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2-3장

고린도전서 2장

1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아니하였나니
2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3 내가 너희 가운데 거할 때에 약하고 두려워하고 심히 떨었노라
4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하여
5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
바울은 당시 최고의 학식을 가졌지만, 사람의 말과 지혜가 아닌 십자가 복음만을 전했습니다.

6 그러나 우리가 온전한 자들 중에서는 지혜를 말하노니 이는 이 세상의 지혜가 아니요 또 이 세상에서 없어질 통치자들의 지혜도 아니요
7 오직 은밀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말하는 것으로서 곧 감추어졌던 것인데 하나님이 우리의 영광을 위하여 만세 전에 미리 정하신 것이라
8 이 지혜는 이 세대의 통치자들이 한 사람도 알지 못하였나니 만일 알았더라면 영광의 주를 십자가에 못 박지 아니하였으리라
9 기록된 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 (사64:4)
하나님의 지혜는 세상의 것과 전혀 다르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알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참 지혜를 알지 못했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10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
11 사람의 일을 사람의 속에 있는 영 외에 누가 알리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일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
12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13 우리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사람의 지혜가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께서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영적인 일은 영적인 것으로 분별하느니라
하나님의 지혜는 성령님이 가르치실 때만 비로소 깨닫고 분별할 수 있습니다.

14 육에 속한 사람(성령이 없는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 또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라
15 신령한 자(성령 충만한 사람)는 모든 것을 판단하나 자기는 아무에게도 판단을 받지 아니하느니라
16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아서 주를 가르치겠느냐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느니라
육에 속한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신령한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입니다.

고린도전서 3장

1 형제들아 내가 신령한 자들을 대함과 같이 너희에게 말할 수 없어서 육신에 속한 자 곧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 아이들을 대함과 같이 하노라
2 내가 너희를 젖으로 먹이고 밥으로 아니하였노니 이는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였음이거니와 지금도 못하리라
육신에 속한 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는 하지만 성령 충만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영적으로 진리를 분별하지 못하는 어린 아이와 같습니다.

3 너희는 아직도 육신에 속한 자로다 너희 가운데 시기와 분쟁이 있으니 어찌 육신에 속하여 사람을 따라 행함이 아니리요
4 어떤 이는 말하되 나는 바울에게라 하고 다른 이는 나는 아볼로에게라 하니 너희가 육의 사람이 아니리요
고린도교회가 영적으로 어리다는 증거는 서로 분파로 갈라져서 분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5 그런즉 아볼로는 무엇이며 바울은 무엇이냐 그들은 주께서 각각 주신 대로 너희로 하여금 믿게 한 사역자들이니라
6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7 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
8 심는 이와 물 주는 이는 한가지이나 각각 자기가 일한 대로 자기의 상을 받으리라
9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
참된 진리와 복음은 전한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 더 가까이 하게 합니다.

10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내가 지혜로운 건축자와 같이 터를 닦아 두매 다른 이가 그 위에 세우나 그러나 각각 어떻게 그 위에 세울까를 조심할지니라
11 이 닦아 둔 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으니(닦아 둘 다른 터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
12 만일 누구든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이 터 위에 세우면
13 각 사람의 공적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적(업적, 노력한 결과)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적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라
14 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적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15 누구든지 그 공적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신은 구원을 받되 불 가운데서 받은 것 같으리라
복음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기반으로 하며, 우리의 삶은 복음 위에 세워지는 것들입니다.
만약 예수 그리스도 위에 진리와 복음이 아닌 다른 것들을 세운다면 나무나 풀, 짚처럼 모두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진리와 복음을 따른 삶은 정금과 순은처럼 그리스도의 반석 위에서 빛나게 됩니다.

16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17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18 아무도 자신을 속이지 말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이 세상에서 지혜 있는 줄로 생각하거든 어리석은 자가 되라 그리하여야 지혜로운 자가 되리라
19 이 세상 지혜는 하나님께 어리석은 것이니 기록된 바 하나님은 지혜 있는 자들로 하여금 자기 꾀에 빠지게 하시는 이라 하였고
20 또 주께서 지혜 있는 자들의 생각을 헛것으로 아신다 하셨느니라
21 그런즉 누구든지 사람을 자랑하지 말라 만물이 다 너희 것임이라
22 바울이나 아볼로나 게바나 세계나 생명이나 사망이나 지금 것이나 장래 것이나 다 너희의 것이요
23 너희는 그리스도의 것이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이니라
예수를 믿은 사람들은 성령께서 계시는 성전입니다.(건물을 말하는 것이 아님)
성도들이 세상의 지혜를 추구하게 되면 결국 성전인 자신을 더럽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 나라의 복음과 그 가치, 또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충만하여서 거룩해져야 합니다.

생각해 보기

1. 성령님께서 계시느냐 그렇지 않으냐는 완전히 다른 종류의 사람이 되는 기준이 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성령 충만하여 신령한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감사한 것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할 때 성령께서 이미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우리가 그분을 외면하지 않고, 또한 그분께서 충만하게 사로잡히기를 원하면, 그분은 지금 이 순간 우리를 충만하실 것입니다.

2. 하나님 나라의 복음, 십자가의 복음을 따르는 교회와 성도들의 삶은 오직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들이어야 합니다. 세상의 지혜를 추구하고 그것을 자랑하는 사람들은 성전을 더럽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오히려 세상의 지혜에 어리석은 자가 되어야 하나님의 지혜로 지혜로운 자가 될 수 있습니다.(18-19) 이런 지혜로움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사모하고 그 말씀이 우리를 더 깊이 변화시킬 때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