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6-7장

고린도후서 6장

1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2 이르시되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에게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사49:8)
은혜를 헛되이 받는 것은, 은혜를 받아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지만 온전히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3 우리가 이 직분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려고 무엇에든지 아무에게도 거리끼지 않게 하고
4 오직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일꾼으로 자천하여(스스로 여기며) 많이 견디는 것과 환난과 궁핍과 고난과
5 매 맞음과 갇힘과 난동과 수고로움과 자지 못함과 먹지 못함 가운데서도
6 깨끗함과 지식과 오래 참음과 자비함과 성령의 감화와 거짓이 없는 사랑과
7 진리의 말씀과 하나님의 능력으로 의의 무기를 좌우에 가지고
8 영광과 욕됨으로 그러했으며 악한 이름과 아름다운 이름으로 그러했느니라 우리는 속이는 자 같으나 참되고
9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은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아 있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10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
바울의 삶이 거짓 사도들과 다른 것은, 그는 받은 은혜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만 살아간다는 점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바울에게 능력이 나타나게 하셨습니다.

11 고린도인들이여 너희를 향하여 우리의 입이 열리고 우리의 마음이 넓어졌으니
12 너희가 우리 안에서 좁아진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 심정에서 좁아진 것이니라
13 내가 자녀에게 말하듯 하노니 보답하는 것으로 너희도 마음을 넓히라
바울은 고린도교회 사람들이 마음의 문을 열기를 바랐습니다.

14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빛과 어둠이 어찌 사귀며
15 그리스도와 벨리알(사탄)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
16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들 가운데 거하며 두루 행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리라 (레26:12, 렘31:1)
17 그러므로 너희는 그들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 내가 너희를 영접하여 (사52:11, 겔20:34,41)
18 너희에게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내게 자녀가 되리라 전능하신 주의 말씀이니라 하셨느니라
고린도교회 사람들이 세상의 삶을 끊지 못하는 이유는 주위에서 그들에게 악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고린도후서 7장

1 그런즉 사랑하는 자들아 이 약속을 가진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하게 하자
2 마음으로 우리를 영접하라 우리는 아무에게도 불의를 행하지 않고 아무에게도 해롭게 하지 않고 아무에게서도 속여 빼앗은 일이 없노라
3 내가 이 말을 하는 것은 너희를 정죄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이전에 말하였거니와 너희가 우리 마음에 있어 함께 죽고 함께 살게 하고자 함이라
4 나는 너희를 향하여 담대한 것도 많고 너희를 위하여 자랑하는 것도 많으니 내가 우리의 모든 환난 가운데서도 위로가 가득하고 기쁨이 넘치는도다
계속해서 바울은 고린도교회 사람들이 마음을 열고 자신을 받아들이기를 호소합니다.

5 우리가 마게도냐에 이르렀을 때에도 우리 육체가 편하지 못하였고 사방으로 환난을 당하여 밖으로는 다툼이요 안으로는 두려움이었노라
6 그러나 낙심한 자들을 위로하시는 하나님이 디도가 옴으로 우리를 위로하셨으니
7 그가 온 것뿐 아니요 오직 그가 너희에게서 받은 그 위로로 위로하고 너희의 사모함과 애통함과 나를 위하여 열심 있는 것을 우리에게 보고함으로 나를 더욱 기쁘게 하였느니라
8 그러므로 내가 편지(눈물의 편지, 고후2:4)로 너희를 근심하게 한 것을 후회하였으나 지금은 후회하지 아니함은 그 편지가 너희로 잠시만 근심하게 한 줄을 앎이라
9 내가 지금 기뻐함은 너희로 근심하게 한 까닭이 아니요 도리어 너희가 근심함으로 회개함에 이른 까닭이라 너희가 하나님의 뜻대로 근심하게 된 것은 우리에게서 아무 해도 받지 않게 하려 함이라
바울은 눈물의 편지를 쓴 것을 후회했지만, 그러나 이 편지로 고린도교회 사람들의 문제가 상당히 해결되었기에 감사했습니다.

10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
11 보라 하나님의 뜻대로 하게 된 이 근심이 너희로 얼마나 간절하게 하며 얼마나 변증하게 하며(변호하려고 노력하게 하며) 얼마나 분하게 하며 얼마나 두렵게 하며 얼마나 사모하게 하며 얼마나 열심 있게 하며 얼마나 벌하게 하였는가 너희가 그 일에 대하여 일체 너희 자신의 깨끗함을 나타내었느니라
12 그런즉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그 불의를 행한 자(고린도교회에 문제를 일으킨 사람)를 위한 것도 아니요 그 불의를 당한 자를 위한 것도 아니요 오직 우리를 위한 너희의 간절함이 하나님 앞에서 너희에게 나타나게 하려 함이로라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여러 가지 이유로 유익함을 줄 수 있습니다.
고린도교회 사람들은 바울이 보낸 눈물의 편지를 읽으며 그 말씀으로 자신들에 대해서 깊이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 눈물의 편지는 고린도교회 사람들의 영적 성장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13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위로를 받았고 우리가 받은 위로 위에 디도의 기쁨으로 우리가 더욱 많이 기뻐함은 그의 마음이 너희 무리로 말미암아 안심함을 얻었음이라
14 내가 그에게 너희를 위하여 자랑한 것이 있더라도 부끄럽지 아니하니 우리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다 참된 것 같이 디도 앞에서 우리가 자랑한 것도 참되게 되었도다
15 그가 너희 모든 사람들이 두려움과 떪으로 자기를 영접하여 순종한 것을 생각하고 너희를 향하여 그의 심정이 더욱 깊었으니
16 내가 범사에 너희를 신뢰하게 된 것을 기뻐하노라
눈물의 편지를 전했던 디도가 전해준 고린도교회에 대한 소식으로 바울은 위로를 받고 기쁨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생각해 보기

1. 하나님께 자신을 온전히 자신의 삶을 드린다고 할지라도, 언제나 평탄한 길만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고되고 힘든 길이 주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구원을 받고 이 땅에 사는 목적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임을 분명히 알고 깨달을 때, 우리는 그 좁은 길을 주님께서 주신 능력으로 담대히 걸어갈 수 있습니다.

2. 고린도교회 사람들은 바울의 눈물의 편지를 보고서 자신의 영적 모습을 살필 수 있었습니다. 편지에 기록된 말씀을 통해서 그들은 아직도 세상의 것들에 집착하고, 주변에 부정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들과 함께 교제하고, 말씀을 전하는 목회자를 판단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돌이켰을 때, 교회의 문제는 해결되고 모두가 진정한 기쁨과 위로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또한 매일 매 순간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신을 살피고 말씀에 순종해 나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