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8-9장

고린도전서 8장

1 우상의 제물에 대하여는 우리가 다 지식이 있는 줄을 아나 지식은 교만하게 하며 사랑은 덕을 세우나니
2 만일 누구든지 무엇을 아는 줄로 생각하면 아직도 마땅히 알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요
3 또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면 그 사람은 하나님도 알아 주시느니라
우상의 제물을 먹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지식만 있다면 교만해지지만, 지식과 함께 사랑이 있으면 덕을 세울 수 있습니다.

4 그러므로 우상의 제물을 먹는 일에 대하여는 우리가 우상은 세상에 아무 것도 아니며 또한 하나님은 한 분밖에 없는 줄 아노라
5 비록 하늘에나 땅에나 신이라 불리는 자가 있어 많은 신과 많은 주가 있으나
6 그러나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우리도 그를 위하여 있고 또한 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니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 우리도 그로 말미암아 있느니라
먼저, 우상은 헛된 것이며, 오직 하나님만 살아계신 참 신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7 그러나 이 지식(우상의 거짓, 하나님의 참됨)은 모든 사람에게 있는 것은 아니므로 어떤 이들(믿음이 강한 자들,9절)은 지금까지 우상에 대한 습관이 있어 우상의 제물로 알고 먹는 고로 그들의 양심이 약하여지고 더러워지느니라
(그러나) 음식은 우리를 하나님 앞에 내세우지 못하나니 우리가 먹지 않는다고 해서 더 못사는 것도 아니고 먹는다고 해서 더 잘사는 것도 아니니라
9 그런즉 너희의 자유가 믿음이 약한 자들에게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
우상의 거짓과 하나님의 참됨에 대한 분명한 지식을 가진 사람들은 우상의 제물을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상의 제물을 먹기 꺼리는 사람들을 위하여 먹지 않는 것이 사랑으로 덕을 세우는 길임을 알아야 합니다.

10 지식 있는 네가 우상의 집에 앉아 먹는 것을 누구든지 보면 그 믿음이 약한 자들의 양심이 담력을 얻어 우상의 제물을 먹게 되지 않겠느냐
11 그러면 네 지식으로 그 믿음이 약한 자가 멸망하나니 그는 그리스도께서 위하여 죽으신 형제라
12 이같이 너희가 형제에게 죄를 지어 그 약한 양심을 상하게 하는 것이 곧 그리스도에게 죄를 짓는 것이니라
13 그러므로 만일 음식이 내 형제를 실족하게 한다면 나는 영원히 고기(우상 제물)를 먹지 아니하여 내 형제를 실족하지 않게 하리라
믿음이 강한 자들이 우상의 음식을 거리낌 없이 먹으면, 믿음이 약한 자들은 우상을 섬겨도 괜찮은 것처럼 오해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먹고 마시는 모든 것으로 다른 성도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고린도전서 9장

1 내가 자유인이 아니냐 사도가 아니냐 예수 우리 주를 보지 못하였느냐 주 안에서 행한 나의 일이 너희가 아니냐
2 다른 사람들에게는 내가 사도가 아닐지라도 너희에게는 사도이니 나의 사도 됨을 주 안에서 인친 것이 너희라
바울은 자신의 사도권을 변호합니다.
고린도교회 성도 중에는 바울을 사도로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고린도교회 성도 중에는 바울을 사도로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3 나를 비판하는 자들에게 변명할 것이 이것이니
4 우리가 먹고 마실 권리가 없겠느냐
5 우리가 다른 사도들과 주의 형제들(예수님의 동생들)과 게바(베드로)와 같이 믿음의 자매 된 아내를 데리고 다닐 권리가 없겠느냐
6 어찌 나와 바나바만 일하지 아니할 권리가 없겠느냐
7 누가 자기 비용으로 군 복무를 하겠느냐 누가 포도를 심고 그 열매를 먹지 않겠느냐 누가 양 떼를 기르고 그 양 떼의 젖을 먹지 않겠느냐
8 내가 사람의 예대로(방식으로) 이것을 말하느냐 율법도 이것을 말하지 아니하느냐
9 모세의 율법에 곡식을 밟아 떠는 소에게 망을 씌우지 말라 기록하였으니 하나님께서 어찌 소들을 위하여 염려하심이냐 (신25:4)
10 오로지 우리를 위하여 말씀하심이 아니냐 과연 우리(복음을 전하는 사역자들)를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밭 가는 자는 소망을 가지고 갈며 곡식 떠는 자는 함께 얻을 소망을 가지고 떠는 것이라
11 우리가 너희에게 신령한 것을 뿌렸은즉 너희의 육적인 것을 거두기로(너희에게 사례를 받는 것이) 과하다 하겠느냐
12 다른 이들도 너희에게 이런 권리를 가졌거든 하물며 우리일까보냐 그러나 우리가 이 권리를 쓰지 아니하고 범사에 참는 것은 그리스도의 복음에 아무 장애가 없게 하려 함이로다
13 성전의 일을 하는 이들은 성전에서 나는 것을 먹으며 제단에서 섬기는 이들은 제단과 함께 나누는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14 이와 같이 주께서도 복음 전하는 자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명하셨느니라
고린도교회의 몇몇 사람들은 바울에 대해서, 그가 결혼을 하지 않으며, 사례를 받지 않는 이유는 사도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공격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복음이 잘 전파되게 하기 위하여 바울이 스스로 권리를 포기했던 것입니다.

15 그러나 내가 이것(사도로서의 권리)을 하나도 쓰지 아니하였고 또 이 말을 쓰는 것은 내게 이같이 하여 달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차라리 죽을지언정 누구든지 내 자랑하는 것을 헛된 데로 돌리지 못하게 하리라
16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이로다
17 내가 내 자의로 이것을 행하면 상을 얻으려니와 내가 자의로 아니한다 할지라도 나는 사명을 받았노라
18 그런즉 내 상이 무엇이냐 내가 복음을 전할 때에 값없이 전하고 복음으로 말미암아 내게 있는 권리를 다 쓰지 아니하는 이것이로다
바울은 자신이 복음을 전하는 것이 사도(직분)의 권리를 주장하는 것보다 더 큰 은혜, 사명,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19 내가 모든 사람에게서 자유로우나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된 것은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함이라
20 유대인들에게 내가 유대인과 같이 된 것은 유대인들을 얻고자 함이요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에게는 내가 율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나 율법 아래에 있는 자 같이 된 것은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21 율법 없는 자에게는 내가 하나님께는 율법 없는 자가 아니요 도리어 그리스도의 율법 아래에 있는 자이나 율법 없는 자와 같이 된 것은 율법 없는 자들을 얻고자 함이라
22 약한 자들에게 내가 약한 자와 같이 된 것은 약한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내가 여러 사람에게 여러 모습이 된 것은 아무쪼록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고자 함이니
23 내가 복음을 위하여 모든 것을 행함은 복음에 참여하고자 함이라
바울의 모든 삶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24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릴지라도 오직 상을 받는 사람은 한 사람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상을 받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
25 이기기를 다투는 자(경기를 하는 사람)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그들은 썩을 승리자의 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26 그러므로 나는 달음질하기를 향방(방향, 목적) 없는 것 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 같이 아니하며
27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
바울은 운동 선수처럼 영원히 썩지 않을 것을 얻기 위하여, 모든 것을 절제한다고 말합니다.
그는 성도들이 모두 이와 같은 자세를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생각해 보기

1. 우리가 구원을 받았다는 것은 모든 일에 자유함을 얻은 것이며, 그러므로 어떤 음식이든 거리낌없이 먹을 수 있고, 어떤 복장도 자유롭게 입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의 행위에 실망하고 또한 신앙을 잃어버리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을 사랑하여 스스로 자유를 내려놓아야 합니다. 우리는 우상숭배, 주일성수, 술 담배, 복장 등에 대하여 동일한 방식으로 접근합니다. 언제나 우리의 말과 행동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에 초점 맞추어져 있어야 합니다.

2. 사도 바울이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지 않는 이유는, 먼저 그는 자신이 구원의 은혜와 감격을 가진 사람이기 때문이고, 또한 어떻게 해서든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어처구니 없게도 고린도교회의 몇몇 사람들은 오히려 이런 모습을 가지고 말을 만들어 그는 진짜 사도가 아니라고 공격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늘 그의 삶을 하나님 나라와 영혼 구원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고, 하나님이 주실 상급을 위하여 늘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