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6-7장

로마서 6장

1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에 거하겠느냐
2 그럴 수 없느니라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가 어찌 그 가운데 더 살리요
어떤 사람들은 용서의 은혜를 더 깊이 체험하기 위해 더 큰 죄를 지어야겠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죄가 얼마나 끔찍하며, 믿음으로 의롭다고 여겨지는 삶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3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
4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죽었다.)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
5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도 되리라
6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7 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라
8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 줄을 믿노니
9 이는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으매 다시 죽지 아니하시고 사망이 다시 그를 주장하지 못할 줄을 앎이로라
10 그가 죽으심은 죄에 대하여 단번에 죽으심이요 그가 살아 계심은 하나님께 대하여 살아 계심이니
11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길지어다
예수를 믿음으로 의롭다고 여겨진 사람들은 그리스도와 연합한 자들입니다.
예수를 믿음으로 영접한 사람들은 이제 죄에 대해서는 그분과 함께 죽고 의에 대해서는 그분과 함께 살아난 사람들입니다. (세례는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을 의미합니다.)

12 그러므로 너희는 죄가 너희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죄악된 욕망)에 순종하지 말고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14 죄가 너희를 주장하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음이라

15 그런즉 어찌하리요 우리가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으니 죄를 지으리요 그럴 수 없느니라
16 너희 자신을 종으로 내주어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
17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너희가 본래 죄의 종이더니 너희에게 전하여 준 바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18 죄로부터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
19 너희 육신이 연약하므로 내가 사람의 예대로 말하노니 전에 너희가 너희 지체를 부정과 불법에 내주어 불법에 이른 것 같이 이제는 너희 지체를 의에게 종으로 내주어 거룩함에 이르라
20 너희가 죄의 종이 되었을 때에는 의에 대하여 자유로웠느니라(상관이 없었으나)
21 너희가 그 때에 무슨 열매를 얻었느냐 이제는 너희가 그 일을 부끄러워하나니 이는 그 마지막이 사망임이라
22 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죄로부터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었으니 그 마지막은 영생이라
23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선물)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우리는 죄에 대한 종으로 살든지, 의에 대한 종으로 살든지, 둘 중의 하나의 삶을 살아갑니다.
죄에 대하여 종으로 살아가는 삶의 끝은 사망이며, 반대로 의에 대하여 종으로 살아가는 삶은 영원한 생명입니다.

로마서 7장

1 형제들아 내가 법 아는 자들에게 말하노니 너희는 그 법이 사람이 살 동안만 그를 주관하는 줄 알지 못하느냐
2 남편 있는 여인이 그 남편 생전에는 법으로 그에게 매인 바 되나 만일 그 남편이 죽으면 남편의 법에서 벗어나느니라
3 그러므로 만일 그 남편 생전에 다른 남자에게 가면 음녀라 그러나 만일 남편이 죽으면 그 법에서 자유롭게 되나니 다른 남자에게 갈지라도 음녀가 되지 아니하느니라
4 그러므로 내 형제들아 너희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으니 이는 다른 이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가서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라
5 우리가 육신에 있을 때에는 율법으로 말미암는 죄의 정욕이 우리 지체 중에 역사하여 우리로 사망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였더니
6 이제는 우리가 얽매였던 것에 대하여 죽었으므로 율법에서 벗어났으니 이러므로 우리가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길 것이요 율법 조문(조항)의 묵은 것으로 아니할지니라
율법에 대해서 죽은 사람들은 이제 더 이상 율법에 매이지 않습니다.
이전에 우리는 죄와 사망의 열매를 맺었지만, 이제는 하나님을 위한 생명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

7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율법이 죄냐 그럴 수 없느니라 율법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내가 죄를 알지 못하였으니 곧 율법이 탐내지 말라 하지 아니하였더라면 내가 탐심을 알지 못하였으리라
8 그러나 죄가 기회를 타서 계명으로 말미암아 내 속에서 온갖 탐심을 이루었나니(있는 것을 깨달았다.) 이는 율법이 없으면 죄가 죽은 것임이라(죄인 줄 깨닫지 못했다.)
9 전에 율법을 깨닫지 못했을 때에는 내가 살았더니(살은 것처럼 보였다.) 계명이 이르매 죄는 살아나고 나는 죽었도다(죄로 인해서 죽어야 할 존재임을 깨닫게 되었다.)
10 생명에 이르게 할 그 계명이 내게 대하여 도리어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이 되었도다
11 죄가 기회를 타서 계명으로 말미암아 나를 속이고 그것으로 나를 죽였는지라
12 이로 보건대 율법은 거룩하고 계명도 거룩하고 의로우며 선하도다
13 그런즉 선한 것이 내게 사망이 되었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오직 죄가 죄로 드러나기 위하여 선한 그것으로 말미암아 나를 죽게 만들었으니 이는 계명으로 말미암아 죄로 심히 죄 되게 하려 함이라
모든 사람들이 죄인인데 죄인인지 모르고 있다가 율법이 죄를 드러내어 결국 사망에 이를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율법이 우리를 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죄인이라는 것을 알려주며 그 죄로 죽어야 하는 존재임을 깨닫게 합니다.)

14 우리가 율법은 신령한 줄 알거니와 나는 육신에 속하여 죄 아래에 팔렸도다
15 내가 행하는 것을 내가 알지 못하노니 곧 내가 원하는 것(의롭고 선한 것)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미워하는 것(죄악)을 행함이라
16 만일 내가 원하지 아니하는 그것을 행하면 내가 이로써 (나는 악하고) 율법이 선한 것을 시인하노니
17 이제는 그것을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18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
19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하지 아니하는 바 악을 행하는도다
20 만일 내가 원하지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는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바울은 마음으로는 선을 행하기 원하지만, 자신 안에 죄성으로 인해서 악만 행한다고 고백합니다.
(이것은 율법이 문제가 아니라 자신이 문제입니다. 자칫 잘못 읽으면, 죄에게 핑계를 대는 것 같지만, 죄악된 본성도 자신이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21 그러므로 내가 한 (원리)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22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23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24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25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의롭다고 여김을 받았지만, 아직도 완전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선과 악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스스로 하나님의 법을 지키려고 하지만, 자신의 죄악된 본성으로는 불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8장에서 우리를 도우시는 성령의 법이 필요함을 이야기합니다.)

생각해 보기

1.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한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죄에 대해서 죽고 의에 대해서 산 사람들입니다. 죄를 지을 때가 있지만, 죄가 무엇인지를 알고 점점 죄를 미워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이 당연합니다. 만약 우리가 다시 죄를 짓는다면 다시 죄의 노예가 되는 것입니다.

2. 율법의 역할은 악을 행하게 하거나 의로움을 이루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를 드러냅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는다고 율법이 폐기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는 율법이 말하는 선을 행하려는 마음이 생깁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것을 자신의 힘으로 하려고 하려고 하기에 번번히 실패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에 성령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