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7-8장

마태복음 7장

1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2 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3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4 보라 네 눈 속에 들보가 있는데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하겠느냐
5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
(계속해서 산상수훈이 이어집니다.)
비판하지 말라

6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그들이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하게 할까 염려하라
진리의 말씀의 가치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 말씀을 선포하는 자들을 공격할 것입니다.

7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8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9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10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11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12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13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14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

15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16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17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18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19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느니라
20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거짓 선지자들은 말과 삶이 다르며 삶의 열매가 없습니다.

21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22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23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24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25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
26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27 비가 내리고 창수 (홍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여 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주님이라고 부르고, 선지자 노릇을 하며, 기적을 행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28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매 무리들이 그의 가르치심에 놀라니
29 이는 그 가르치시는 것이 권위 있는 자와 같고 그들의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

마태복음 8장

1 예수께서 산에서 내려 오시니 수많은 무리가 따르니라
예수님의 산상수훈(5-7장)을 마치시고, 그 이후에 10가지의 기적들을 행하시는 이야기가 기록됩니다.
(마태복음은 이야기와 설교(교훈)가 반복적으로 기록됩니다.)
8-9장에서 예수님이 행하시는 기적은 하나님 나라가 세상에 임하고 계속 확장되어 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2 한 나병환자가 나아와 절하며 이르되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하거늘
3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시니 즉시 그의 나병이 깨끗하여진지라
4 예수께서 이르시되 삼가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고 다만 가서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모세가 명한 예물을 드려 그들에게 입증하라 하시니라
나병환자는 먼저 예수님의 주권을 인정합니다.
예수님이 손을 대심으로 그분의 생명의 능력이 나병환자의 부정함을 정결하게 합니다.

5 예수께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한 백부장이 나아와 간구하여
6 이르되 주여 내 하인이 중풍병으로 집에 누워 몹시 괴로워하나이다
7 이르시되 내가 가서 고쳐 주리라
8 백부장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사옵나이다
9 나도 남의 수하에 있는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군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10 예수께서 들으시고 놀랍게 여겨 따르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
11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동 서로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으려니와
12 그 나라의 본 자손들은 바깥 어두운 데 쫓겨나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13 예수께서 백부장에게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 하시니 그 즉시 하인이 나으니라
백부장은 로마의 군인이며 이방인이지만, 예수님의 권위를 인정합니다.
예수님은 백부장의 그 마음을 보시고 그가 이스라엘 사람보다 분명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합니다.

14 예수께서 베드로의 집에 들어가사 그의 장모가 열병으로 앓아 누운 것을 보시고
15 그의 손을 만지시니 열병이 떠나가고 여인이 일어나서 예수께 수종들더라 (예수님을 섬겼다.)
16 저물매 사람들이 귀신 들린 자를 많이 데리고 예수께 오거늘 예수께서 말씀으로 귀신들을 쫓아 내시고 병든 자들을 다 고치시니
17 이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에 우리의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도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더라
병자들이 치유를 받는 것은 병으로 얽매인 삶에서 벗어나,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는 모습으로 나타납니다.(베드로의 장모)

18 예수께서 무리가 자기를 에워싸는 것을 보시고 건너편으로 가기를 명하시니라
19 한 서기관이 나아와 예수께 아뢰되 선생님이여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따르리이다

20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 하시더라
21 제자 중에 또 한 사람이 이르되 주여 내가 먼저 가서 내 아버지를 장사하게 허락하옵소서
22 예수께서 이르시되 죽은 자들이 그들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나를 따르라 하시니라
예수님을 따르려는 사람들은 어떤 어려움도 겪을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하고, 제자의 삶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합니다.
(서기관과 한 제자는 결국 진정한 예수님의 제자가 되지 못합니다.)

23 배에 오르시매 제자들이 따랐더니
24 바다에 큰 놀이 일어나 배가 물결에 덮이게 되었으되 예수께서는 주무시는지라
25 그 제자들이 나아와 깨우며 이르되 주여 구원하소서 우리가 죽겠나이다
26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하시고 곧 일어나사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니 아주 잔잔하게 되거늘
27 그 사람들이 놀랍게 여겨 이르되 이이가 어떠한 사람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 하더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복음을 전하시고 기적을 행하시며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켜 나갈 때, 세상의 악한 세력은 가만히 있지 않고, 예수님을 공격합니다.
(성경에서 바다는 악한 영의 세력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28 또 예수께서 건너편 가다라 지방에 가시매 귀신 들린 자 둘이 무덤 사이에서 나와 예수를 만나니 그들은 몹시 사나워 아무도 그 길로 지나갈 수 없을 지경이더라
29 이에 그들이 소리 질러 이르되 하나님의 아들이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때가 이르기 전에 우리를 괴롭게 하려고 여기 오셨나이까 하더니
30 마침 멀리서 많은 돼지 떼가 먹고 있는지라
31 귀신들이 예수께 간구하여 이르되 만일 우리를 쫓아 내시려면 돼지 떼에 들여 보내 주소서 하니
32 그들에게 가라 하시니 귀신들이 나와서 돼지에게로 들어가는지라 온 떼가 비탈로 내리달아 바다에 들어가서 물에서 몰사하거늘
33 치던 자들이 달아나 시내에 들어가 이 모든 일과 귀신 들린 자의 일을 고하니
34 온 시내가 예수를 만나려고 나가서 보고 그 지방에서 떠나시기를 간구하더라
예수님은 가다라 지방에 귀신 들린 한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 2천마리의 돼지를 죽게 하셨습니다.
(아무리 큰 비용이 든다고 할지라도 한 영혼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런 것을 낭비라고 생각하고 감당할 수 없어서 예수님을 배척합니다.
(또한 세상의 악한 영은 예수님께서 이 영혼을 구원하시러 오는 사건을 바다에 풍랑을 일으켜서 막으려고 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생각해 보기

1.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는 삶은 좁은 길을 가는 것과 같습니다. 그 길은 쉽지 않아 보이기 때문에 그 길을 찾는 사람들은 적어보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실제로 그 길에 들어선 사람들은 그 길에서 함께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와의 교제를 통해서 그 길을 기쁨으로 걸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그 길로 들어서지 않는 사람들은 결국 하나님 나라의 삶을 살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것은 지식적인 앎이 아니라 실제의 삶이어야 합니다.

2. 예수님을 통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은 무조건 순탄하게만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끝까지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방해하는 악한 세력과 악한 가치관이 존재합니다. 복음을 전하지 못하기 위한 실제적인 영적 방해가 있고, 한 영혼을 위해서 비용을 감당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제자들은 깨어서 분별해야 합니다. 그리고 영적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그때 우리는 반드시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