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서 1-2장

빌립보서 1장

1 그리스도 예수의 종 바울과 디모데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빌립보에 사는 모든 성도와 또한 감독들과 집사들에게 편지하노니
2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발신자, 수신자, 인사

3 내가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4 간구할 때마다 너희 무리를 위하여 기쁨으로 항상 간구함은
5 너희가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라
6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7 내가 너희 무리를 위하여 이와 같이 생각하는 것이 마땅하니 이는 너희가 내 마음에 있음이며 나의 매임과 복음을 변명함과 확정함에(전할 때) 너희가 다 나와 함께 은혜에 참여한 자가 됨이라
8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얼마나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니라
9 내가 기도하노라 너희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사
10 너희로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또 진실하여 허물 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
11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원하노라
바울에게 빌립보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언제나 깊이 동역했고 각별한 사이였습니다.
바울은 그들을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릐 심장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12 형제들아 내가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 전파에 진전이 된 줄을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라
13 이러므로 나의 매임(옥에 갇힘)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시위대 안과 그 밖의 모든 사람에게 나타났으니
14 형제 중 다수가 나의 매임으로 말미암아 주 안에서 신뢰함으로 겁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담대히 전하게 되었느니라
15 어떤 이들은 투기와 분쟁으로, 어떤 이들은 착한 뜻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나니
16 이들은 내가 복음을 변증하기 위하여 세우심을 받은 줄 알고 사랑으로 하나
17 그들은 나의 매임에 괴로움을 더하게 할 줄로 생각하여 순수하지 못하게 다툼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느니라
18 그러면 무엇이냐 겉치레로 하나 참으로 하나 무슨 방도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로써 나는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리라
바울이 갇히자 어떤 사람들은 진실한 마음으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을 시기하던 사람들은 그가 없는 상황을 기회로 생각해서 그보다 더 인정을 받기 위해서 열심히 복음을 전했습니다.
어떤 마음이든지 바울은 복음이 전파되기에 기뻐합니다.

19 이것이(이 모든 상황들을 볼 때) 너희의 간구와 예수 그리스도의 성령의 도우심으로 나를 구원(감옥에서 풀려남)에 이르게 할 줄 아는 고로
20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
21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22 그러나 만일 육신으로 사는 이것이 내 일의 열매일진대 무엇을 택해야 할는지 나는 알지 못하노라
23 내가 그 둘 사이에 끼었으니 차라리 세상을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훨씬 더 좋은 일이라 그렇게 하고 싶으나
24 내가 육신으로 있는 것이 너희를 위하여 더 유익하리라
25 내가 살 것과 너희 믿음의 진보와 기쁨을 위하여 너희 무리와 함께 거할 이것을 확실히 아노니
26 내가 다시 너희와 같이 있음으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자랑이 나로 말미암아 풍성하게 하려 함이라
바울의 삶의 목적은 복음이 전파되어 오직 그리스도께서 존귀하게 되는 것입니다.
만약 그가 옥중에서 죽는다면 자신은 그리스도와 함께 할 것이고, 한편 풀려난다면 빌립보 성도들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이에 그는 풀려나도 죽게 되도 상관이 없다고 말합니다.

27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 이는 내가 너희에게 가 보나 떠나 있으나 너희가 한마음으로 서서 한 뜻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하는 것과
28 무슨 일에든지 대적하는 자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아니하는 이 일을 듣고자 함이라 이것이 그들에게는 멸망의 증거요 너희에게는 구원의 증거니 이는 하나님께로부터 난 것이라
29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려 하심이라
30 너희에게도 그와 같은 싸움이 있으니 너희가 내 안에서 본 바요 이제도 내 안에서 듣는 바니라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여,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살아가다가 당하는 어떤 핍박과 고난도 두려워하지 않고, 믿음으로 이겨내기를 권면합니다.

빌립보서 2장
1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무슨 권면이나 사랑의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긍휼이나 자비가 있거든
2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마음을 품어
3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4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바울은 계속해서 복음에 합당한 삶이 무엇인지 이야기합니다.
그것은 빌립보교회가 겸손함으로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5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7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9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10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11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바울은 빌립보교회의 성도들에게 참된 겸손의 모습을 보여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배우라고 이야기합니다.

12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하나님의 자녀답게 거룩해져 가라.)
13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14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
15 이는 너희가 흠이 없고 순전하여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 세상에서 그들 가운데 빛들로 나타내며
16 생명의 말씀을 밝혀 나의 달음질이 헛되지 아니하고 수고도 헛되지 아니함으로 그리스도의 날에 내가 자랑할 것이 있게 하려 함이라
17 만일 너희 믿음의 제물과 섬김 위에 내가 나를 전제(포도주를 붓는 제사)로 드릴지라도 나는 기뻐하고 너희 무리와 함께 기뻐하리니
18 이와 같이 너희도 기뻐하고 나와 함께 기뻐하라
계속해서 바울은 빌립보교회가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나님의 흠없는 거룩한 자녀들이 되기를 권면합니다.
그는 빌립보교회가 그렇게 되기를 위해서 생명을 쏟아 부을 것을 다짐합니다.

19 내가 디모데를 속히 너희에게 보내기를 주 안에서 바람은 너희의 사정을 앎으로 안위를 받으려 함이니
20 이는 뜻을 같이하여 너희 사정을 진실히 생각할 자가 이밖에 내게 없음이라
21 그들(디모데 외의 다른 사람들)이 다 자기 일을 구하고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구하지 아니하되
22 디모데의 연단을 너희가 아나니 자식이 아버지에게 함같이 나와 함께 복음을 위하여 수고하였느니라
23 그러므로 내가 내 일이 어떻게 될지를 보아서 곧 이 사람을 보내기를 바라고
24 나도 속히 가게 될 것을 주 안에서 확신하노라
바울은 자신의 영적인 아들 디모데를 빌립보에 보내며 그의 신실함을 칭찬합니다.
그는 자기 일을 구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일에 우선순위를 두고, 복음을 위하여 수고한 사람입니다.

25 그러나 에바브로디도(빌립보교회 목사)를 너희에게 보내는 것이 필요한 줄로 생각하노니 그는 나의 형제요 함께 수고하고 함께 군사 된 자요 너희 사자로 내가 쓸 것을 돕는 자라
26 그가 너희 무리를 간절히 사모하고 자기가 병든 것을 너희가 들은 줄을 알고 심히 근심한지라
27 그가 병들어 죽게 되었으나 하나님이 그를 긍휼히 여기셨고 그뿐 아니라 또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내 근심 위에 근심을 면하게 하셨느니라
28 그러므로 내가 더욱 급히 그를 보낸 것은 너희로 그를 다시 보고 기뻐하게 하며 내 근심도 덜려 함이니라
29 이러므로 너희가 주 안에서 모든 기쁨으로 그를 영접하고 또 이와 같은 자들을 존귀히 여기라
30 그가 그리스도의 일을 위하여 죽기에 이르러도 자기 목숨을 돌보지 아니한 것은 나를 섬기는 너희의 일에 부족함을 채우려 함이니라
또한 바울은 빌립보교회의 사역자인 에바브로디도가 자기 건강과 생명을 돌보지 않을 정도로 빌립보교회를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그는 빌립보교회가 에바브로디도를 존귀하게 여기기를 권면합니다.

생각해 보기

1. 바울은 자신의 삶을 온전히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는 것과 성도들을 올바르게 하는 일에 쏟아부었습니다. 자신은 감옥에 갇히고 혹시 그곳에서 목숨을 잃는다고 해도,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서 존귀하게 되시기만을 힘썼습니다. 이것은 모든 성도들이 가져야 할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마음가짐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을 알고 경험한 사람들의 삶의 태도입니다.

2. 빌립보교회는 칭찬받은 교회였지만 하나되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하나가 되기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과 섬김의 사랑을 본받아야만 합니다. 성자 예수님은 성부 하나님과 동등하신 분이시지만, 자기를 비우시고 종의 형체로 이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제물이 되어 죽기까지 순종하신 분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그분을 본받고, 이웃을 사랑하게 될 때, 우리는 진정으로 하나된 공동체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