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기 1장
1 여호와께서 말라기를 통하여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신 경고라
말라기는 구약 성경의 가장 마지막 시대, 에스라-느헤미야 때 활동한 선지자입니다.
말라기서는 형식적으로 총7개의 논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노라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주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 하는도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에서는 야곱의 형이 아니냐 그러나 내가 야곱을 사랑하였고
3 에서는 미워하였으며 그의 산들을 황폐하게 하였고 그의 산업(삶의 터전)을 광야의 이리들에게 넘겼느니라
4 에돔은 말하기를 우리가 무너뜨림을 당하였으나 황폐된 곳을 다시 쌓으리라 하거니와 나 만군의 여호와는 이르노라 그들은 쌓을지라도 나는 헐리라 사람들이 그들을 일컬어 악한 지역이라 할 것이요 여호와의 영원한 진노를 받은 백성이라 할 것이며
5 너희는 눈으로 보고 이르기를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지역 밖에서도 크시다 하리라
첫 번재 논쟁: 하나님의 사랑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의심합니다.
하나님은 에서(에돔)과 비교하시며 야곱(이스라엘)을 어떻게 사랑하셨는지 말씀합니다.
6 내 이름을 멸시하는 제사장들아 나 만군의 여호와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아들은 그 아버지를, 종은 그 주인을 공경하나니 내가 아버지일진대 나를 공경함이 어디 있느냐 내가 주인일진대 나를 두려워함이 어디 있느냐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이름을 멸시하였나이까 하는도다
7 너희가 더러운 떡을 나의 제단에 드리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를 더럽게 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너희가 여호와의 식탁(제단)은 경멸히 여길 것이라 말하기 때문이라
두 번째 논쟁: 타락한 제사장들(-2:9)
타락한 제사장들은 하나님을 공경하지도 두려워하지도 않고 오히려 제사(예배)를 정성으로 드리지 않고 멸시합니다.
8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눈 먼 희생제물을 바치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며 저는 것, 병든 것을 드리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냐 이제 그것을 너희 총독에게 드려 보라 그가 너를 기뻐하겠으며 너를 받아 주겠느냐
9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는 나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면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여 보라 너희가 이같이 행하였으니 내가 너희 중 하나인들 받겠느냐
10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내 제단 위에 헛되이 불사르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너희 중에 성전 문을 닫을 자가 있었으면 좋겠도다 내가 너희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너희가 손으로 드리는 것을 받지도 아니하리라
11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해 뜨는 곳에서부터 해 지는 곳까지의 이방 민족 중에서 내 이름이 크게 될 것이라 각처에서 내 이름을 위하여 분향하며 깨끗한 제물을 드리리니 이는 내 이름이 이방 민족 중에서 크게 될 것임이니라
12 그러나 너희는 말하기를 여호와의 식탁은 더러워졌고 그 위에 있는 과일 곧 먹을 것은 경멸히 여길 것이라 하여 내 이름을 더럽히는도다
13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또 말하기를 이 일이 얼마나 번거로운고 하며 코웃음치고 훔친 물건과 저는 것, 병든 것을 가져왔느니라 너희가 이같이 봉헌물을 가져오니 내가 그것을 너희 손에서 받겠느냐 이는 여호와의 말이니라
14 짐승 떼 가운데에 수컷(여기서는 좋은 제물)이 있거늘 (그러나) 그 서원하는 일에 흠 있는 것으로 속여 내게 드리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니 나는 큰 임금이요 내 이름은 이방 민족 중에서 두려워하는 것이 됨이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타락한 제사장들은 드려서는 안 되는 제물을 가지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립니다.
이에 하나님은 그들을 기뻐하지 않으시며, 오히려 온 땅의 이방인들을 통해서 찬양을 받으실 것입니다.
말라기 2장
1 너희 제사장들아 이제 너희에게 이같이 명령하노라
2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만일 듣지 아니하며 마음에 두지 아니하여 내 이름을 영화롭게 하지 아니하면 내가 너희에게 저주를 내려 너희의 복을 저주하리라 내가 이미 저주하였나니 이는 너희가 그것을 마음에 두지 아니하였음이라
3 보라 내가 너희의 자손을 꾸짖을 것이요 똥 곧 너희 절기의 희생의 똥을 너희 얼굴에 바를 것이라 너희가 그것과 함께 제하여 버림을 당하리라
(계속해서 두 번째 논쟁) 하나님은 제사를 경멸하는 제사장들을 경멸하시며 그들을 버리실 것입니다.
4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이 명령을 너희에게 내린 것은 레위와 세운 나의 언약이 항상 있게 하려 함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5 레위와 세운 나의 언약은 생명과 평강의 언약이라 내가 이것을 그에게 준 것은 그로 경외하게 하려 함이라 그가 나를 경외하고 내 이름을 두려워하였으며
6 그의 입에는 진리의 법이 있었고 그의 입술에는 불의함이 없었으며 그가 화평함과 정직함으로 나와 동행하며 많은 사람을 돌이켜 죄악에서 떠나게 하였느니라
7 제사장의 입술은 지식을 지켜야 하겠고 사람들은 그의 입에서 율법을 구하게 되어야 할 것이니 제사장은 만군의 여호와의 사자가 됨이거늘
8 너희는 옳은 길에서 떠나 많은 사람을 율법에 거스르게 하는도다 나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니 너희가 레위의 언약을 깨뜨렸느니라
9 너희가 내 길을 지키지 아니하고 율법을 행할 때에 사람에게 치우치게 하였으므로 나도 너희로 하여금 모든 백성 앞에서 멸시와 천대를 당하게 하였느니라 하시니라
하나님은 레위와 세운 언약에 따라, 제사장들은 마땅히 하나님을 경외하고, 진리와 진실을 추구하고, 말씀을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타락한 제사장들은 그렇지 못했기에 멸시와 천대를 당하게 될 것입니다.
10 우리는 한 아버지를 가지지 아니하였느냐 한 하나님께서 지으신 바가 아니냐 어찌하여 우리 각 사람이 자기 형제에게 거짓을 행하여 우리 조상들의 언약을 욕되게 하느냐
11 유다는 거짓을 행하였고 이스라엘과 예루살렘 중에서는 가증한 일을 행하였으며 유다는 여호와께서 사랑하시는 그 성결을 욕되게 하여 이방 신의 딸(이방 사람)과 결혼하였으니
12 이 일을 행하는 사람에게 속한 자는 깨는 자나 응답하는 자는 물론이요 만군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는 자도 여호와께서 야곱의 장막 가운데에서 끊어 버리시리라
13 (그런데도) 너희가 이런 일도 행하나니 곧 눈물과 울음과 탄식으로 여호와의 제단을 가리게 하는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다시는 너희의 봉헌물을 돌아보지도 아니하시며 그것을 너희 손에서 기꺼이 받지도 아니하시거늘 (그런데도 너희가 악한 일을 행하기에 내가 너희들이 바치는 봉헌물을 받지 않자 너희는 가증스럽게도 억울하다는 듯이 그 앞에서 눈물을 흘린다.)
14 (그러면서) 너희는 이르기를 어찌 됨이니이까 하는도다 (그때 내가 대답하기를) 이는 너와 네가 어려서 맞이한 아내 사이에 여호와께서 증인이 되시기 때문이라 그는 네 짝이요 너와 서약한 아내로되 네가 그에게 거짓을 행하였도다
15 그에게는 영이 충만하였으나 (너의 배우자로) 오직 하나를 만들지 아니하셨느냐 어찌하여 하나만 만드셨느냐 이는 경건한 자손을 얻고자 하심이라 그러므로 네 심령을 삼가 지켜 어려서 맞이한 아내에게 거짓을 행하지 말지니라
16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가 이르노니 나는 이혼하는 것과 옷으로 학대를 가리는 자(자기 아내를 학대하는 자)를 미워하노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그러므로 너희 심령을 삼가 지켜 거짓을 행하지 말지니라
세 번째 논쟁: 타락한 백성들
타락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거짓을 행하였고, 우상을 섬기는 여인들과 간음함으로 하나님과의 언약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그들이 바치는 봉헌물을 받지 않으시자, 그들은 마치 억울하다는 듯이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께 왜 응답하지 않냐고 묻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들의 배우자를 신실하게 대하지 못하는 것을 꾸짖습니다.
17 너희가 말로 여호와를 괴롭게 하고도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여호와를 괴롭혀 드렸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너희가 말하기를 모든 악을 행하는 자는 여호와의 눈에 좋게 보이며 그에게 기쁨이 된다 하며 또 말하기를 정의의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 함이니라
네 번째 논쟁: 정의(~3:6)
타락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과 의로운 관계를 추구하지 않으면서, 하나님이 악을 행하는 자들만 형통하게 하신다며, 정의의 하나님이 없다며 항의합니다.
(이 논쟁은 3장에서 계속됩니다.)
생각해 보기
1. 하나님은 말라기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논쟁을 하십니다. 하나님은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잘못된 생각과 행동들에 대해서 솔직하게 이야기하심으로 그들이 자신들의 잘못을 깨닫고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들은 마음 속으로 자신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지 못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께 영과 진리로 예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제사장들은 제물을 아까워하며 하나님께 드려서는 안 되는 제물을 드리고, 백성들은 자신의 죄악된 삶의 변화는 없이 제물만 드립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에서부터 변화되어 우리의 삶이 모두 그분 앞에 거룩한 산 제사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2. 하나님이 타락한 제사장들과 위선적인 백성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은 우리의 진정한 마음을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의 중심을 꿰뚫어 보시는 분입니다. 제사장들은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아까워서 가장 좋은 것이 아닌 별로 쓸모 없는 것을 드립니다. 그러면서 총독에게는 좋은 것을 주어서 잘 보이려고 하고, 자신은 더 좋은 것을 갖고 싶어했습니다. 백성들은 자신의 배우자에게는 성실하지 못하고 음란한 마음과 생각을 가지고 살면서, 하나님이 자신들에게 은혜를 베푸시기를 원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생각과 마음을 가진 제사장들, 백성들의 예배를 모욕적으로 생각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