영적인 아들처럼 여겼고, 그레데 교회의 목회자였습니다.)

5 내가 너를 그레데에 남겨 둔 이유는 남은 일을 정리하고 내가 명한 대로 각 성에 장로들(오늘날 목사 또는 장로)을 세우게 하려 함이니
6 책망할 것이 없고 한 아내의 남편이며 방탕하다는 비난을 받거나 불순종하는 일이 없는 믿는 자녀를 둔 자라야 할지라
7 감독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책망할 것이 없고 제 고집대로 하지 아니하며 급히 분내지 아니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더러운 이득을 탐하지 아니하며
8 오직 나그네를 대접하며 선행을 좋아하며 신중하며 의로우며 거룩하며 절제하며
미쁜(신실한) 말씀의 가르침을 그대로 지켜야 하리니 이는 능히 바른 교훈으로 권면하고 거슬러 말하는 자들을 책망하게 하려 함이라
디도는 그레데 교회에 장로와 감독을 세워야 했습니다.
교회의 지도자들과 직분자들은 복음대로 살아가며 가르치는 사람들이어야 합니다.

10 불순종하고 헛된 말을 하며 속이는 자가 많은 중 할례파 가운데 특히 그러하니
11 그들(거짓 복음을 가르치는 사람들)의 입을 막을 것이라 이런 자들이 더러운 이득을 취하려고 마땅하지 아니한 것을 가르쳐 가정들을 온통 무너뜨리는도다
12 그레데인 중의 어떤 선지자가 말하되 그레데인들은 항상 거짓말쟁이며 악한 짐승이며 배만 위하는 게으름뱅이라 하니
13 이 증언이 참되도다 그러므로 네가 그들을 엄히 꾸짖으라 이는 그들로 하여금 믿음을 온전하게 하고
14 유대인의 허탄한 이야기와 진리를 배반하는 사람들의 명령을 따르지 않게 하려 함이라
15 깨끗한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깨끗하나 더럽고 믿지 아니하는 자들(율법주의자, 외식하는 사람들)에게는 아무 것도 깨끗한 것이 없고 오직 그들의 마음과 양심이 더러운지라
16 그들이 하나님을 시인하나 행위로는 부인하니 가증한 자요 복종하지 아니하는 자요 모든 선한 일을 버리는 자니라
디도가 목회하는 그레데의 사람들은 악한 사람들이지만, 참된 진리가 선포되고 믿음을 갖게 되면 그들 또한 변화될 수 있습니다.

디도서 2장

1 오직 너는 바른 교훈에 합당한 것을 말하여
2 늙은 남자로는 절제하며 경건하며 신중하며 믿음과 사랑과 인내함에 온전하게 하고
3 늙은 여자로는 이와 같이 행실이 거룩하며 모함하지 말며 많은 술의 종이 되지 아니하며 선한 것을 가르치는 자들이 되고
4 그들로 젊은 여자들을 교훈하되 그 남편과 자녀를 사랑하며
5 신중하며 순전하며 집안 일을 하며 선하며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게 하라 이는 하나님의 말씀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려 함이라
6 너는 이와 같이 젊은 남자들을 신중하도록 권면하되
7 범사에 네 자신이 선한 일의 본을 보이며 교훈에 부패하지 아니함과 단정함과
8 책망할 것이 없는 바른 말을 하게 하라 이는 대적하는 자로 하여금 부끄러워 우리를 악하다 할 것이 없게 하려 함이라
젊은 목회자 디도는 복음을 가르칠 뿐만 아니라 삶으로 본을 보여야 합니다.

9 종들은 자기 상전들에게 범사에 순종하여 기쁘게 하고 거슬러 말하지 말며
10 훔치지 말고 오히려 모든 참된 신실성을 나타내게 하라 이는 범사에 우리 구주 하나님의 교훈을 빛나게 하려 함이라
바울은 노예 신분인 사람들이 자신들의 주인들에게 순종하라고 말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는 모두 영적인 형제 자매들이지만, 종들이 복음대로 살아감으로써 진심으로 주인들을 섬길 때, 그들도 변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1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12 우리를 양육하시되 경건하지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
13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
14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15 너는 이것을 말하고 권면하며 모든 권위로 책망하여 누구에게서든지 업신여김을 받지 말라
바울은 디도에게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이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강력한 능력이 있음을 일깨웁니다.
목회자인 디도는 자신의 나이를 떠나서 하나님이 주신 권위로 복음을 전하고, 가르쳐야 했습니다.

생각해 보기

1. 바울은 교회의 일꾼을 세우는 일이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특히 교회의 지도자들(목사, 장로)은 세상적인 유능함이 아니라, 복음을 알고, 실제로 복음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이어야 합니다. 이것은 예루살렘교회에 세워진 7명의 사람들을 세울 때부터 계속된 전통입니다.

2. 바울은 복음을 알고 믿는 사람들은 그들의 삶에서 변화가 일어나야 함을 전제하며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단지 직분자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성도들은 실제로 자신의 삶의 영역 속에서 복음의 원리를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때 복음은 또 다시 능력이 되어 주변으로 계속해서 전해지며, 그렇게 하나님 나라는 확장되어 갑니다. 이것이 복음의 능력이며, 하나님께서 이 땅에 교회를 세우신 목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