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9-10-04 (금) 

시편 126편


1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려 보내실 때에 우리는 꿈꾸는 것 같았도다

2 그 때에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 그 때에 뭇 나라 가운데에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다 하였도다

3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으니 우리는 기쁘도다

시인은 바벨론 포로에서 유다 백성들이 돌아올 때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마치 꿈과 같고 그때 이스라엘은 큰 기쁨과 찬양이 있었습니다.

이 모든 일은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이루셨습니다.




남 유다는 바벨론에 패망하고 70년간 바벨론에서 포로생활을 합니다.

그 이후 바사(페르시아)의 고레스 왕에 의해서 고국으로 자유롭게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3차에 걸쳐서 돌아온 그때 유다 백성들의 감격은 말할 수 없었습니다.

이 모든 일은 이미 유다가 멸망하기 전부터 예언되었던 일이며, 실제로 성취되었습니다.

그러기에 모든 일은 하나님께서 주관하시는 일이었습니다.




4 여호와여 우리의 포로를 남방 시내들(유다 남쪽의 네게브 광야에 우기에 많고 강하게 생기는 시냇물) 같이 돌려 보내소서

5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6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포로로 잡혀간 지 70년 이후에 3차에 걸쳐서 유다 백성들은 바벨론 지역에서 팔레스타인 지역으로 돌아왔지만, 사실 모두가 돌아온 것은 아닙니다.

이미 그곳에서 정착해서 바벨론에서 잘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에 비하면, 황폐해진 유다로 돌아온 사람들은 소수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시인은 그들이 유다와 예루살렘의 성전을 재건하기 위해서 돌아온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며, 하나님의 백성, 공동체를 재건위한 비전을 가지고 희생해야 하는 사람들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에 시인은 그들을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로 말하고 있으며, 그들은 이후에 더욱 큰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을 말합니다.

바벨론이 약속하는 화려한 세상보다 하나님 나라를 사모하여 돌아오는 진정한 하나님의 백성들만이 누릴 수 있는 축복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포로로 잡힌 사람들이 우기 때에 광야에 형성되는 일시적이지만 강하고 많이 형성되는 시내들처럼 돌아오기를 꿈꾸며 기도합니다. 




시편 127편


1 [솔로몬의 시 곧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2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3 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4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

5 이것이 그의 화살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 그들이 성문에서 그들의 원수와 담판할 때에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로다

이 땅에 모든 것을 가졌었던 사람 솔로몬은 마치 모든 것을 누린 후에 자신의 삶의 허무함을 바라보며 다른 사람들에게 교훈하듯이 말하고 있습니다.

집(가정)을 세우고 성을 지키는 일은 인간의 모든 일들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그 모든 일에 함께 하시지 않는다면, 사람들이 아무리 노력을 한다고 해도 헛된 것입니다.

반면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삶은 평안(잠), 풍성함(태의 열매), 승리(원수와의 담판에서)의 삶을 살게 됩니다.




생각해 보기

1. 시126편에서, 시인은 바벨론 포로에서 회복될 때를 회상하면서 노래합니다. 이들은 그때의 감격과 기쁨, 찬양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유다와 예루살렘에 돌아오는 사람들은 많은 희생을 감수해야 합니다. 그들은 무너져버린 예루살렘 성전과 황폐해진 유다에서 다시 공동체를 재건해야 하는 사명을 가지고 오는 사람들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 나라를 꿈꾸며, 사명감을 가지고 돌아온 그들의 삶은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삶과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함께 해주실 것을 믿고 그 씨를 뿌리는 삶을 살 때, 분명히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추수하게 될 것을 확신합니다. 우리는 모두 그런 사람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한 구원의 감격을 가진 사람들이며, 동시에 우리의 삶에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의 길을 걸을 때, 많은 눈물을 흘려야 합니다. 그러나 그 눈물이 헛되지 않은 것은 하나님께서 분명히 기쁨의 곡식단을 거두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2. 시127편에서, 솔로몬은 모든 일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는 사람들은 헛된 것임을 이야기합니다. 집을 세우는 것도, 성을 지키는 것도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하나님께서 도우실 때 그들의 삶은 평안, 풍성함, 승리의 삶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주목해야 할 것은 이 고백은 이 땅에서 모든 것을 누려 본 솔로몬의 고백이라는 점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여전히 우리의 힘으로 이 땅의 것들을 악착같이 모아서 누릴 때 기쁨과 평안이 있을 것이라는 환상에 사로 잡혀 살아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것은 거짓의 영인 사탄이 사로잡고 있는 세상이 주는 메시지에 아직도 마음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진정으로 지혜로운 사람들은 오직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진리이며, 그분을 의지할 때만 우리가 생각하는 참된 승리를 누릴 수 있음을 알고, 하나님만을 의지하여 적극적으로 그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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